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법적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Sri Jayewardenepura Kotte, 줄여서 '코테(Kotte)'라 부르기도 함), 최대 도시이자 행정수도는 콜롬보(Colombo)다. 국토면적은 65,610km²[], 인구는 약 2150만 명이다.
공용어는 싱할라족이 사용하는 싱할라어와 타밀족이 사용하는 타밀어가 있다. 영어도 두루 쓰인다.
국호
스리랑카는 싱할라어 국명이며 싱할라 문자로 ශ්රී ලංකා(스리 랑카)라고 쓴다. 싱할라어 국호는 이렇게 띄어쓰기가 있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국어에서는 붙여쓴다. 랑카는 싱할라어로 섬을 의미하며, 스리는 존칭으로 한국어의 '님' 정도에 해당하는 말인데 사람이 아닌 것에도 쓸 수 있다. 해석하자면 '위대한 섬' 정도의 의미이다. 스리랑카라는 섬은 전통적으로 싱할라, 랑카, 락디바(Lakdiva), 락비마(Lakbima) 등으로 불려왔는데 여기서 싱할라를 제외하고 모두 여러 언어로 섬이라는 뜻이다.
스리랑카의 또 다른 공용어인 타밀어로는 일랑카이(இலங்கை)라 한다. 이 말은 타밀어 일람(ஈழம்)에서 유래했는데 일람의 의미는 지금도 불명이다. 가장 잘 알려진 설은 야자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흔히 한국에서는 실론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리스인들이 이곳을 시엘렌 디바(Sielen Diva)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다. 이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고대 기록에 남아있던 이름인 Sinhaladvipa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1948년에 영국의 자치령인 실론 자치령으로서 독립할 때에도 영어로는 이 이름이 쓰였지만 이때에도 싱할라어 이름은 그냥 랑카(ලංකා)였고 타밀어 이름도 일랑카이(இலங்கை)였다. 다른 유럽 세계에서도 이 나라를 실론 비슷한 이름으로 불렀는데 1972년에 나라 이름을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꾸면서 타국에 자국을 스리랑카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로써 스리랑카라는 이름이 정착되었다.
국기
스리랑카의 국기는 노란 바탕에 갈색과 초록, 오렌지색으로 되어있으며 노란색은 이 나라의 찬란한 문화와 나라의 영광을, 왼쪽에 있는 초록색은 무슬림과 무어족을, 오렌지색은 타밀족을 상징하며 갈색은 옛 영국계 등의 유럽인을 상징한다. 갈색 측면에 있는 보리수 잎은 이 나라가 불교 국가이기 때문에 석가모니가 보리수에서 깨달음을 얻었음을 의미하고 칼을 든 사자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충성, 단결, 용맹을 상징하며 싱할라족을 상징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1815년에 제정하였으며 1948년 독립 이후에 보리수 잎을 추가하였다.
자연
4면이 인도양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로 고온다습한 열대몬순기후를 띈다. 마치 제주도처럼 내륙 지역은 높은 고지대가 많고 해안 지역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저지대 지형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코끼리, 사슴, 물소, 멧돼지, 표범, 곰, 자칼, 몽구스, 수달, 원숭이, 천산갑, 호저, 공작, 악어, 뱀, 도마뱀, 거북, 돌고래, 듀공 등 여러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다만 섬나라답게 서식하는 야생동물 종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인도와 달리 호랑이와 사자는 서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생태계 내에서의 최상위 포식자는 표범. 현재 이런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들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스리랑카 전역에 여러 국립공원들이 지정,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동남부 해안 지대에 위치해 있는 얄라 국립공원(Yala National Park)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가장 유명하다.
자연환경이나 지형 등이 어느 정도 이웃나라 인도와 비슷해서 그런지 미국 헐리우드나 영국 등 영미권 영화감독과 제작자들이 과거 심의 검열이 심한 인도를 대신해 이 나라에서 촬영을 하여 인도가 배경인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헐리우드의 거장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인도를 무대로 하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을 촬영하려고 인도 정부에게 현지 촬영을 요청했으나 인도 당국이 불허하자 대신 스리랑카에서 촬영,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보았던 영화 팬들 중에는 이 사실에 '엥? 이 영화를 인도가 아니라 스리랑카에서 찍었다고?'라고 놀라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종교
인구 대다수(70%)가 상좌부 불교를 믿고 있다. 스리랑카의 불교는 역사에서 보듯 상당히 유서깊으며, 상좌부 불교 자체가 스리랑카에 기원을 두며 스리랑카에서 발전한 것이다. 스리랑카의 비구니들은 대체로 한국 스님으로부터 계를 받았다
스포츠
국기(國技)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배구가 국기다. 법으로 아예 정해놨다.그렇지만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은 없다.
남아시아 국가 아니랄까봐 크리켓이 가장 인기가 많다. 1996년 크리켓 월드컵(ODI 방식)에서 우승했고, 2007년과 2011년엔 연속 준우승한 경력이 있을 정도다.[] 차라리 얘를 국기로 정하지 영국 식민지 및 크리켓 초강국인 이웃 인도의 영향도 큰 듯. 크리켓도 꽤 강호이긴 하지만 2009년 3월 3일 파키스탄 원정 친선경기를 가던 도중, 테러를 당해 선수 6명이 부상당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크리켓 팀이 금메달을 받았다.
축구도 리그인 킷 프리미어 리그가 있으나 약체라서 AFC 챔피언스 리그 최다 실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1년 11월 24일 이 리그 소속인 SC 사운더스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18:0으로 크게 졌다. 국가대표 축구는 스리랑카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할 것. 참고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의 전 축구 선수인 장정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야구 국가 대표팀도 있긴 하다. 스리랑카에 박철순이 직접 감독이 되어 2015년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하였다. 예전 항목에 서술된 엉터리 자료에 의하면 2014년에 스리랑카가 58:0으로 인도네시아에게 졌다는 공식적인 국가대표 기록은 없으며 스리랑카는 그나마 서아시아 쪽에서 야구를 좀 하던 편이다.이미 2009년에 같은 대회인 아시안컵 야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적이 있으며 이때 인도네시아에게도 겨우 4:7로 패했는데 2014년에 58:0으로 뜬금없이 패했다는 얘기는 잘못 와전된 이야기일 가망성이 높다. 2012 ,2013년에도 서아시안컵에서 파키스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2014년이면 스리랑카 야구는 거의 파키스탄과 동등한 실력까지 올라왔을 때다. 2015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태국과 홍콩, 싱가포르를 이기며 3승 2패(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게 졌음)를 기록했다. 이후 2017년 서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이 대회를 단골로 우승한 파키스탄을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제치고 첫 우승을 거둬들였다.
육상에서는 수산티카 자야싱게가 여자 200 m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1997 아테네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7 오사카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2004년 스리랑카에서 유럽으로 밀입국하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있지도 않은 스리랑카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만들어서 독일 핸드볼 클럽 대회에 참가한 후 그 자리에서 뿔뿔이 흩어져 잠적하는 희대의 밀입국 스킬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은 지금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이탈리아에서 "마찬"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고, 스리랑카에서도 개봉하였다. 지금은 스리랑카에도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있으며 서남아시아 쪽에서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낸다.
관광
한국 사람들에겐 낯선 곳이지만, 쉽게 설명을 하자면 인도보다 안전하고 조용하면서 자연 경관도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왕왕 있다. 관광지나 터미널 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어로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고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한국으로 일하러 가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운다거나 하는 사람들이다. 현지인들과 소통해 보면 한국에서 꼭 일하고 싶다거나, 자기 지인이 한국에서 일한다는 이야기가 꼭 나온다. 단, 이를 이용해 환심을 사서 사기를 치는 사람들도 종종 있으니 어느 정도의 경계는 필요하다.
유럽인들 사이에선 아시아의 파라다이스로 여겨진다. 실제로 스리랑카 여행을 해 보면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2000년대 이후 태국에 중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기 시작하자, 보다 조용하고 한적하게 일광욕과 서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장기 여행을 많이 온다.
많은 여행객이 옴에도 불구, 해변 리조트 단지를 제외한 지역의 여행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화장실은 꼭 호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 나라의 경제 수준에 비해 여행 물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단, 로컬 버스, 기차, 도보를 활용한다면 매우매우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스리랑카는 세계적인 서핑포인트가 많아 서퍼홀릭들의 장기 체류가 목격되곤 한다. 저렴한 서핑 비용과 물가 등으로 보통 한 달 이상 서핑만 주구장창 서핑 캠프만 다니는 사람도 많다.
스리랑카는 크게 중북부의 역사유적지구(아누라 더푸라, 폴론나루와, 시기리야, 담불라), 중남부의 고산차밭지대 (누와라엘리야, 엘라, 아담스피크) 남부의 해안 휴양도시들로 나뉠 수 있다.
국내에서 독실한 불자들이 스리랑카에 절 등에 가려고 여행지로 선택하기도 한다. 다만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 비해 밀려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보여진 것에 의하면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기는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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