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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의 날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3. 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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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미국의 1만 5천여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 문화어로는 국제부녀절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International Women's Day라고 한다.

매년 3월 8일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기리는 날이다. 정치적 행사로 시작된 이 날은, 현재는 여러 나라의 문화 속에 녹아 들어간 상태이다.

 

기념


2021년 3월 8일 구글 두들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영상을 개재했다. 이 작품을 통해 교육, 시민권, 과학, 예술 등 에서 길을 개척한 여성을들 기리고 있다고 했다. 특히, 여성들을 위해 많은 곳에 문을 열어준 SHEroes 의 손을 그려 경의를 표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선구자들을 기리기 위한 행복한 국제 여성의 날 이라며 언급했다.

역사

1910년 독일의 공산주의자 클라라 체트킨이 여성의 날을 국제 기념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최초로 제안했다.

그 이전인 1908년, 미국의 노동자 15만여 명이 뉴욕 거리를 가로질렀다.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웠던 여성들의 대규모 시위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노동환경 개선과 여성 투표권 쟁취를 외쳤다. 그리고 일 년 후, 미국사회당(Socialist Party of America)이 이를 기념하여 국가 여성의 날(National Women’s Day)을 발표하고 뉴욕시 행진을 기획했다.

여성의 날을 국제 기념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은 클라라 제트킨이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여성 노동자 국제 콘퍼런스에서 했다. 그 자리에 17개국에서 온 100명의 여성이 있었고 만장일치로 그녀의 제안에 찬성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과 스위스에서 1911년에 처음 기념했다. 올해로 110번째 여성의 날을 맞는 셈이다.

세계여성의 날을 이날로 정한 것은, 1857년과 1908년의 3월 8일에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성의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1857년 뉴욕시의 섬유·의류 공장 여직공들이 작업조건 개선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을 벌여, 진압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고, 1908년에는 수천 명의 미국 봉제산업 여종업원이 미성년자 노동금지와 여성참정권까지 포함한 요구조건을 내세워 시위를 벌였다.

그 후 여성의 날이 세계 역사에서 가장 무게감 있게 다가온 때는 역시 1917년 러시아에서였다.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페트로그라드를 행진한 푸틸로프 공장의 여성노동자들을 시작으로 마침내 300년간 이어져온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소비에트 연방으로 가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왜3월 8일인가

클라라 체트킨이 세계 여성의 날을 처음 제안했을 때만 해도 특정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평화'를 내세우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이후 4일 만에 러시아의 짜르 니콜라스 2세가 폐위됐고, 여성들은 임시 정부로부터 참정권을 얻어냈다. '빵과 평화' 시위가 시작된 날을 양력으로 계산한 것이 3월 8일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색은

세계 여성의 날 공식 웹사이트는 보라색, 초록색 그리고 흰색이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색이라고 소개한다. “보라색은 정의와 존엄을 상징합니다. 녹색은 희망을 상징하죠. 흰색은 순결을 상징하지만, 이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 색들은 1908년 영국의 여성사회정치연합(WSUP)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월 8일은 여성들이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반에 걸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싸워서 쟁취했는지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 됐다.


그러나 여성의 날의 기원을 살펴보면 당시 여성 노동자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거리에 나와 동등한 권리를 위해 투쟁했는지 알 수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이 공휴일인 국가(적색), 여성에게만 휴일인 국가(주황색), 휴일 아닌 기념일인 국가(노란색)

유래가 유래인만큼 주로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 더 중요시 여긴다. 체코에서는 공산정권 시기 3월 8일마다 대대적으로 소련식 군중대회를 했었는데, 민주화된 이후에는 구정권의 상징으로 여겨져 기념일에서도 빠지게 되었다. 다만 이건 체코가 예외적인 상황이고, 어쨌든 의미는 있기때문에 슬로바키아나 폴란드, 발트3국, 헝가리 등 반소감정이 센 나라라도 기념일로 여전히 지정되고 있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벨라루스 등에서는 여전히 공휴일이다. 이탈리아나 브라질, 포르투갈, 칠레처럼 딱히 공산체제가 들어선적이 없는 나라라도 기념일로 지정되고 있다는 나라도 있다.

몇몇 국가에서 이 행사는 원래의 정치적 색채를 잃고, 어머니날이나 밸런타인 데이처럼 남성의 여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계 여성의 날은 여전히 페미니즘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2020년 3월 스페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폭증해 인구밀도가 높은 포르투갈의 리스본까지 평소에 사람이 많던 트램에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 그 와중에 이날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무리하게 강행해 마드리드에서 12만, 바르셀로나에서 5만이 운집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대규모 집회가 전파의 트리거가 됐는데 스페인 내에서도 양성평등부 장관[]이 확진되었고# 확진자도 가면 갈수록 폭증할 뿐만 아니라, 이 행사에 참가한 한국인도 감염됐다.# 더군다나 저 참가 인원이 스페인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대거 참가한 만큼 코로나19의 새로운 발화지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 

이 날이 되면 꼭 여기저기서 왜 남성의 날은 없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사실 남성의 날은 있다. 매년 11월 19일이 국제 남성의 날이다.

한국에서 국제 여성의 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 시절 세계 여성의 날은 사회주의 운동에서 유래된, 사회주의 성향의 기념일이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뜻있는 소수에 의해서만 치러지는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1985년에 가서야 일부 해소되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개적으로 기념할 수 있었다

1984년부터 매년 3월 8일을 전후해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전국여성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대회를 개최, 기념식과 여성축제, 거리행진, 여성문화제 등의 행사를 한다. 또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당면요구에 대한 확인 결의 및 단결, 소외되어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 여성고용·실업문제 해결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예를 들어 1994년과 1998년에는 고용안정과 사회적 평등, 1999년에는 고용안정과 조직확대, 2000년에는 여성노동자 조직확대와 비정규직 여성 권리확보 등을 주제로 전국 또는 한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하였다.

노회찬 전 의원이 매년 여성의 날마다 주변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2018년에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한국사회 여성들의 현실을 알리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날로, 2021년 37회째를 맞는다. 국내 사이트인 다음 과 네이버 헤드라인에서 해당 날짜를 기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8일 세계 여성의 날 축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해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예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소셜미디어 캠페인부터 화상회의를 활용한 행사까지 전 세계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준비하고 기념했다.

여성의 날이 왜 필요한가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은 세계경제포럼(WEF) 보고를 인용해 "우리 생에 그 누구도 완전한 성평등을 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후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여성기구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5년간의 성평등 진전이 날아갈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여성들은 더 많은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을 맡게 되면서, 경력이 단절되고 교육의 기회를 잃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역사를 바꿨고 여성 운동은 계속됐다. 올해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가 첫 여성, 첫 흑인이자 아시아계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2019년 핀란드는 여성 정치인 5명이 이끄는 새로운 연립정부를 선출했으며, 북아일랜드에서는 여성들의 임신중지가 허용됐다. 수단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옷이나 행동을 통제하던 법이 폐지됐다.

한국에서도 2021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낙태죄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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