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 유머

컬링 선수 김은정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2. 15. 17:32
728x90
반응형

강릉시청 소속 컬링 선수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은메달리스트다.[] 고등학교 컬링팀부터 시작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올림픽 때 외친 "영미!"로 유명해진 이후 한순간에 인생이 역전되었다. 스킵을 맡다보니 중요한 장면에 얼굴이 화면에 잡히는 일이 잦고, 커다란 안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던지라 오히려 김은정이라는 이름보다 안경선배 라는 별칭이 더 유명하다.

현재 팀에서 스킵(주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컬링 경기를 관람하다보면 종종 기다려, 가야돼 같은 오더를 듣게 되는데 그 오더를 지시하는 선수가 바로 김은정이다.

김은정과 팀킴 선수들은 고등학교 시절 수업을 모두 받고, 입시공부를 하며 야자시간을 쪼개 3년동안 컬링을 병행했다. 이러한 생활은 대학에서도 이어졌고 특히 김은정과 김영미는 경산과 의성을 오가며 대학생활 주말 전부를 컬링에 바쳤다. 클럽 활동을 통해 컬링을 접한 팀 킴 선수들은 모두 본인의 결정으로 대학 학과를 선택했고 그에 따라 김은정과 리드 김영미는 각각 대구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했다.[] 세컨드 김선영과 서드 김경애는 경북대학교 생태환경시스템학부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컬링을 시작한 계기는 주변에 놀 게 없어서[] 학교 방과 후 활동을 컬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김은정이 의성여고 1학년이던 2006년 5월 의성에 국내 최고의 국제규격 컬링경기장인 의성컬링센터가 지어지면서 각급 학교들이 체육시간에 컬링장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체험학습을 하고 나서 컬링에 관심이 생긴 김은정이 체육 선생님[]에게 컬링을 해보고 싶다고 하자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친구 김영미에게 쪽지를 보냈고, 김영미가 '그래'해서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금세 컬링에 빠져들어 열중하게 되는데 어느날, 김영미가 경기 중 얼음을 닦을 때 사용하는 빗자루인 브룸을 놓고 왔다. 그녀는 여동생을 시켜 컬링 연습장으로 브룸을 가져오게 했는데 그녀의 여동생은 바로 팀 킴의 서드이자 부주장 김경애 선수였다. 김경애는 언니 심부름을 왔다 컬링 경기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컬링 팀은 기본이 네 사람이라 한 사람이 부족한 상황. 김경애 선수는 학교 칠판에 "컬링할 사람 모집"이라는 글자를 큼지막하게 적었고, 여기에 호응해서 지원한 사람이 김경애 선수의 친구이자 팀에서 세컨드를 보고 있는 김선영 선수였다. 즉, 김은정 선수가 이끄는 팀 킴[]은 의성여중과 의성여고를 거친 선후배이자 동네 여학생들이 모여 만든 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윽고 네 사람[]은 방과 후 활동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컬링에 매진, 성인 팀에 이르기까지 호흡을 맞췄고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에 들어가게 된다.

 

선수 경력

7월, 코로나 19의 유행 때문에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김은정을 비롯한 선수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북체육회의 미온적인 행정적 조치 때문이었는데, 선수들 관리를 맡은 경북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이 지난 선수들의 폭로건 때문에 징계를 받고[] 원래 자리에 복귀하면서 이유 없이 선수들의 해외 대회 출전을 불허하는 등[]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방치했다고 한다.[] 선수들의 기자회견이 있고 나서야 경상북도나 경북체육회에서 진상조사에 나서겠다며 뒷북을 쳤다.

11월, 한국선수권 대회에 전승 우승했다. 김은정에게는 2년만의 한국선수권 출전이자 3년만의 한국선수권 우승이었다. 그런데 우승의 기쁨도 잠시, 다시 선수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대한컬링경기연맹에서는 선수들의 국가대표 승인을 거부하는 가운데, 경북체육회와의 재계약에도 실패하며 졸지에 일반인 동호회팀으로 전락한 것이다.

국가대표 승인 거부건은 임명섭 코치의 1년 자격정지 징계가 표면적인 빌미였다.[] 임명섭 코치가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는데, 연맹에서는 신임 회장 선거 때문에 재심은 차일피일 미루면서도 징계 대상자가 있는 팀은 국가대표로 승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국가대표 승인을 미뤘다. 경북체육회와의 재계약 실패의 경우, 원래 경북체육회는 평창 올림픽이 있기 이전에 컬링팀의 다수 선수들과 장기간 계약을 맺으면서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주고 있었다.[] 선수들로서는 이제 재계약을 하게 됐으니 연봉 인상을 주장하는 게 당연했으나, 경북체육회는 예산을 근거로 재계약 대상 선수들에게 대다수에게 연봉 동결을 제시했다. 실제로 코로나 19의 유행 때문에 경북체육회의 예산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선수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었다.[] 어쨌든 소속팀이 없어지고 선수들을 지원해야 할 연맹에서도 국가대표 승인을 미루면서 그 누구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자체적으로 체력훈련만 했다.

2021년 1월, 연맹은 선수들에 한해 국가대표를 승인했으나 임명섭 코치의 징계건은 여전히 유효해서 선수들의 훈련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2월 초 대한체육회에서 징계건을 재심의하면서 임명섭 코치의 자격정지 징계가 취소됐고, 징계 취소에 따라 임명섭 코치도 국가대표 코치 자격이 승인됐다.

3월, 김은정을 비롯한 선수들과 임명섭 코치는 신생팀인 강릉시청에 입단했다. 공교롭게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회장 선거와 관련된 컬링연맹의 내홍도 종결됐다.

4월 말부터 시작된 2021 세계선수권에서는 코로나의 유행으로 인한 실전 공백과 훈련 부족으로 인해[] 대회 초반에는 고전해 예선 7위를 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행권을 놓쳤다.

2021년 6월 말부터 시작된 한국선수권에서 1, 2차전 모두 우승하며 국가대표를 수성했다. Saville shoot out 대회에서 여러 강팀을 꺾고 7연승으로 전승을 기록하며 캐나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021년 12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최종 3위로 베이징 올림픽 행 막차를 타며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을 확정지었다.[] 올림픽에서는 원윤종과 함께 선수단 주장으로 선정됐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