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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9.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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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국적의 첼시 FC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국가대펴 경력

한때 프랑스, 가봉, 이탈리아의 대표로 선택이 가능하였고, 이탈리아 U-19 대표팀에서 소집되는 것을 그는 고사하였다. 2009년 U-21 프랑스 대표의 파리 합숙에 소집되었고, U-23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였다.

가봉 국가대표팀 감독 알랭 지레스 하에서 2010 FIFA 월드컵 예선의 멤버로 소집되었고,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첫 출전과 첫 골을 기록하였다. 자국에서 개최된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첫 경기인 니제르 전, 2차전 모로코 전, 3차전 튀니지 전에서 3경기 연속 선제골을 기록하여 가봉이 3승으로 조별 리그 통과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8강 말리 전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서서 실축하는 바람에 가봉이 탈락하게 되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가봉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나 조별 리그 탈락에 그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모잠비크와의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1:1을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와 마지막 골을 성공시키며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짓는데 한 몫하게 된다.

다시 한번 자국에서 개최된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1,2차전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가봉은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그리고 2022년 5월 19일, 오바메양은 가봉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기본적으로 테크닉은 확실히 부족한 편. 다소 불안정한 터치와 드리블이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그래서 윙어로 뛸 때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비슷하게 툭툭타 식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진로가 상당히 단순해서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그 단점을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커버한다. 어느 정도 스피드인가 하면 2013년 훈련 중에 30m를 3.7초만에 뛴 적도 있고, 20대 후반에 접어든 아스날에서도 스피드 테스트에서 초속 10.01m를 기록했는데 이것도 훈련중 최고 기록의 97%에 불과한다고 한다. 최고속도는 37km/h에 육박한다는 것.[] 즉 순간속도와 최고속도 모두 현역 최상급이다. 오바메양 정도의 스피드면 아무리 고속 수비수라도 따라붙는 것 자체가 힘들다그 예가 김진수. 영혼까지 털렸었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전방 압박도 성실히 한다.

14-15 시즌 도르트문트의 최악의 부진 탓에 계속해서 주전 공격수로 나오게 되었다. 심지어 새로 들여온 공격수 두 녀석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입단 초기에는 윙어로 뛰었으나 의도치 않게 스트라이커로 뛰게 된 것이다. 14-15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완전히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고, 15-16 시즌 들어 단순히 스피드가 빠른 윙어를 공격수로 변경해서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득점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과 지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오프더볼 무브먼트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고 특히 라인을 깨고 침투하는 움직임이 매우 좋아지면서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진화했다. 다만 박스 바깥에서의 슈팅은 매우 부정확하며 이를 통한 득점도 거의 없다.
스피드 이외에도 흑인 선수다운 쫄깃쫄깃함도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몸싸움이 강한 선수는 아니다. 본인 스스로 몸싸움을 즐기지 않는다고 말한 적도 있다. 당장 스페셜을 찾아보거나 리그 경기를 보면 돌파하다가 몸싸움에 밀려 공을 뺏겨 아쉬워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다만 신체균형이 좋아서 밀려도 잘 넘어지지 않고, 부상도 잘 안당하는 편이다.

눈에 보이는 골 수에 비하면 공격수로 평가나 이적시장에서의 인기가 적은 편인데, 기본적으로 주력에 굉장히 의존하는 형태의 선수이고, 이제 나이가 30줄에 다다른 터라 피지컬적인 하락이 오면 폼이 급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타 정상급 공격수와는 달리 테크닉이 많이 부족해서 쉬운 찬스를 자주 놓친다는 점, 그리고 포처의 특성상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부족한 점이 오바메양의 평가를 높이지 못하는 이유.

골 기록에 비해서 골 결정력이 굉장히 아쉽다. 이 부분이 사실상 오바메양이 2013년부터 2014년 중반까지 도르트문트에서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 뛰었던 제일 결정적인 이유였다.[] 어떻게 보면 에딘손 카바니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카바니는 오바메양과 달리 슛테크닉이나 파워는 상당해서 여러 위치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반면에 오바메양은 애초에 슛 테크닉이라는게 거의 없어서 주로 1 vs 1 상황에서 득점을 더 올리는 유형의 선수이다. 게다가 오바메양은 그 찬스조차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슛테크닉만 부족한 게 아니라 골문 앞 침착성도 많이 떨어지는데 1:1찬스에서 조차도 수비가 붙거나 조급해지면 그냥 대충 차버리는 경우가 많다. 로이스나 미키타리안에게 중앙 공간을 내주고 측면으로 빠져뛰는 등 스위칭 플레이는 좋지만 연계나 창의력이 그닥 좋지 않다는 것도 흠이다.

도르트문트 시절에 보여준 모습은 스피드에 극도로 의존하는 포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엄청난 스피드와 라인깨기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고 전방 압박도 나름 성실히 하지만 스태미너나 연계, 창의력이 그리 좋지 못하고 결정력의 기복이 매우 심한데다가 결정적으로 포처의 특성으로 인해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력이 약했다. 도르트문트의 팀컬러가 닥공전술이고 공격전개의 마무리가 대부분 오바메양이기에, 2선의 빵빵한 지원을 받은 데다가 전술적으로 오바메양이 침투하며 골 넣기 편한 환경을 팀적인 차원에서 조성을 해주어서 오바메양 개인으로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스나 시절

아스날에서의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시절 한계를 넘어 더 뛰어난 선수로 진화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가 부상을 잘 당하지 않고 에이징 커브가 크지 않아 스피드가 떨어지면 급격히 추락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다르게 롱런 중이다.

아스날과 도르트문트의 차이점은,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가 시초가 되어 원톱 공격수라는 포지션의 틀을 깨고 주로 중앙이 아닌 좌측면에서 오바메양의 장점이 극대화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확실히 도르트문트 시절처럼 원톱 포처로 뛸 때는 도르트문트 시절의 단점을 답습하며 어이없는 미스와 답답함을 보여준 적이 많다. 하지만 벵거는 그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오바메양이 가진 득점력과 오프 더 볼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라카제트를 센터 포워드로, 오바메양을 왼쪽 윙 포워드로 배치했고, 둘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하며 상당히 강력한 공격 조합을 이루기에 이른다. 라카제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처럼 다재다능하고 볼을 잘 소유하며 연계에 능한 선수이고, 오바메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득점력이 좋고 빠른 발과 오프더 볼을 기반으로 많은 득점 찬스를 양산해 내는 데에 능하기 때문에 서로서로가 각각을 완벽하게 이끌어 내면서 별다른 지시 없이도 알아서 공간을 찾아 들어가면서 득점 상황을 만들어내는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아스날에 와서는 오프더볼도 크게 발전했는데, 노련미가 더해져 이제는 각광받던 빠른 스피드를 살린 침투 능력뿐 아니라 자신을 미끼로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도 최상급이다. 아스날의 공격 장면에서 오바메양 외 다른 팀 동료들의 볼 운반이나 공격 전개시 오바메양의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상대 풀백과 센터백이 오바메양에게 끌려들어가 없던 빈 공간이 생기거나 새로운 공격 루트가 창출되는 장면이 빈번하게 연출된다. 거기다가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순간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포착하는 본능이 크게 발전해 언제 어느 상황이건 슈팅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에서 볼을 받고 슛팅을 가져가 득점을 만드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전방에서 주구장창 라인 깨기만 기다리는 플레이에 국한되지 않고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시간이 늘며 전체적인 연계 플레이나 온더볼에서도 도르트문트 시절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득점을 하는 구역이 제한적이었다는 단점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골 결정력에 있어서는 도르트문트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닥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오바메양이 만들어내는 찬스에 비해 놓치는 찬스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들린 오프더볼로 골찬스를 한 경기에 평균 서너번 씩은 만들어내다 보니 골 스탯은 착실히 쌓는다. 다만 18-19 시즌 PL 세 명의 아프리칸 득점왕 중 유효슈팅이 40개로 가장 적었다는 걸 보면 확실한 찬스에서는 확실한 마무리를 한다는 걸 보여준다.[] 오바메양은 아스날 이적 당시 속도에 의존하는 포처임으로 빠르게 저물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무색하게 오히려 아스날에서 한단계 진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나아가 19-20 시즌에는 다방면 플레이에 눈을 뜨며 골만 잘넣는 선수에서 연계, 수비가담까지 모든 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30의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성장했음을 증명했었다.

하지만 스텝업했던 것도 잠시, 20-21 시즌에는 여러 악재가 겹친 것과 노쇠화의 영향이 컸는지 속도, 결정력, 스프린트, 활동량, 오프더볼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하게 퇴보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21-22 시즌에는 결정력마저 더욱 악화되면서 크나큰 부진을 겪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시절

아스날 말미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개과천선했다는 말로 설명 가능하다.

성실한 전방 압박, 빠른 역습과 침투, 간결한 연계, 최상의 결정력을 뽐내며 왜 이 선수가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라는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는지 증명하고 있다.

다만 볼을 받아주러 잘 내려오지만, 여전히 볼터치나 패스가 정교한 편은 아니어서 전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이다. 때문에 초반기 폼은 괜찮았으나 중반부터는 사실상 영향력이 없는 수준이었다. 골도 영양가가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아쉬웠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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