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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6. 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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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와 남유럽에 걸쳐있는 국가. 다르다넬스 해협, 마르마라 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경계로 서쪽 3%는 유럽(동부 트라키아), 동쪽 97%는 아시아(아나톨리아 반도, 곧 소아시아)에 속한다.[] 수도는 앙카라(Ankara)이다. G20과 NATO의 일원이며, GDP 18위, 국방비 순위는 16위이다.

국호

이전 명칭인 '터키'는 영어식 명칭 Turkey에서 유래했고, 튀르키예어로는 튀르크(Türk) 또는 튀르키예(Türkiye, 튀르키예인의 땅), 튀르키예인은 튀르클레르(Türkler), 튀르키예어는 튀르크체(Türkçe)라 한다. 튀르키예에서 수출용으로 제조하는 모든 상품에도 Made in Turkey가 아니라 Made in Türkiye라고 쓰여있다. 현지어 표현을 중시하는 북한에서는 일찍이 문화어로 뛰르끼예라 불러 왔다.[]

한자 가차로는 토이기(土耳其), 토이고(土耳古) 등이 있다. 전자는 터키, 후자는 튀르크에서 유래한 명칭. 한국에서도 1970년대까지 터키 대신 토이기라는 이름을 쓴 바 있으며, 앙카라의 한국 공원 비문에도 남아있다. 중국어에서는 투얼치(土耳其) 등을 쓰며, 일본어에서는 포르투갈어 투르쿠(turco)에서 유래한 토루코(トルコ)를 쓴다.

터키라는 국호는 본래 '용감한'이란 뜻의 '튀르크'에서 나왔다. 튀르크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하층민을 주로 일컫는 말이었지만 돌궐 시절부터 사용된 고유어 표현이기도 했다. 터키라는 영어식 이름은 '튀르크인의 땅'이라는 뜻의 중세 라틴어 투르키아(Turchia·Turquia)에서 비롯된 중세 프랑스어 튀르키(Turquie)를 받아들여 형성된 것이다. 이 튀르키라는 말이 영어로 들어온 후 철자가 Turkye를 거쳐 Turkey로 바뀌었고 동시에 발음 변화를 거쳐 '[ˈtɜː(ɹ)ki](터키)'라는 말이 되었다. 다만 튀르키예인들은 이 명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튀르키예인들도 영어로 Turkey가 칠면조라는 뜻임을 아주 잘 알고 있고, 또한 영어에서 turkey는 '겁쟁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터키의 유래가 된 튀르크가 용감하다는 뜻이므로 정반대가 되었다.

2022년 국호 외국어 표기 변경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2022년 연초부터 자국의 영문 명칭을 'Turkey'에서 'Türkiye'로 변경하였고, 이에 따라 이 나라 정부기관들이나 이 나라산 물품들에서 'Türkiye'를 보게 되었다. 이어서 2022년 5월 31일 UN에 국호의 영어 표기를 움라우트 ü가 들어간 Türkiye로 정정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을 보냈다. 6월 2일 UN은 이를 수용하여 공식 문서에서 국호를 'Türkiye'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 튀르키예의 국호 변화에 대한 폴란드볼.[]

일부에서는 "국호를 바꾸었다"고 오해하나, 사실 튀르키예어 국호는 그대로 두고 공식 영어 표기를 수정한 것이며 영어 단어 'Turkey'와 해당 어휘에서 유래한 인접 어휘를 모두 변경한 것도 아니고 'Republic of Türkiye'라는 명칭만 정정한 것으로 종래 '튀르키예의' 또는 '튀르키예인'으로 쓰이던 형용사 'Turkish' 등을 바꾸지는 않았다. 한국의 경우로 비유하면 본래 '대한민국·Korea'이라고 되어 있던 것을 '대한민국·Daehanminguk'이나 '대한민국·Republic of Daehan[20]'으로 변경한 식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이미 '에스파냐'를 '스페인'으로, '메히꼬'를 '멕시코'로 쓰는 등 원어명과 영어명, 한자어 표기를 섞어 쓰는 만큼 표기를 변경할 의무 같은 것은 없었으나, 관례상 한국어의 '터키'가 영어 이름 'Turkey'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UN에서 표기가 정정된 이후 한국 외교부는 "한국어 국호의 변경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기사 이후 6월 3일 이 나라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국명 표기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6월 17일 국립국어원이 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터키' 대신 '튀르키예'를 국호 표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반영되었다. 6월 24일에는 외교부에서도 표기를 튀르키예로 바꾸었다. 이에 '주 터키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주 튀르키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변경되었다. 외교부 홈페이지의 '국가/지역정보' 페이지도 튀르키예로 변경되었다.

나라 지리

7개의 지방(bölge 뵐게) 안에 81개의 도(il 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도안에는 군(ilçe 일체), 시(şehir 셰히르), 광역시(Büyükşehir 뷔윅셰히르), 면(kale 칼레), 리(köy 쾨이), 동(mahalle 마할레), 대로(cadde 잣데), 골목(sokak 소칵)등으로 세분화된다. 대부분의 도는 도청 소재지(Belediye 벨레디예)의 위치에서 그 이름을 따오며[] 각 도는 일정구획으로 묶어 '지방(Bölge 뵐게)'으로 구분한다. 크게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마르마라 해 지방(Marmara Bölgesi), 트라브존, 종굴닥 시놉 등을 중심으로 한 흑해 지방(Karadeniz Bölgesi), 이즈미르를 중심으로 한 에게해 지방(Ege Bölgesi), 안탈리아, 메르신 등 지중해 연안 도시들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 지방(Akdeniz Bölgesi) 에르주룸, 반, 디야르바크르 등을 중심으로 한 동부 아나돌루 지방(Doğu Anadolu Bölgesi),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등을 중심으로 한 남동 아나돌루 지방(Güneydoğu Anadolu Bölgesi), 그리고 수도 앙카라와 콘야를 중심으로 한 내부 아나돌루 지방(İç Anadolu Bölgesi)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튀르키예의 81개 도 중 가운데 가장 큰 도는 내륙 지방의 콘야(Konya)며, 두번째로 가장 큰 도는 시바스(Sivas), 가장 작은 도는 이스탄불 근처의 얄로바(Yalova)다. 거의 50배 면적 차이를 보인다. 콘야도와 시와스도의 면적을 합치면 대충 대한민국 사이즈가 나온다.

인구는 8,500만으로 유럽 기준이든 중동 기준이든 상당한 인구 대국이다. 튀르키예 공화국 독립 이후 처음 치러진 1927년 인구조사에선 인구 1,364만 명으로 이웃한 그리스(1928년 620만)의 두 배 정도였으나, 이후 80년대까지 연간 2% 이상의 높은 인구성장률을 기록하면서 80년대에는 5,000만 명을 넘어섰고 2010년대 후반에는 독일을 넘어서며 유럽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큰 나라인 만큼 각 도마다 인구 편차나 생활 수준 차이가 심한데, 가장 인구가 많은 도는 이스탄불(İstanbul)로 13,255,685명 인구에 인구 밀도 2,551명/km²의 압박을 보이는 반면 가장 인구가 적은 도인 튀르키예 동북부의 바이부르트(Bayburt)는 74,412명 인구에 20명/km²의 인구 밀도를 보인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는 앞서 말한 이스탄불이며, 보통 해안가 쪽이 내륙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편이다.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도는 역시 동부 지방인 툰젤리(Tunceli)로 면적은 7,774km²로 충청북도보다 조금 큰 크기인데 인구가 76,699명에 불과해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 전반적으로 튀르키예의 인구 밀도는 대한민국보다 많이 낮은 편인데, 한국보다 8배 넓고, 인구는 한국보다 1.5~1.6배 많기 때문이다.

지형적으로 튀르키예는 아나톨리아(소아시아) 반도와 그 주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 아나톨리아와 동부 아나톨리아는 고원 지대가 많아 겨울철에는 강원도처럼 추운 산간 기후적인 특성을 보이며, 남동부 아나톨리아는 사막은 아니지만 매우 건조하고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는 더위를 보이는 반면에 지중해, 에게 해 지역은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북부의 흑해지방은 1년 내내 서늘하면서 시원하다. 한 나라에서 대륙성 기후, 산간 기후, 지중해성 기후, 해양성 기후, 사막 기후 등등 온갖 기후대가 다 존재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농사가 잘 되는 나라로 유명했고, [] 오늘날에도 튀르키예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자국 인구를 모조리 먹여 살리고도 남는 식량 자립국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자국 인구만 먹여살릴 수 있지 수출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특히 튀르키예의 물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어 식량 자급도 불안한 상황이다.

서쪽으로는 그리스, 불가리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고 남쪽에는 시리아, 이라크, 동쪽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의 나흐츠반[], 이란이 위치해 있다. 오늘날 튀르키예 국경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거나 적어도 한때나마 굴복했었던 나라들이 많다. 그 밖에 튀르키예와 육지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멀지 않은 주변국으로는 바로 남쪽에 바다 바로 건너편의 키프로스, 북쪽에 흑해를 건너가면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있고, 남쪽의 지중해 너머에는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이 있다.

수도는 앙카라다. 오스만 제국 시절 수도는 이스탄불이었지만 튀르키예 공화국 성립 이후 앙카라로 변경되었다. 튀르키예 헌법에서 절대로 수정될 수 없는 조항 1, 2, 3조 가운데 헌법 제2조에 수도를 앙카라로 정한다는 규정이 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아시아 국가로 보고 있지만 오스만 제국 시기 발칸반도와 크림반도 등 동유럽 일대를 장기간 지배해 온 역사적인 이유로 몇몇은 유럽 국가로 보기도 한다.[] 축구만 놓고 봐도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입한 대륙별 기구가 UEFA이다. 그리고 터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도 '유럽의 환자'[]라 불리는 등 유럽 국가라는 인식은 있었다. 그러나 현재 중동 국가에서는 튀르키예를 유럽이라고 보며 따돌리고, 반튀르키예 반이슬람적인 성향을 가진 일부 서유럽 국가에서는 튀르키예를 아시아라며 따돌리는 경향도 있다. 반면 튀르키예에서는 탈아입구적 관념에 의해 가급적 유럽과의 연관을 높이고자 한다. 더군다나 튀르키예의 정부 구조와 사회 제도는 전부 유럽을 기준으로 제정되고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혼란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수치적으로 보면 튀르키예의 유럽 지역 면적은 23,764km²이며[]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1,062만 739명. 각각 튀르키예 전체(면적 783,562km², 인구 7,562만 7,384명)의 3%(면적), 14%(인구), 무엇보다 튀르키예 GDP의 50% 가까이를 차지한다. 아시아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튀르키예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아시아부터가 어원적으로는 '원조 아시아'이고,[] 유럽이 아니라고 하기엔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발칸 영토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튀르키예 내에서도 혼란스러워한다. 튀르키예 내에서도 이슬람주의자들과 투란주의자들은 튀르키예를 아시아 국가 중 으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속주의자들은 오스만 제국과 발칸 국가들과의 문화적, 경제적 연관성을 들며 유럽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튀르키예를 유럽 혹은 아시아 국가라고 말하면 사소하게는 말싸움부터 크게는 심하게 싸움이 날 수도 있으니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자. 세속주의자 및 유럽주의자들은 아시아라는 단어를 서구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기 때문에 붙인 멸칭이라고 생각하며, 이슬람주의자들은 반대로 "유럽 제국주의자들이랑 우리가 같은 대륙이라고?"라고 화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튀르키예인들은 친 아랍 성향의 이슬람주의자들 빼고는 본인들이 중동과는 다르다고 여기고 있으며, 특히 아랍인을 야만적이라고 여기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하면 된다. 세속주의자들이나 투란주의자들이 이슬람주의자들을 깔 때 하는 흔한 레퍼토리가 "너희들 땜에 이 나라가 아랍/이란화되고 있다."이다. 영토가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영향인지 러시아와 함께 유라시아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 또한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생각 외로 위도가 높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은 북위 41°선이 통과하며, 수도 앙카라는 북위 40°선 바로 아래에 있다.

튀르키예 초룸 도의 이스킬립(İskilip)이라는 마을은 지구상의 모든 육지의 기하학적 무게중심에 해당한다. 정확히는 지구를 완전한 구로 가정하고 육지의 두께가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의 무게중심.

물부족

중동 지역이 그렇듯 여기도 심각한 물 부족 국가다. 튀르키예 정부도 물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흑해, 지중해, 에게 해 등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호수도 많지만 중앙 고원 지대인 아나톨리아를 비롯해 국토 대부분에서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나라다. 호수가 많다 해도 염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염호다보니 정수하지 않고는 사람이 마실 수가 없다. 그런데 튀르키예는 자금과 기술력의 부족으로 해수와 염호 담수화가 힘들며 1인당 가용 수자원도 유럽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고 마실 물조차 석회질이 많아서 정수를 해야 한다. 특히 튀르키예의 정수 기술이 떨어지다보니 외국에서 정수기들을 수입하여 해결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튀르키예엔 외국 정수기 회사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튀르키예에서는 정수기 가격이 비싸서 부잣집이나 돈 있는 회사, 식당, 관공서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고 일반 가정집이나 다른 장소에서는 돈이 없어 정수기가 없다. 그래서 튀르키예인들은 주로 정수한 물을 배달시켜 마신다.

물이 부족해서 튀르키예는 유럽처럼 공중화장실도 돈 내고 들어가야 한다. 화장실 이용료가 0.5~1.5리라인데 대부분은 1리라를 내야 한다. 1리라는 200원 정도이므로 튀르키예의 공중화장실 이용료는 EU 회원국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 사용료의 절반 정도이다. 유럽 선진국과 소득이 다름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고 한국 물가 기준으로 해도 비싸다.

곡창지대인 콘야 지역과 아나톨리아 동부 지역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진행되면서 강수량이 갈수록 감소하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물부족에 더 심하게 시달리고 있다. 가뭄이 심해서 지하수를 끌어다 쓰다 보니 이 지하수마저 수위가 갈수록 낮아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의 주요 수출품이 사탕무인데 이 사탕무가 밀보다 5배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해서 농촌의 물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좋지 않은 수자원 사정이 악화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튀르키예 농민들은 생계 때문에 보조금 적게 나오는 밀을 재배하느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사탕무를 밀보다 더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그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유엔과 튀르키예 환경단체들은 튀르키예 정부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탕무 대신 다른 작물을 심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튀르키예는 농업이 국가 주요 산업이라 사탕무 수출은 포기할 수가 없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국의 물 부족 문제가 심하다보니 튀르키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에 22개의 댐과 19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대규모 사업인 ‘동남부 아나톨리아 프로젝트(GAP)’를 추진하여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에는 아타튀르크 댐 등 상당수의 댐과 발전소가 이미 완공됐다. 이는 유프라테스 강의 상당수를 튀르키예가 가져가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이 강을 공유하는 튀르키예 주변국인 이라크와 시리아가 크게 반발하여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이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마저 중동의 사막화 진행과 물수요 증가로 갈수록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수십년 뒤에는 강이 마른다는 전망까지 나와 암울하기 그지없다. 튀르키예 내 일각에서는 그나마 수자원이 풍부한 주변국인 그리스와 불가리아,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지에서 물을 수입해오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튀르키예와 이들 나라의 사이가 몹시 앙숙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몇년 전만해도 심심하면 단수조치가 예고도 없이 이루어져 길면 10시간씩 하기도 했지만 그나마 현재는 사정이 많이 나아져서 한두달에 한 번 단수가 있을까 말까이다. 아타튀르크 댐을 비롯한 수자원 확충도 이루어졌고, 최근 강우량이 충분해 지하수자원도 확충되었기 때문.

2020년에는 티그리스 강의 Ilısu 댐도 완공되었고 다른 건설중인 댐들도 몇 년 안에 완공되기 때문에 당장은 물부족에 시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구 온난화 여파로 미래에 튀르키예의 기온이 3~4도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튀르키예에서도 끊임없이 수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자원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대부분 중동의 문제이며 이미 중동은 대표적 물부족 지역이라고 알려진 상태. 튀르키예와 함께 중동의 강국인 이스라엘, 이란은 더 심각한 물부족에 골치 아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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