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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3.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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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대급 포텐셜을 지니고 있는 헤비급 파이터이며, 센세이션하며 폭발적인 임팩트를 보여주는 헤비급 역대 최강의 펀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 파이터이다. UFC260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미오치치를 잡아내며 그야말로 현존 세계 최강, 70억분의 1의 왕좌에 등극했다.

 

선수 전적

주요 승: 루이스 헨리케, 커티스 블레이즈(), 보얀 미하일로비치, 앤소니 해밀턴,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 케인 벨라스케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스티페 미오치치


주요 패: 주마나 시세, 스티페 미오치치, 데릭 루이스

 

선수 과거

"제가 카메룬에 있을 때, 저는 아무런 기회조차 받지 못했고,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카메룬의 어린 친구들은 은가누처럼 될 거야, 라는 꿈을 꾼다고 합니다. 제가 그들의 우상이 된 거예요. 그들도 가난하고 가진 게 없지만 말이에요.."

꿈을 이룬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인터뷰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카메룬에서 태어났으며, 가난에 허덕이다 학교마저 못 가게 되자 한국 나이로 14살부터 28살까지 무려 14년을 온갖 위험하고 고된 막노동을 하며 살았다

노동자 시절부터 웬만한 운동선수 이상의 근육질 떡대였다(...) 어릴 적부터 타고난 피지컬 덕분인지 갱단에 가입하란 유혹이 끊임없이 들어왔지만 길거리 싸움꾼에 망나니인 자신의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서 모두 거절하고 꿋꿋이 막노동만 하며 살았다고 한다. 복싱을 좋아해서 마이크 타이슨의 팬이었으며 24살 때부터 혼자 독학으로 복싱을 훈련하다가 28살에 프랑스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돈이 없던 은가누는 노숙자로 파리 거리를 전전하며 자신이 꿈꾸던 복싱을 수련할 길을 찾다가 그해 운 좋게 MMA 팩토리에서 전문적으로 복싱이 아닌 종합격투기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코치는 은가누에게 "너는 이 스포츠의 역사를 바꿀 물건"이라며 무조건 MMA를 하라고 회유했다. 그렇게 배운 지 겨우 3개월 만에 경기를 가져 승리했다.## 그리고 2년 후 UFC에 데뷔하여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하마드 알리 선수와 마이크 타이슨 선수의 복싱 경기 비디오를 계속 보고 또 보면서 복싱을 연습해왔다지만 제대로 된 교육도 훈련도 없는 상태에서 저랬던 것을 보면 타고난 듯. 인자강 꿈과 희망이 안 보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28살까지 제대로 된 운동 하나 배우지 못하고 힘들게 살았음에도 4년 만에 이 자리까지 왔다.

말 그대로 신이 내린 재능

 

UFC 경기 

데뷔전에서 브라질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루이스 헨리케를 상대하며 그라운드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일방적인 타격 끝에 어퍼컷으로 2라운드 2분 53초에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는 헤비급의 또 다른 유망주라고 평가받던 NJCAA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타격과 그래플링 방어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블레이즈의 눈이 부어오르고 피가 흘러내릴 때까지 경기를 펼쳤다. 결국 2라운드 종료 후 시야가 차단된 블레이즈를 보다 못한 의료진이 경기를 중단하며 은가누의 TKO승이 선언되었다.

2016년 7월 UFC on FOX 20에서 보얀 미하일로비치를 경기 시작 1분 34초만에 파운딩으로 가볍게 잡았다.

 

2016년 12월 UFC Fight Night 102에서 NJCAA 레슬링 올 아메리칸 출신인 앤소니 해밀턴을 상대하여 서브미션 승했다. 경기 초반 어떻게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 붙어대는 해밀턴의 왼팔을 그냥 힘으로 뜯어내어 넘어뜨린 다음 억지로 기무라를 시전 하여 이겼다(...). 승리의 임팩트가 커서 한국 팬들에게 힘무라 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대환 해설 曰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주짓수의 정신과 반대되는...". 해밀턴 선수의 어깨가 순간적으로 크게 들린 탓에 해설자가 해밀턴 어깨를 걱정했으나 2달 만에 다시 경기를 나간 걸 보면 큰 부상은 아니었던 듯하다.

2017년 1월 28일 UFC on FOX 23에서 다름아닌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KO로 잡으면서 최상위 컨텐더와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2] 이전 경기에서는 특유의 공격성이 돋보였다면, 알롭스키와의 경기에서는 알롭스키의 공격성을 역이용하여 카운터 레프트-라이트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짓는 전략이 돋보였다. 이경기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7년 9월 10일 UFC 215에서 랭킹 4위인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만약 은가누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틀 전선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산토스가 USADA에게 약물 의심 판정을 받는 바람에 결국 매치가 파토났고, 은가누는 SNS를 통해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UFC 최고의 KO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낸 역대급 KO
그러나 서로 다른 의미로 ko 아티스트다

2017년 12월 3일 UFC 218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경기가 있었다. 오브레임에 의하면 백사장이 이 경기의 승자에게 챔피언 미오치치와 벨트를 걸고 경기를 할 기회를 가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은가누의 강한 펀치가 오브레임의 약한 맷집을 박살 낼지 아니면 오브레임이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둘지 의견이 갈렸다. 대체적으로 은가누의 승리를 예상하는 쪽이 더 많았고 도박사들의 배당도 은가누에게 탑독을 주었다. 오브레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은가누를 2라운드에 KO로 잡겠다 다짐했고, 은가누는 자기를 2라운드에 끝낼거면 1라운드를 버텨야 한다고 화답했다.

경기 초반, 오브레임이 예상외로 은가누를 압박하는 전술을 가져왔다. 그러나 먼저 클린치 싸움을 건 오브레임이 오히려 은가누의 완력에 펜스로 몰려 움직이지 못했다. 심판이 브레이크를 시키자마자 성급히 들어간 오브레임이 날린 큰 훅을 버텨내고 그대로 강력한 카운터 어퍼컷을 집어넣으면서 오브레임을 처참하게 몸이 경직되게 실신시키며 1라운드 2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KO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오브레임이 죽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정말 강력한 어퍼컷 펀치가 턱에 정확히 적중하였으며 오브레임이 곧바로 눈이 감기며 의식을 잃는 것이 보였다. 오브레임은 이미 어퍼컷으로 고개가 뒤로 제껴져 바닥에 쓰러지고 기절한 상태였는데, 심판이 경기 중지를 위해서 급하게 뛰어들었지만 그보다 먼저 은가누는 댄 핸더슨이 마이클 비스핑을 보내버린 오버핸드 점프 다이빙 펀치 파운딩으로 확인사살까지 넣어버렸다. 이 경기로 은가누는 챔피언 미오치치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로 은가누가 헤비급 랭킹 1위가 되었다.

 

정말로 미오치치와 챔피언전이 확정되었다. 1라운드, 그것도 2분이 지나기도 전에 오브레임을 박살내서 그런지, 은가누는 2018년 1월 21일에 열리는 UFC 220의 메인 이벤트에서 미오치치의 3차 방어 상대가 된다. 도박사들의 배당은 2017년 12월 초 기준 은가누의 승리 예상쪽으로 기울어진 상황.

막상 경기에서는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50-44라는 굴욕패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는 기세 좋게 몰아붙였지만, 미오치치의 레슬링과 체력에 밀렸고 본인이 미오치치를 죽일까봐 걱정된다고 입을 털었던 것에 비해 굉장히 무기력하게 패했다. 4라운드 후반에는 완전히 탈진해선 파운딩 방어도 못한채 깔려서 맞기만 하여 TKO당할 위기까지 갔지만 KO는 아니라고 판단한 허브딘에 의해 겨우 5라운드를 갔다. 경기가 끝난 후에 인터뷰에서 "미오치치가 나보다 강했다, 나는 지난 4년 보다 오늘 하루에 배운 것이 더 많다." 라며 남자답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자신의 약점을 제대로 깨달은 모양인지 특급 레슬러들을 불러서 레슬링을 6개월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은가누 MMA 인생 최악의 경기이자 UFC 역사상으로 봐도 손에 꼽히는 최악의 경기

과거부터 루이스와 은가누는 헤비급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괴물 캐릭터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는데, 둘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썩 좋지는 않았다. 평소 SNS으로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차후 매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던 매치였고 사람들 역시 두 괴수의 싸움을 기대했다. 다만 루이스가 마크 헌트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랭킹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게 되었고 루이스가 은퇴를 선언하며 드림 매치로 남을 뻔했지만, 은가누가 미오치치에게 패배한 직후 상황이 달라졌다. 은가누가 주춤한 사이 은퇴를 번복했던 루이스가 티부라를 잡아 내면서 순식간에 상위 랭커가 되었고, 다시 매칭 설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ufc226에서 경기가 확정되었다.

오래전부터 원한이 가득했던 둘 답게 계체량부터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고, 무엇보다 둘 다 헤비급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선수 답게 화끈한 ko가 나올거라는 기대가 많았다. 오히려 메인 이벤트였던 스티페 미오치치 vs 다니엘 코미어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 이상으로 주목받았을 정도였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이 경기에서 은가누는 엄청난 흑역사를 생성하고 말았다.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서로 스탠딩 견제전만 하다가 판정패했다. 헤비급의 괴물같은 두 선수들의 대결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적으로 큰 실망만이 남았다. 이 경기에서 은가누의 총 유효타 수는 겨우 11대에 불과했다(루이스는 그보다 미세하게 나은 수준으로 총 유효타 수 20대를 기록했다). 3라운드 내내 지루하게 진행되는 경기에 야유가 쏟아졌으며 관중들이 단체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어대며 FIGHT! FIGHT! 라고 외치기도 했다. 루이스에게 지면서 랭킹 4위가 되었다

이 경기는 그야말로 은가누라는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완벽하게 추락시킨 경기여서 더욱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저돌적인 그전까지의 은가누의 모습과 달리 루이스와의 대결에선 마치 겁을 먹은 듯 그저 견제전만 했는데, 이는 은가누라는 공격성 넘치고 잠재력 있는 괴수 파이터의 대한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은가누는 오브레임과의 대결에서 보여주었던 괴물 캐릭터가 아닌 소쿠주(...) 였다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루이스가 알렉산더 볼코프를 극적인 역전KO 승으로 잡아내며 타이틀샷을 받아냈고, 은가누는 몰락한 괴물 파이터로 존재감이 떨어지는 신세를 겪게 되었다

 

은가누의 화려한 부활

2018년 11월 24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1에서 커티스 블레이즈와 재대결 했다. 둘의 1차전에서는 은가누가 이겼었다. 하지만 은가누가 2연패와 더불어 본연의 스타일을 잃어버렸다는 평가가 많았고, 상대인 블레이즈는 5연승과 함께 향상된 실력과 과거 은가누를 고전하게 만든 점을 들어 은가누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에선 은가누가 놀랍게도 1라운드 시작 1분도 되기 전에 왼쪽 측두부에 카운터를 제대로 꽂으며 블레이즈를 KO시켰다.

경기초반 블레이즈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침착하게 언더훅을 판 안정적인 디펜스를 보여주었다. 미오치치전에서 그냥 힘으로만 눌러 막으려는 점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은가누의 레슬링 디펜스가 일취월장 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은가누는 2연패를 끊었고, 다음 상대로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재대결이나 알렉산더 볼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붙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은가누는 2019년 2월 18일에 열릴 UFC on ESPN 1의 메인 이벤트로 복귀하는 케인 벨라스케즈와 맞붙게 되었고, 1라운드 26초만에 그 맷집좋은 벨라스케즈를 초살시키는 위엄[]을 선보였다. 초반 킥으로 견제하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케인을 어렵지않게 힘으로 뿌리치며 라이트를 적중, 케인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클린치 상황에서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케인을 숏어퍼로 제압, 동시에 케인은 무릎에도 큰 데미지를 입으며 쓰러졌고 곧바로 파운딩 세례를 퍼부으며 KO 승리를 따냈다. 이 짧은 순간 이 좁은 거리에서도 펀치를 적중 시키고 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케인은 무릎이 꺾였을 뿐 펀치데미지는 없다며 은퇴를 번복했다. 하지만 명확히 케인의 턱에 정타가 꽃혔으며 케인은 그 데미지로 실신하다가 무릎이 다치면서 넘어지다가 쇼크로 깨어난것일 뿐이고 은가누의 어퍼에 걸려서 실신했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인은 은가누의 어퍼에 걸린게 아닌 자신 스스로 무릎이 접혔다고 변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승자인 은가누에게 상당히 무례한 발언이 될수가 있다

이번에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경기가 잡혔다. 묘하게 산토스가 걸어왔던 길을 거의 똑같이 걸어오고 있는 은가누의 경기, 그리고 상승세의 하드펀쳐 간의 대결은 기대치를 높게했다. 시작부터 로우킥으로 주도산을 견제하다 오히려 로우킥에 맞아 넘어지기도 했으나 1라운드 1분10초경 오버핸드 이후 뒤돌아서 빠져나가려는 주도산에게 뒤에서 펀치를 적중시킨후 파운딩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이후 타이틀전을 거의 확정지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케도산이라 칭해지던 구세대 최강의 선수들을 모두 압도적으로 피니쉬시킨 선수가 되었다. 그와 함께 오브레임, 산토스, 케인, 블레이즈 2차전을 모두 1라운드 초반에 KO로 끝내버렸다. 미오치치와의 2차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넘버원 컨텐더인 다니엘 코미어가 미오치치와 3차전을 성사시켰기 때문에 다소 기다려야할듯 싶다.

2020년 5월 10일 UFC 249 대회에서 헤비급의 신성 로젠스트루이크를 상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취소될 것으로 보여졌으나, UFC 249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뤘다.

본 경기에선 19초만에 광폭한 타격을 보여주며 로젠스트루이크를 압도적으로 KO시키는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 내용은 강렬하게 한 합을 나누는 듯한 내용이었는데, 은가누가 궤적이 큰 훅으로 밀고 들어오자 로젠스트릭이 레프트 훅, 로우킥, 라이트훅으로 되받아치며 반격했다. 하지만 은가누가 로젠의 모든 공격을 무시하며 던진 레프트훅에 로젠의 턱을 강타해 장렬히 실신패를 선사하였다. 거기에 확인사살로 파운딩 4방까지 더 넣어버렸다...데릭 루이스와의 졸전 패배 이후에 4명의 랭커들을 모두 1라운드 KO로 잠재우면서, 다시 한번 미오치치의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직전 4경기 총합이 3분이 되지가 않는다.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카운터를 말그대로 씹다시피 하며 턱을 들고 러쉬를 감행하는데, 은가누가 자신의 파워와 맷집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여담으로 경기 직전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은가누가 패배한다면 자신과의 리매치를 하자고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은가누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무산된 듯(...?) 사실 산토스 입장에선 상당히 다행으로 다가올 듯 하다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헤비급 넘버원 컨텐더인 다니엘 코미어의 3차전이 열림으로써, 은가누는 또 돌아가는 길로 빠지게 생겼다. 은가누는 누구든 상관없으니 아무나 붙혀달라고 한 상태이지만, 여기에 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가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대결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트위터에서 존스는 오빈스 생 프루가 헤비급으로 월장해서 치른 벤 로스웰과의 경기를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남긴 트윗에 은가누가 댓글을 쓰며 관심을 보였고, 라이트 헤비급에서 이룰게 더이상 없다는 존스가 은가누와의 경기를 수락했다. 존스와 은가누 모두가 데이나에게 계약서를 보내달라 한 상태이다. 전부터 계속됐던 존스의 헤비급 월장 떡밥을 드디어 이루나 싶지만, 아직까지는 데이나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는 평. 그리고 다가오는 8월 UFC252에서 코미어와 미오치치의 3차전이 열리게 되어서, 은가누와 존스의 매치는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다만, 약물 못 하는 존 존스가 은가누의 붕붕훅을 맞고 KO패를 당할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참고로 둘의 신장과 리치는 거의 동일하다[7].

한편 데이나 화이트가 예정된 미오치치와 코미어의 3차전 때 만약 둘 중 한명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은가누가 대타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니엘 코미어의 3차전이 끝난 후 데이나 화이트가 미오치치의 다음 방어전 상대는 은가누가 될 것이라고 표명하면서 은가누의 다음 경기는 미오치치와의 2차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각으로 2021년 3월 28일 열리는 UFC 260의 메인 이벤트로 미오치치와의 2차전이 결정되었다.

이번에도 미오치치가 언더독이라고 평가하지만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는데 은가누는 어떻게 미오치치를 이기려고 할지 미오치치는 1차전 때처럼 은가누를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오치치를 이기기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지 미오치치의 레슬링을 대비하려고 웰터급 챔피언이자 레슬링을 잘하는 카마루 우스만 초빙까지 한다.#

이번에는 1차전처럼 1라운드부터 힘을 쏟지 않고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서로 펀치를 주고받던중 들어온 미오치치의 태클을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파운딩까지 꽂으면서 상당한 우위를 가져왔다. 하지만 미오치치가 견뎌내고 1라운드는 끝이 났다. 2라운드에서도 초반에 탐색전으로 몇번의 펀치를 주고받는 순간 은가누의 스트레이트를 맞은 미오치치가 흔들리며 케이지로 밀려났고 난전속에 은가누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왼손 훅에 이은[] 파운딩으로 미오치치를 2R KO로 잡아내면서, 3년 전의 복수에 성공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

선수 파이팅 스타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의 피지컬 괴수들이 모인 UFC 헤비급에서도 압도적으로 보일 정도로 초월적인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단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UFC내에서도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헤비급에서도 돋보이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신장은 195cm에 완전히 군살없는 근육질로 평체 120kg를 상회하는 피지컬에 특히 팔다리가 엄청나게 길어서 리치가 211cm인데 이는 헤비급 최장신(213cm)인 스테판 스트루브와 맞먹는다. 덕분에 주특기인 롱 훅과 롱 어퍼가 일반적인 헤비급 선수들의 스트레이트 거리 수준으로 매우 길며, 여기에 특유의 뛰어난 탄력이 추가되면서 특이한 발사각과 궤도를 그리며 날아온다. 이 때문에, 은가누는 다른 하드펀쳐들과 달리 변칙적인 타격가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은가누의 트레이드마크는 그 압도적인 펀치력이다. 펀치력 전세계 1위 은가누 UFC의 원조 핵주먹인 셰인 카윈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는 역대 최강의 하드 펀처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앞서 언급된 리치 및 탄력 때문에 방어하거나 피하기 힘든 방향에서도 주먹이 날아오는데, 여기에 그 엄청난 펀치력이 결합되어 상식적으로 KO가 나오기 힘든 궤적에서도 상대를 KO시킬수 있다. 앤소니 존슨이나 데릭 루이스처럼 무조건 크게 휘두르는 것이 아닌 살짝만 톡 쳐도 KO 시킬 수 있는 펀치력을 소유하고 있는데[10], 정작 그 펀치력으로 크게 휘둘러 대니 스치기라도 하면 답이 없다.

게다가 핸드 스피드 역시 헤비급 타이틀을 떼놓고 보더라도 가공할 정도로 빠르다. 특히 블레이즈와의 2차전에서, 블레이즈의 잽에 헤비급인 은가누가 원투로 카운터를 적중시키는 모습은 경이로운 장면이다. 보통 하드펀쳐들은 핸드 스피드가 느린다든지, 리치가 짧거나, 리치가 긴 대신 부족한 펀치력을 핀포인트 타격으로 승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은가누는 펀치력과 리치, 그리고 핸드 스피드와 정확도, 변칙성까지 갖춘 전체급에서 보기 드문 특별한 슬러거라고 할 수 있다. 즉 투기종목에 최적화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격전중에는 평범한 훅과 어퍼 수준을 넘어 무슨 망치 휘두르듯 난사하는 오버핸드나 롱 훅, 혹은 내려찍는 해머링의 비율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이런 펀치는 공기만 가를 뿐 적중시키기 어려운 것이 정상이지만, 그 엄청난 리치와 스피드와 파워로 단점이 모두 커버된다. 열 방 중 아홉 방이 빗나가도 상관없다. 한 방만 들어가면 충분하니까. 제대로 들어갈 필요도 없이 스치기만 하면 말 그대로 오함마 수준의 파워에 미오치치 급의 괴물맷집이 아닌 한 그대로 다운된다. 다만 이렇게 모션이 크다보니 체력소모도 커서 미오치치전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처럼 주먹의 파워, 스피드, 궤적 이 삼박자가 사기적이다보니 수많은 선수들이 은가누의 화력을 알면서도 카운터에 손쉽게 당했다. 벨라스케즈가 은가누에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할 때 은가누는 그걸 간단히 뿌리치고 힘도 안 실린 근거리 숏어퍼에 케인이 다운되었고, 뒤로 빠지는 상태에서 친 약한 라이트훅으로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공중에 붕 뜨면서 넉다운 당했다. 산토스가 오버핸드 후 빠져나갈 때 뒤에서 목을 잡고 짧은 거리에서 친 펀치에 바가지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산토스가 다운되었으며, 오브레임의 강력한 안면 니킥을 버틴 그 맷집 좋은 블레이즈 역시 2차전에서 살짝 어깨에 걸린 오버핸드를 맞고 다리가 풀리며 TKO 당했다. 심지어 로젠스트루이크는 그냥 무차별적으로 휘둘린 붕붕훅 중 그나마 약한 것 하나만 턱에 스쳤는데 그 즉시 실신했다.루이스 의문의 5승 이외에도 현실감이 떨어지는 각도에서 나오는 KO가 대부분이다.

펀치력뿐만 아니라 근육에서 보이듯이 전체적인 완력도 역대급이다. 서브미션을 걸 때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그냥 힘으로 꺾어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다. 앤서니 해밀턴과의 경기에서 오직 힘만으로 자신의 왼팔을 해밀턴의 팔 아래로 밀어 넣어 기무라를 건 뒤 탭을 받아내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약물이 빠졌지만 아직까지는 클린치로는 누구에게도 안 밀린다고 평가받고 파워 하나는 알아주는 오브레임이 클린치를 걸었다가 역으로 힘싸움에서 압도당해 케이지에 밀려서 손을 못 쓰는 장면은 가히 충격이다. '이놈 뭐야?' 싶은 오브레임의 표정과 반응이 일품.

게다가 맷집이 경이로운 수준으로 단단한데, 탈인간 수준이다. 최근에는 맷집 역시 UFC 역사상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브레임의 무게 실린 훅을 맞고도 멀쩡히 카운터 어퍼컷을 날리거나 강력한 하드펀쳐 미오치치에게 200대, 정타만 70대를 허용하는 가공할 대미지를 입고도 KO 당하지 않는 등의 어마어마한 맷집 역시 가지고 있다.경기 내내 압도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은가누와 비교하면 몇 대 맞지도 않은 미오치치보다 상태가 훨씬 말끔할 정도다.그 이외에도 간간히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무시하고 바로 카운터를 날리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 미오치치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후반에 미오치치가 턱에 정타를 꽂고 계속 러시해 가는데, 은가누의 붕붕훅에 단 한대만 맞고 머리와 턱이 돌아가면서 미오치치가 당황하여 바로 레슬링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에 신성에서 랭커로까지 자리를 잡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라는 입식전적이 70전이 넘고 그중 대부분이 KO승에 UFC에서 패배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KO승을한 괴물 하드펀쳐가 있는데 로젠의 공격이 3번모두 카운터로 들어가도 씹고 바로 끝내버렸다. 이게 얼마나 기가막힌 장면이냐면 로젠스트루이크는 앞손잽만으로도 KO를 내는 은가누를 제외하고 UFC에서 가장 강한 펀쳐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데 이선수의 뒷손까지 제대로는 아니지만 돌진하면서 몸무게가 실렸는데도 그걸 씹고 한방에 끝내버렸다. 로젠스트루이크 역시 맷집이 가히 사기인데 주도산 오버핸드 정타, 오브레임 정타가 정확히 수차례 들어가도 미동이 없었는데 이 맷집 괴물을 은가누는 제일 약한 앞손으로 간단히 끝내버렸다. 또한 3번의 패배가 모두 KO는커녕 서브미션 패도 나오지 않은 판정패라는 것이 그의 단단함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이길 때는 대부분 1라운드, 길어야 2라운드에 상대를 모조리 KO로 때려눕혀 버리면서 본인이 질 땐 기어코 5라운드 판정까지 끌고 간다.

즉 정리하자면 헤비급에서도 최상급의 신체조건에 역대급의 펀치력과 파워, 가공할 만한 스피드와 운동신경에 금강불괴급의 단단함까지 지닌, 말 그대로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괴물이 따로 없다. 노련한 타격가들인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타격으로 KO승을 거두었다. 물론 두 명이 스치면 가는 유리턱인 것도 있지만, MMA 입문 4년 만에 저 둘을 잡을 정도로 복싱 스킬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문제점은 루이스 헨리케, 커티스 블레이즈와 미오치치 전에서 보여줬던 체력 부족 및 클린치 & 그라운드 대처능력 부족이다. 블레이즈전 대결에서 2라운드까지 치렀는데, 테이크다운을 2번 당하며 그래플러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게임이 진행될수록 확실히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동을 워낙 늦게 시작한 데다가 엄청난 거구의 근육질 체형은 파워와 스피드에는 좋지만 지구력에선 발목을 잡는다. 미오치치전에서 1라운드만에 체력을 모두 소진한 것을 봐서는 지구력을 기르는게 시급해 보인다. 다만 헤비급에서 상위권의 레슬링을 가진 블레이즈나 케인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한것으로 봐선 레슬링 방어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오치치전에서 초반 하이킥으로 시작하여 연료를 하얗게 불태운 은가누는 2라운드 시작부터 스텝이 둔화돼서 레그킥 반응이 느려지더니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5R동안 동네북이 되었다. 기존까지는 체력이 다 떨어지기 전에 KO 시켜버렸지만, 맷집왕 미오치치는 다 버티면서 아웃복싱으로 은가누의 체력을 빼버리고 테이크다운을 해버려서 통하지 않았다. 또한 클린치&그라운드 상황에서 기술이 부족하여 무식하게 쏀 힘으로 밀어서 탈출하는 경향이 있다. 한두 번은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결국 은가누의 체력 소진의 큰 원인이 되었다. 앤소니 존슨 과도 많이 닮은 부분. 다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레슬링 문제점을 분명히 깨닫고 보강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으니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걱정되는 점은 헤비급 초신성이란 이미지와는 달리 나이가 2021년 기준으로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라는 점이다. 물론 격투기 선수는 숫자 나이보다는 몸 나이가 더 중요한 종목이고 나이가 젊어도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치러서 20대 초반에 몸이 망가지는 파이터도 있으니 만큼 나이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떨어질 수가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격투기에 입문한 시기도 늦어서 노화가 늦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전까지 평생을 영 좋지 않은 환경에서 힘든 노동을 매일같이 해왔기 때문에 마냥 늦은 나이까지 건강하리란 보장이 없다. 더군다나 2019년 말에 다른 격투기 동료들이 반농담 삼아 은가누가 등록된 나이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언급했다. 카메룬이란 나라의 특성상 실제 연령보다 3년에서 5년 정도 블러핑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만 사실 이런 케이스는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약간의 음모론 정도로 넘기면 된다. 만약 나이가 더 많다면 그거대로 대단할 듯

미오치치 상대로 5라운드 경기를 뛰던 시절까지는 그전부터 터질 듯한 근육과 수분 리게인으로 계체량 때 260파운드를 넘기며 최대한 땡땡하게 부풀린 몸을 이용해서 초전박살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미오치치의 신중한 회피 때문에 초반 KO 전술이 먹히지 않자 거대한 체구가 부담이 됐는지 1라운드만에 체력이 방전되며 심각한 체력 문제를 겪었다.[12] 결국 그 이후에는 평소 체중과 사이즈를 250파운드 대로 약간 줄여서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수준으로 낮은 체지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약간의 파워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체력과 경기력에 득이 될 거라고 판단한 듯싶다. 복싱의 헤비급 선수 디온테이 와일더 같은 경우 키가 2m를 넘지만 본인의 최적화 체중이 99kg이라면서 계체 날 100kg 미만으로 나오지만 120kg를 넘는 거구들을 KO로 때려눕히고 다닌다. 은가누 또한 체중을 내리고 이것을 타격 스킬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것으로 보완한 것. 다만 이후 경기를 보아도 파워가 줄어든 느낌이 나지는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욱 파워가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 하나 걱정되는 점은 피지컬을 앞세운 타격가들이 으레 그렇듯 나이가 먹어갈수록 신체능력이 저하되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점점 몰락해 간다는 점이다. 카운터도 뛰어나고, 파워도 좋지만 경기를 정교한 부분이 떨어진다는 점은 확실히 있기에 보완할 필요도 있을듯.

그리고 이전에 데릭 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다른 의미로 손꼽히는 레전드(...) 경기를 치루면서 자신과 같은 하드펀쳐를 두려워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라이크,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 헤비급에서 내로라 하는 강펀쳐들을 초살로 잠재우며 그렇지 않음을 입증했다.

이외에 단점은 은가누 특유의 타격, 그중에서도 복싱에 심하게 치중된 중심이 높은 스탠스 때문에 무방비한 하체를 로우킥으로 얻어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경기가 누적되면 무릎 관절과 인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정확하게 드러난 경기가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와의 경기 초반 중, 장거리 파이팅을 선호하는 산토스가 견제용 로우킥을 찼는데, 은가누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며 넘어졌다. 은가누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바닥에서 일어나는 자세는 상대방이 오펜스 레슬링을 시도한다면 쉽게 뒤로 넘어갈 수도 있는 포지션이다. 은가누 커리어에서 킥 방어 미흡을 보인 경기는 이 경기 하나뿐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듯. 안 그래도 워낙 다리가 긴 데다가 상체도 무거운 편인데 스탠스까지 높기 때문에 로우킥뿐만 아니라 테이크다운에도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하단 방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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