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 유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2. 18. 14:05
728x90
반응형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4회전 점프 4종러츠(Lz), 플립(F), 살코(S), 토룹(T)을 공식 성공한 여자 선수이다.

어린시절

4살 때 고향인 랴잔 주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올림픽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건 9살 때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보면서라고 한다.[] 2015년에 모스크바로 올라와 2016년 Sambo 70의 현 코치인 에테리 투트베리제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2020년 원래 소속팀에서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있는 새 코칭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년 만에 다시 원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노비스 시절

2017 러시아 주니어선수권 프리에서 3-3 컴비네이션에서 연결 점프를 트리플 룹으로 뛰고, 대부분의 점프를 후반에 몰아 뛰는 어려운 구성의 프로그램을 올클린을 했다. 쇼트 64.95점, 프리 129.65점, 총점 194.50점으로 4위에 올랐다. 특히 같이 경쟁한 선수들이 알리나 자기토바, 스타니슬라바 콘스탄티노바, 폴리나 추르스카야 등 쟁쟁한 선수들이었는데 이 3명의 바로 뒤 순위를 기록한데다가, 프리 스케이팅 기술 점수에서는 추르스카야와 콘스탄티노바를 앞섰다.

선수 경력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는데,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여 회전수를 채웠지만 랜딩에 실패하고 넘어졌다. 프리에서는 전반부에 3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후반부에 2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하여 총 5개의 쿼드러플 점프[26]를 랜딩해냈다. 비공인 대회임을 감안해도 한 프로그램에서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해서 모두 랜딩한 것도 놀라운 일인데, 그 5개의 쿼드러플 점프 전부에 리폰 타노를 붙이고 체력이 고갈되는 시점인 경기 후반부에 쿼드군 점프들 중 가장 배점이 높은 쿼드 러츠를 두개나 배치하여 랜딩에 성공했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다.

2022 러시아선수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판정을 받으며 넘어졌고,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으며 74.21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진 것을 제외하고 준수한 수행을 펼쳤다. 2번의 플립 점프에서 모두 어텐션 판정을 받고, 후반부의 연결 트리플 토룹에서 쿼터 판정을 받으며 174.44점을 받았다. 총점 248.6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로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었다.

2022 유럽선수권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감점 1점을 포함해 75.13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플립과 살코를 성공했지만[31], 쿼드러플 토룹에서 쿼터 판정을 받으며 넘어졌다. 후반부 쿼드러플 러츠에서도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아 넘어져서 3연속 점프를 붙이지 못했고, 다음으로 예정된 쿼드러플 러츠를 트리플로 처리하며 3연속 점프를 연결하였으나 랜딩이 깔끔하지 못했다. 마지막 트리플 러츠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붙이는 플랜 B를 수행했다. 감점 2점을 포함한 프리 점수 159.23점을 받았으며, 총점 234.3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여, 쇼트 경기에서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넘어지며 언더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에서도 어텐션 판정을 받아 74.60점을 기록했다. 프리 경기에서는 첫 쿼드러플 플립에 어텐션, 쿼드러플 토룹과 연결 트리플 토룹에서는 회전을 더 도는 바람에 랜딩 실수를 하여 감점을 받았다. 쿼드러플 러츠에 쿼터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본인이 보여준 프리 수행 중 가장 잘 했다는 평을 받았고, 점수는 177.13점을 받았다. 총점 251.73점으로 안나 셰르바코바에 이어 최종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결과에 불복하며 크게 소리를 지르고 우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었다

선수 평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쿼드러플 시대의 문을 연 선수로 거론되며, 선수 자체도 점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플 점프만 뛰었던 노비스 시절에도 파워 점퍼로 주목받았으며,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높이와 빠른 회전력은 특유의 장점으로 꼽힌다. 쿼드러플 토룹 점프를 동갑인 남자 싱글 선수보다도 더 높게 뛴다.

러츠의 엣지가 정확하고 고난도 컴비네이션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 점프를 굉장히 쉽게 뛰어오르는 인상을 준다. 참고로 주니어 시절 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트리플 점프를 실패한 적이 없다. 또한 캔틸레버(Cantilever)도 주특기로 삼고 있으며 점프 전 트랜지션과 코레오시퀀스에서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쿼드러플 점프를 뛸 때 프리로테이션이 있으며[] 잘못된 메커니즘으로 러츠를 뛴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동료 선수들에 비해 비점프 요소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낙 점프로 유명하기도 하고, 스핀에서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하는 안나 셰르바코바나 카밀라 발리예바에 비해서는 유연성이 떨어져서 그런 지적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니어 2년차 시즌인 2018-19 시즌부터는 스핀이 매우 향상되어 가산점도 1점 이상을 받는다. 그러나, 연기 중의 팔동작들이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문에 예술성이 비교적 떨어진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선수 본인 스스로도 이를 알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점프뿐만 아니라 비점프 요소도 굉장히 노력하는 노력파 선수이다.

시니어 2년차에 들어서 플립의 엣지가 러츠화되어서 자주 어텐션 판정을 받고 있다. 경쟁자들에 비해 구성점수를 잘 못받는 편이고 기술을 높이려다 컨시가 안 좋아진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까지는 선수가 워낙 피드백이 빠르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비점프 요소의 발전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지만, 시니어 2년차 시즌에 들어서 이제 시니어로 올라오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라 3년 차가 되는 올림픽 시즌에는 전략을 상당히 잘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 자국 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성공하였다.

 

쿼드러플 점프

2017-18 시즌 ISU가 정한 주니어 가능 연령[]을 충족한 트루소바는, 첫 국제대회였던 2017 JGP 호주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쿼드 살코를 시도하였다. 무사히 랜딩하는 데 성공하였지만 프로토콜 결과는 언더 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았다. 성공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이어진 2017 JGP 벨라루스와 2017-18 JGP 파이널에서는 모두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러시아 국내대회에서, 기존의 쿼드 살코 1회에서 쿼드 토룹을 추가한 총 2회에 걸친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였다. 여자 선수가 한 프로그램에 쿼드를 한 번도 아니고 무려 2번을 구성해왔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 대망의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18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룹을 동시에 성공시키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쿼드 살코 성공은 2002년의 안도 미키 이후 약 15년 만의 두번째 사례가 되었으며, 이 때 트루소바의 나이는 만 13세 9개월이 안 된 나이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한 남/여를 통틀어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또한 2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의 성공은 여자 싱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한 프로그램에서 두번의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한 것도 역시 최초다.

주니어 두번째 시즌인 2018-19 시즌에는 프로그램 첫 공개 때 쿼드러플 러츠와 2번의 쿼드러플 토룹을 구성하여 총 3회에 걸친 쿼드러플 점프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2018 JGP 리투아니아 대회에서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역사를 썼다. 이어진 2018 JGP 아르메니아에서는 여자 싱글 최초로 쿼드러플 러츠마저 성공시키며, 쿼드 3종(4Lz, 4S, 4T)을 성공한 전무후무한 여자 싱글 선수가 되었다. 남자 싱글 선수들 중에서도 쿼드 3종을 뛸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게다가 트루소바의 쿼드는 가벼움에 의존하여 폴짝 뛰어오르는 느낌이 아니라, 점프 도입 시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파워를 이용하여 뛰는 스타일이므로 성공 시에 퀄도 좋고 높이도 꽤 나온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쿼드러플 토룹을 시즌 막판에 배워서 가져온 탓에 첫 성공 때는 가산점을 많이 챙기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연결 토룹이나 오일러 트리플 살코를 붙이는 등 쿼드 토룹이 극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니어 첫 시즌에는 쿼드러플 플립을 가져와 실전 첫 경기였던 2019-20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 스케이팅에서 여자 싱글 최초로 성공시켰다. 이로써 공식 대회에서 유일하게 쿼드 4종(4Lz, 4F, 4S, 4T)을 성공한 여자 싱글 선수가 되었다.

시니어 2년차 시즌 중반부터는 쿼드러플 점프에도 양손 타노를 붙여 구사하고 있다. 첫 세계선수권 데뷔전에서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가산점을 포함해 무려 19.48점을 가져갔는데, 이는 여자 싱글에서 단일 점프로 획득한 가장 높은 점수이다.

여기까지는 모두 공인 기록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러시아 내 많은 비공인 국내 대회들이나 갈라쇼에서 뛴 점프들도 많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판정 불복 논란

자신이 은메달을 획득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는지[61] 눈물을 흘리면서 대놓고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유로스포츠 카메라에 잡혀버렸다. “다들 금메달을 받았는데 나만 금메달이 없어! 셰르바코바한테 (금메달을) 줄거면 나를 단체전이라도 보내줬어야지! 시상대에도 올라가지 않을거야! 이딴 운동 그만 두겠어!!”[] 라고 울분을 토하거나 투트베리제 코치에게 “당신들은 다 알고 있었어! 나는 당신들을 전부 증오해!”라고 분노하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장을 직접 지켜본 이의 트윗에 의하면 트루소바는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셰르바코바와 동메달리스트인 사카모토 카오리 앞에서 대놓고 자켓도 집어던지는 등 분위기가 굉장히 험악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IOC에서는 이 영상을 검열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삭제하고 있다.

심지어 시상대에 올라섰을 때도 4년 전 이 사람처럼 빙둔둔 인형을 들고 있을 때 대놓고 손가락 욕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이후 함께 국기를 들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도 참가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웨이보에서는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트루소바 목격담들이 쏟아지고 있는 중인데 이 중 한 목격담에 의하면 트루소바는 경기가 끝난지 한참 되어서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러시아 대표팀과 더 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다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다가 무려 오전 3시[]가 되어서야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간신히 억지로 끌고나가서야 경기장을 떠났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투트베리제 코치는 트루소바에게 윽박을 지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트루소바도 지지 않고 여기에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트루소바의 거침 없는 말은 계속됐다. 그는 “나는 3년 동안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목표를 향해 노력했고 더 많은 쿼드러플 점프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우승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잠시 후, 아까 왜 울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엄마와 강아지를 보지 못한 지 3주가 넘어서 울었다” 라고 태도를 바꿨다. 그리고 같은 팀 동료였던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에 대해서도 “카밀라가 개인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핑 의심

한국 팬들에게 소위 '뚜베 사단'으로 불리는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팀 소속 스케이터 중 한 명인 카밀라 발리예바가 도핑을 했다는 사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도중 적발되면서, 관계자 및 언론들은 같은 팀 소속인 트루소바와 셰르바코바 역시 코치진들과 함께 대규모 도핑 시도를 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국 제도권 언론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비단 발리예바 외에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셰르바코바 등 세계 최고 수준 스케이터들의 4회전 점프를 포함한 뛰어난 기술 구사가 모두 약물의 힘이라는 의심을 사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두 선수가 메달을 딴다면 다른 선수들의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 나중에 도핑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교묘한 수를 썼구나 하는 의구심은 여전히 따라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트루소바 역시 발리예바처럼 남자 싱글 선수들도 안정적으로 장착하려면 수 년이 걸리는 고난도의 4회전 점프를 주니어 시절부터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 3명이 모두 도핑에 적발되어 기록이 무효가 되면 대한민국의 유영이 동메달을 승계받을 가능성이 높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