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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1.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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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베티아 연방 혹은 스위스는 중부 유럽에 위치한 연방제 공화국이다.

오스트리아에 비해 영세중립국으로 잘 알려진 국가다. 헌법상의 수도는 따로 없지만 연방의회와 국제기구가 많이 위치한 베른이 사실상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대 도시는 취리히.[] 인구는 8,544,000명이다. 지정학적 의미로 분류할 때는 중부유럽으로, 정치경제적 의미로 분류할 때는 서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유럽 연합(EU) 국가는 아니다.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 가입국이지만, EFTA에 가입한 다른 국가(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와 함께 EU에 가입을 안했었다. EU 가입신청시 광속으로 승인이 날 만한 국가이지만, 영세중립국이라는 명목으로 EU 가입을 않고 있으며[], 스위스의 보호국인 리히텐슈타인도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정책을 따른다는 이유로 영세중립국을 유지하고 있다. EFTA에 가입되어 있어 EU 가입국과 거의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으며, 또한 솅겐조약에 가입되어 있어서 주변국에서 스위스로 넘어갈 때에는 여권이 필요하지 않다. 더불어 WTO와 OECD의 가입국이다. 영세중립을 이유로 오랫동안 UN에도 가입 않다가 2002년에야 가입했다. 유럽 연합, NATO 등에도 가입하지 않은 나라로, 덕분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로 자리잡고있다.

면적은 41,285km²(412만 9,039㏊)로 네덜란드랑 거의 똑같은 크기고, 남한의 41%, 경상도[]보다 좀 더 크다. 26개의 칸톤[]이 연방을 이루고 있다. 반주(半州)를 하나의 주로 볼 것인가, 두 개의 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주의 숫자가 달라질 수 있었으나 1999년 연방헌법 개정으로 이제는 반주도 하나의 주로 취급한다. 칸톤은 미국의 주 개념과 비슷한데, 헌법상 영구적 지위를 부여받으며 사실상 별개의 나라 수준의 자치도를 가지고 있다. 각 칸톤은 외교권과 중무장 병기만 없다. 하지만 최근 통과시킨 새 헌법에 따르면 각 칸톤에도 일정 수준의 외교권을 부여한다고 한다.

인구는 900만 명도 안 되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수준의 대기업을 4개나 보유하고 있는 초강소국이다. 타미플루로 유명한 로슈, 네스카페로 유명한 네슬레, 글리벡으로 유명한 제약사 노바티스, 키보드, 마우스 제조회사인 로지텍, 시멘트 기업 홀심,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전기, 전자 종합회사인 ABB가있다. 임플란트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라우만[19], SIC임플란트[]를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국가인데도 제조업이 강세이며, 로슈와 노바티스라는 양대 축을 가진 제약업이 스위스 전체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를 비롯한 금융산업도 매우 강세인 편. 특히 스위스가 만들어내는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손목시계로, 유명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 오메가 뿐 아니라 다수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연고지이다. 또한, 시계마니아들 사이에서 소위 Big 5 라고 불리는 워치메이커 중 4개가 스위스 회사이고, 나머지 하나는 독일 회사지만 이마저도 스위스 회사에서 인수했다.

화폐는 스위스 프랑(CHF)을 사용한다. 2011년 하반기부터 1프랑당 1.2유로의 최저환율제를 도입하였으나, 2015년 03월 18일 기준으로 포기하였다. 유로화 사태 시작 전인 2008년만 해도 외환보유고는 800억 달러로 대한민국의 1/4 수준이었으나, 유로화와의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무제한 매입에 들어가 2014년 현재는 5,30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3위로 7위인 대한민국보다 높다. 평균 연봉은 9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억 원), 실업률은 3% 미만으로 주변 유럽 국가와 경제력 수준 차이가 크다 보니,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 현재에도 상대적으로 배타적인 정책들을 취하고 있다.

스위스 지리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과 국경을 접하고 서쪽으로는 프랑스, 남쪽으로는 이탈리아, 북쪽으로는 독일과 국경을 접한다. 네 방면이 모두 육지이기 때문에 바다는 없지만 대신 큰 호수들이 많다. 알프스 한복판이지만 의외로 조산대의 영향으로부터 빗나가 있기 때문에 대형 지진은 드물다.

스위스는 지리적으로 산이 많은 지형이기 때문에 만년설, 빙하도 많다. 하지만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사라질 위기를 겪고 있다. 이미 스위스내의 빙하중에는 사라지고 있는 빙하가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스위스 내무부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알프스의 빙하가 지난 5년동안 10%이상이 녹아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스위스에 주요 국제기구 본부가 많은 관계로 영토가 좁은데 비해 유럽국가치고 한국인에게 알려진 도시가 많은 편[]이다. 취리히(FIFA), 제네바(UN 유럽본부), 베른(만국우편연합), 로잔(IOC), 바젤(국제결제은행) 등 스위스 이곳저곳의 도시들이 스위스도 안 가본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스위스 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4개의 국어가 있으며, 로망슈어 빼고 다 연방 공용어다.[] 이 중 독일어 화자가 인구의 65% 정도로 가장 영향력이 크다. 대부분의 스위스 사람들은 2개 국어 이상을 할 줄 알며 많은 사람들이 영어도 잘해서 영어로 의사소통 하기에도 큰 문제는 없다.

스위스에서 사용되는 독일어 방언들은 스위스 북쪽에 있는 독일 남서부 방언과 함께 알레만 방언(Alemannisch)에 속하는데, 표준 독일어와 차이가 매우 크다. 글은 대부분 표준 독일어를 쓰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알레만어 혹은 알레만어 특징이 섞인 표준 독일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억양과 발음의 차이도 상당히 크다.

제네바를 비롯한 서부에서 쓰이는 프랑스어는 몇몇 용어를 제외하면 발음이나 문법에서 표준 프랑스어와 차이가 거의 없다. 다만 프랑스에서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말하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프랑스어는 전통적 국제 언어로서 위상이 매우 크며 제네바, 퐁뒤, 적십자, 국제올림픽위원회, 시계 산업 등 스위스에 대한 해외 인식이 대거 프랑스어권 지역을 비롯하여 생겼기 때문에 존재감이 크다. 한국어 국명도 독일어 '슈바이츠'가 아니라 프랑스어에서 온 '스위스'이다. 스위스는 프랑코포니 정회원국이며 국제 무대에서 프랑스어를 꾸준히 사용한다.[] 스위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에도 국가 이름은 프랑스어로만 쓰여져 있다.

이탈리아어는 티치노 칸톤 및 일부 지방에서 쓰이고 있다.

그라우뷘덴(Graubünden) 칸톤에서 사용되는 고유어 로망슈어는 말이 국어지, 실제론 사어에 가깝다. 프랑스의 오크어나 영국에 남아 있는 게일어 수준. 그냥 자치권을 존중해주는 국가이다 보니 국어 지위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스위스 학교는 독일어권에서는 프랑스어→이탈리아어 순으로, 프랑스어권에서는 독일어→이탈리아어 순으로, 이탈리아어권에서는 독일어→프랑스어 순으로 기타 국어들을 가르친다. 결론적으로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의 순서가 보편적인 것이다.

2018년 연방 통계청에 의하면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프랑스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용자 비율이 23%로 커진 반면, 독일어는 63%로 줄고 이탈리아어와 로망슈어는 각각 8%와 0.5%로 줄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자연

고산 지대가 많다 보니 산악 철도 경험을 할 수 있다. 알프스 산맥을 뚫고 가는 장대 터널이 스위스-이탈리아 사이에 여러 개 있다.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열리는 알프스 자동차 길은 총 8개가 있으며, 해발 2,500m를 넘나드는 자동차 길을 알프스 경치를 즐기면서 달릴 수 있는 알프스 여행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산간 지대임에도 서안 해양성 기후(Cfb)를 띠며, 연평균 8~10℃로 사계절이 있고 계절별 기온 차가 적어 비교적 온난하다. 다만 체르마트(Zermatt), 다보스(Davos)처럼 고도가 매우 높은 곳은 온대 고산 기후(Dfb~Dfc)를 띠기도 한다.

스위스 군사

높고 험난한 산에 살면서 오스트리아에 대항해 독립투쟁을 수도 없이 해댄 덕분인지 싸움을 잘해서 중 근세 시기 스위스 용병은 최강급의 전사들이었다. 16세기에 스위스 용병은 파이크를 최초로 도입하여 파이크 전술이라는 신전술을 사용하였고, 이로서 그 당시 최강이었던 기병을 거의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스위스 용병은 최강의 병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바티칸 시국에서 교황청을 경비하는 병력은 스위스 용병 근위대다. 용병 수출은 스위스가 연방이 되면서 법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전통에 따라 교황청에 보내고 있는 스위스 근위대를 제외하면 없다. 이들도 법적으로는 치안 경찰로 분류된다.

징병제를 시행하는 나라다.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18-21주 정도로 4~5주 정도인 한국보다 훨씬 길다. 다만 징병제의 강도 자체는 한국보다 널널한 편인데 매년 19일씩 6회 소집되어 군복무를 한다. 총 동원기간은 260일. 동원기간이 끝나면 2년간 미동원 예비군에 편성되는 제도가 있었으나 2016년부터 폐지되었다. 봉급은 실업급여 + 복무 1일당 5 스위스 프랑. 스위스에선 실업급여가 실업전 봉급의 100%이기 때문에 사회에서 받던 것보다 더 받는다.

복무기간이 짧은 대신에, 복무를 미루는 것이 매우 힘들어서 대부분 만 20살때 바로 입영한다. 그리고 안그래도 복무기간도 짧은데다가 면제자는 만 30세까지 10년간 소득의 3%를 국방세로 떼어가기 때문에 병역비리가 적다. 대체복무 제도도 있는데, 양심적 병역거부자들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다. 봉급은 현역과 동일하며, 복무기간이 390일이다. 보통은 만 34세까지 의무 복무하기 때문에 병역특례 같은 제도가 없다.

예비군 기간 동안 개인화기를 집에서 보관하는 것이 의무였다. 2011년 총기범죄를 줄이기 위해 보관장소를 무기고로 이전하자(더불어 총기법률을 까다롭게 하자)는 국민총투표가 상정되었으나 투표 결과 반대. 다만 집에 보관해야만 하는 의무는 해지되었고, 인근 무기고에 보관해도 되는 것으로 법이 느슨해졌다. 당연하지만 자발적으로 집에 보관하는 것도 여전히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총기 소유도 자유로워서 이 좁은 나라에 약 110만 정 가량의 총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05년 기준 인구의 29%가 총기를 소장하고 있었다고 하며, 현재 전세계에서 19위의 총기 소지율을 보이고 있다.[]

총을 이용한 살인사건 등 총기 범죄는 간간히 일어나긴 하지만 미국 등 개인 총기 소유가 합법인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매우 낮은 편이다. 미국과 비교하면 2009년 기준 대략 인구 비례로 10분의 1 수준. 개인 총기사고, 그것도 범죄에 사용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놀다가 빵! 하거나 실수로 쏘는 경우인데 이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하자면 준수한 수준으로 개인 총기 소유가 합법화된 나라들 중에서는 물론 불법인 싱가포르 등과 비교할 경우에도 낮은 수준이다. 실질적으론 세계에서 제일 낮은 편이다. 아무래도 총기 보유자들이 모두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예비군이다 보니 다른 나라에 비해 사고가 덜 나는 듯 하다.

원래 2007년까지만 해도 군용 지급 실탄 50발(권총을 지급받는 보직의 경우 48발)을 각자 집에 보관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 탄은 유사시 각자의 군부대로 달려가는 동안 사용하라는 용도로, 평소에는 봉인 상태로 보관하고 정기점검을 받게 되어 있었다. 2007년부터는 법 개정으로 공항경비 같은 긴급대응대에 속한 인력을 제외하곤 실탄은 동사무소 등에서 일괄 보관하도록 바뀌었다. 하지만 이는 군용탄의 경우고 민수용 탄은 민간 총포사에서 군용총에 쓸 수 있는 같은 구경의 탄환을 포함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애초에 거둬들인 군용탄도 사격장 등지에서 다시 파는데, 다만 사격장 판매탄은 사격장에서 모두 소모하는 것이 원칙이다. 스위스의 군용탄은 민수용 저격등급 정밀탄 품질인 걸로 유명하다.

사냥용이나 스포츠용 단발식(볼트액션)이나 다총신(주로 더블 배럴 샷건), 1900년 전 생산된 앤티크나 전장총(머스킷 등)은 자유 무기라고 해서 구매 제한이 없고, 연발식 총은 무기 구매 허가가 필요한데 18세 이상, 정신병 경력이나 범죄경력이 없으면 얻을 수 있다. 스위스는 총기 스포츠가 극히 발달한 나라이며 총이나 탄약 구하기 어려운 일은 잘 없다. 사실 법적으로 표창이나 오토폴딩 나이프, 실총과 유사한 형태의 에어소프트건 같은 것의 구매 난이도는 실총의 구매난이도와 거의 비슷하다. 예외적으로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법조항으로 별도 언급해 허용된다. 스위스에서 총기 관련으로 문제되는 건 총기범죄보다는 총기자살율인데, 주변국보다 좀 높다.

총기 관련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예비군이 끝나면 총기를 반납해야 되는데, 계속 소유하고 싶다거나 잃어버렸다거나 하면 총값을 정부에 지불해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2019년 5월 19일에 스위스에서는 EU수준으로 총기를 규제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국가적으로 사격술을 장려하는데, 스위스군 역시 명중률에 대한 집착이 아주 어마어마해서 스위스제 군용 제식 소총은 대대로 명중률이 저격총에 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K31은 당연하다듯 저격소총 수준이며 SIG SG510, SIG SG550도 준 DMR급이고, 특히 550은 돌격소총 주제에 엎드려 쏴에 유리하다고 20발 탄창을 더 애용한다고 한다. 권총마저도 권총계의 롤스로이스 소리 듣던 SIG P210이나 SIG P220을 쓰니 210은 복열탄창보다 단열탄창이 그립감 좋고 명중률 좋다는 이유로 단열이 채용됐을 정도이다.

리히텐슈타인을 보호국 비슷한 방식으로 두고 있다. 2007년 리히텐슈타인을 의도치 않게 침공하는 사고를 터트렸다. 정확히는 군사훈련 중 길을 잃은 것. 스위스 측에서는 이에 대해서 사과했으나 정작 리히텐슈타인 정부에서는 스위스에서 말하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한다.

내륙지방, 그것도 산간지방이지만 놀랍게도 해군이 존재한다. 단 바다가 아니고 호수를 지킨다고 한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모두 피해가면서 딱히 그럴싸한 국난 없이 20세기 내내 평화를 유지해온 몇 안되는 나라이지만 2차세계대전 당시 영공을 무단침입한 나치 독일의 루프트바페와의 소규모 공중전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스위스공군이 주력으로 운용하던 독일제 BF-109(Me-109)가 이 공중전에서 활약을 했었다고. 게다가 스위스 영공을 실수로 침범한 연합군 항공기들에게도 가차없는 공격으로 대응했다고 한다.

의외로 방위산업이 발달한 나라이다. 당장 냉전기 Pz.58, Pz.61, Pz.68등 주력전차들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 전력화한 경험이 있으며, 필라투스라는 기업에서 PC-7, PC-9, PC-21 등의 훈련기를 독자개발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일부 국가에도 수출까지 했다. 그 외 다양한 총기류도 자체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중립국이지만 장비 모두 나토 규격을 따르고 있다.

소국인지라 군대의 규모가 작지만 질적으로는 우수한 편. 육군은 독일제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와 미국제 M109자주곡사포, 스웨덴제 CV90 보병전투차를 보유중이며, 피라냐 장갑차같은 자국산 장비도 두루 갖추고 있다. 공군은 현재 F/A-18과 F-5를 주력 전투기로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F-5도 상당히 낡은 물건인데다 F/A-18의 노후화로 기존 전투기를 대체할 전투기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 기종으로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경합에 참여했으나 미국의 F-35A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가 워낙 협소한지라 전 국토 어디든 20분 안에 전투기 급파가 가능하다.

공격헬기가 단 한 대도 없다.

스위스 영세 중립

스위스는 1499년 독립 이후로 영세 중립을 고수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유럽에는 또 다른 영세 중립국인 룩셈부르크도 있었지만 제1,2차 세계 대전 때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에 의해 중립성을 무시당하고 무력 침공을 당하면서 1945년 영세 중립을 포기한 바 있다. 스위스는 인접국가들에게 수차레 침공을 받았으나 놀랍게도 전부 전쟁에서 이기고 힘으로 쟁취한 중립으로 유명하다. 제1, 2차 세계 대전과 동서 냉전 와중에도 영세 중립을 지킨 국가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쳐들어와 프랑스의 괴뢰국으로 전락했던 것을 빼고는 주권을 빼앗긴 적이 없었다.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스위스를 침략할 생각을 여러 번 했다가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 결국 그만둔 바 있는데 스위스도 뒤로는 나치의 지원금을 댔다.[] 동서 냉전기에도 중립을 고수하여 UN(유엔), NATO, EU(유럽 연합)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UN을 제외한 나머지 두 기구에는 현재까지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 UN 역시 냉전 종식 이후에도 한동안 가입하지 않다가 2002년 9월 10일에야 뒤늦게 가입했는데, 보수파들은 중립 의지가 약화된다며 UN 가입을 반대하기도 하였다. 스위스보다 더 늦게 UN에 가입한 국가는 21세기에 들어서야 독립한 동티모르(2002년 9월 27일 가입), 몬테네그로(2006년 6월 28일 가입), 남수단(2011년 7월 14일 가입) 뿐이다.

이 때문에 스위스는 아직 UN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 직을 수행한 적이 없다. 다만 국가들 간의 협의 결과에 따라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비상임이사국 직을 수행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엔 유럽본부 사무국,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Office of the UN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OHCHR)[]을 비롯, 유엔 산하의 세계보건기구나 국제노동기구 등 유엔 관련기관 대다수는 스위스가 유엔에 가입하기 훨씬 전부터 제네바에 설치됐다. 이는 유엔의 전신이 다름아닌 국제연맹(LoN)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세 중립국이라는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여 각국 정상들이 회담하기 좋은 장소란 점을 강하게 어필한 덕도 있다.

2010년대 들어서 스위스의 유럽연합 가입 논의가 국내에서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국민투표라는 거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지만, 논의 자체는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스위스가 가입하면 리히텐슈타인까지 EU에 같이 가입하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익대표부(Interests Section)를 스위스 대사관에 설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 스위스 외교부가 대놓고 홈페이지에 홍보할 정도. #

다만 스포츠에서는 일찍이 IOC, FIFA, BIE(국제박람회기구) 같은 단체에 조기로 가입한 정회원국이며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이 이 국가 출신이기도 하다. 또한 IOC, FIFA 본부가 로잔, 취리히에 있기도 하다.

하지만, 2020년에 스위스 암호장비 업체 크립토AG와 CIA의 연계 의혹 보도로 ‘중립국’으로서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스위스 정부는 크립토AG를 고소하였다.# 스위스 정보기관이 과거 자국의 암호장비 제조사 크립토AG와 CIA의 정보 협력으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중립국으로서의 금기를 깨고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단, 이번 사건은 명백히 러시아의 실책이라 세계 여론이 우크라이나에게 기울고 있는 만큼 이번만은 예외적으로 중립을 깨고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거라 이번 전쟁이 끝나면 다시 중립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국제적 분쟁 발생시 언제든 한쪽 편을 들수 있다는 선례가 생긴 이상 중립국 스위스라는 이미지와 신뢰도에 손상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전술했듯 과거 나치에게 은밀히 협력한 전과 때문에 영세 중립국의 위상에 일찌감치 금이 갔지만.

스위스 사회

물가가 비싸다. 오죽하면 '스위스에 온 외국인은 세번 놀란다. 스위스의 수려한 풍경에 놀라고, 이 풍경을 철저하게 가꾼 스위스 사람들의 노력에 놀라며, 비싼 물가에 놀란다.'는 말이 있을 지경. 다른 서부, 북부 유럽 국가도 비싼 물가로 악명이 높지만, 스위스에는 한 수 접어줘야 할 정도다. 다만 스위스의 평균 임금이 전세계 탑급 수준인지라, 자연스레 물가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취리히, 제네바는 매년 세계 물가 순위에서 선두를 오가고 2011년부터 스위스 프랑의 강세로 인해 외국인의 체감 물가는 더 비싸졌다. 스위스의 빅맥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빅맥 세트가 10프랑이 넘고(게다가 케찹은 별도로, 조금 크지만 하나에 1프랑이나 된다), 중앙역 앞 생맥주 500cc 한잔에 5 ~ 10프랑이 기본이라서(외국 방문객 기준) 극악의 물가를 보이고 있다.[39] 그나마 과일은 싼 편이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여행가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간단한 파스타 위주로 식사를 하더라도 엄청난 가격에 시달리게 된다.

스위스 식당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같은 다국적 프랜차이즈까지 높은 가격을 보이는 이유는 자국 요식업이 고사하는 걸 염려한 정부가 프랜차이즈 업계가 진입할 때 매우 극심하게 규제하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맥도날드 같은 경우는 스위스산 소고기에 양파, 샐러드, 빵, 치즈 등도 전부 스위스산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허가받았다. KFC의 경우 협상 결렬로 아직 스위스 입점이 요원했지만 제네바에 드디어 1호점이 생겼다.

장바구니 물가도 딱히 싸다고 보기 어렵다. 할인점이라는 MIGROS, COOP의 수준조차 주변국에 비하면 비싸다.[40] 이웃 국가의 물가가 스위스에 비해 싸서 일반적인 스위스인들은 이웃 국가로 장을 보러 가는 경우가 잦다. 이웃 국가에서 파는 공산품이나 식료품 가격과 스위스에서의 가격을 비교하면 반값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자국의 소득과 이웃 국가의 물가를 상대 비교하면 많은 소비가 가능하고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 주유는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들어와서 하는, 일종의 '역수출' 아이템이다. 스위스의 기름값이 독일이나 프랑스의 기름값보다 거의 항상 싸다. 프랑스인들은 담배도 스위스에 들어와서 사는 경우도 많다. 주유든 담배든 가격이 싼 이유는 세금차이 때문이다. 다만, 일상적인 쇼핑을 대부분의 스위스 거주인들이 독일 등지에서 하고 오지는 않는다. 취리히 등의 대도시에서 독일까지 가려면 못해도 30분은 족히 걸리며 매주 식료품을 사러 1시간 이상씩 운전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반입 물품에도 많은 제약이 있어서 예를 들어 고기 같은 경우는 한번 갈 때 1kg 이상은 반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2015년 초에는 피자 배달과 관련한 문제가 터졌는데, 독일 국경 주변의 피자집들이 스위스보다 싸기 때문에 일부 피자집들은 배달 구역에 스위스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세관에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서 피자 배달이 불가능해졌다. 어쨌든 90년대 들어 이웃 국가로 쇼핑을 가는 게 유행이 되자 스위스 유통 업계가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유통 구조 개선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비싼 물가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고물가로 인해 스위스의 스키장에 관광객이 감소하자 40년만에 스위스내 스키장에서는 할인행사를 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스위스의 취리히 공항은 유럽내에서 택시요금이 km당 가장 비싼 공항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이하게 가솔린의 경우, 스위스가 주위 국가들보다 더욱 저렴하다. 디젤은 옆 국가 독일이 약간 더 싸지만 별 차이 없는 수준. 스위스의 비교적 낮은 세율에 기인하는 것인데 유럽 기준으로 아주 낮은 편인 8%의 부가 가치세도 그렇고 (독일의 경우 품목마다 다르지만 12% 이상) 소득세는 전세계적인 기준으로도 매우 낮다. 소득 10만 프랑 정도인데 세금이 10%가 안 된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나 배우들이 스위스에 눌러 앉는 경우도 많다.[]

스위스는 내륙국인 데다가 이웃 국가의 입국 절차도 까다롭지도 않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빠르면 2일, 늦게는 3일 정도 잡아서 4개국을 순방할 수 있다. 리히텐슈타인을 포함하면 5개국까지 순방이 가능하다.

한편 스위스에 체류할 경우에는 높은 물가 중에서도 유독 아파트 임대료가 특히 비싼 편인데, 취리히나 제네바의 경우는 교통 좋은 곳에 위치한 평범한 방 2개짜리 조그마한 아파트의 월세도 가격이 비싸고,[] 괜찮게 지은 방 4~5칸짜리 단독 주택은 위치와 주위 경관이 좋을 경우 거의 월세가 아닌 수준까지 올라간다. 이런 상황임에도 빌릴 아파트가 없을 만큼 집을 구하는 사람에 비해 빈 아파트 수가 적어서 조금이라도 싸게 나왔거나 교통이 편한 곳에 아파트가 나오면 수십명이 지원하기도 한다. 스위스의 가계 부채 문제는 유럽에서 심각한 축에 든다. 다만 일반 서민들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사는 경우가 많다.

신고 정신이 매우 투철해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신고한다. 이스라엘의 모사드 공작원이 이웃집 주부의 신고로 붙잡힌 일이 있다.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특히 대도시를 벗어난 시골의 경우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받는 행위가 좀 심하다 싶을 만큼 기피된다. 공동 주택(소위 아파트)에서 밤 10시 이후에 남성이 소변을 볼 경우 소리가 적게 나도록 앉아서 봐야 한다거나, 변기 물은 11시 넘어서는 내리면 안 된다거나, 일요일에는 청소기 사용 금지 등 이것 저것 엄청 따져가며 규칙을 만들어 놓고 지키지 않으면 이웃 주민이 관리 회사에 신고, 경고가 누적되면 쫓겨나는 등 굉장히 엄격하다.

2013년 10월, 기본 소득 제도를 발의해 투표에 들어가기도 했다. 통과되면 스위스 사람들은 성인 기준 매달 2,500 스위스 프랑, 미성년자는 650 스위스 프랑 가량을 받게 될 예정이었다. 실제로 이런 논의가 국가적으로 현실화된 것은 스위스가 처음이다(다만 미국 알래스카 주에선 이미 1970년대부터 기본 소득제를 시행하고 있고 브라질이나 나미비아에서 기본 소득제가 시범적으로 도입된 적은 있다). 6월 5일, 국민 투표로 결정되기 전에 반대 의견이 더 많았고 국민 투표에서 77%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2021년 1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코로나19 방역 법률의 타당성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지게 되었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문제와 공중보건을 위해 시민의 생활을 제한하는 국가 정책 사이의 갈등이 전국민적인 차원에서 공적인 투표를 통해 논의되는 사상초유의 사건이 되었으며, 국민투표는 6월에 끝냈다.

스위스 정부가 동성커플의 결혼을 허용하는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64.1%가 동성커플의 결혼, 입양을 허용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동성커플의 결혼을 허용하는 법이 개정되어 통과됐다

스위스 교육

스위스 교육제도는 독일 교육제도와 거의 비슷하며 독일와 다른점은 초등교육이 6년제 이다. 초등학교 취학연령은 7세이며, 스위스내에 거주하는 아동은 의무적으로 공립 또는 사립학교에 다녀야 한다. 의무교육기간은 6년이며, 교사 1명이 한 학급에 대해 전 교과목을 가르친다.

중등교육(secondary)은 우리나라 중학교 과정에 해당하는“lower secondary” 와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upper secondary”로 나뉘어진다. 의무교육은 중등과정 level 1인 “lower secondary”까지이다. 부모가 스위스에 거주해야만 공립학교의 진학이 가능하며, 외국인 학생이 일반 공립대학에 입학 하고자 할 경우, 고등학교 졸업장과 스위스 고등학교 졸업 시험(Maturitat)에 기준한 몇개 과목의 입학시험을 치루어야 한다. 독일어는 짐나지움Gymnasium, 불어로는 라쎄 Lycée 라고 불리며, 주요 교과목별로 학교가 분류된다. 짐나지움 진학 희망자는 우리 식으로 중학교 3년 과정을 졸업해야하며, 김나지움에서는 본인선택에 따라 아래와 같은 중점 교육을 실시한다.

스위스 대학교육은 총 12개의 대학교와 그외 응용과학대학교 있으며, 대학교은 연방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연방공과대학교 2개와 주정부 관할 하에 운영되는 일반대학 10개가 있다. 스위스의 대학은 인문, 사회보다도 고부가 가치의 과학, 엔지니어링 또는 실용기술을 중시하는 제도로 편성되어 있다. 일반 대학교 진학 희망자는 Gynasium을 마치고 대학 진학 자격증서인 Martura를 소지하여야 한다. 응용과학대학교은 직업훈련을 마친후,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 진학하게되는 3년 과정의 대학이다. USA는 스위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1개 권역마다 1개의 USA 가 지역정부와 국내,외 업체의 후원하에 운영되어 왔으나, 2005년 4월 1개의 사립 기술전문대학이 정부에 의하여 인가됨으로써 총 8개가 운영중이다.

스위스의 직업교육은 독일처럼 도제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보다 우수한 직업교육으로 독일에서도 스위스로 직업교육을 받으려 오며 제일 인기 있는 직업학교는 호텔, 금융, 상업쪽 직업학교가 인기가 많다.

스위스 종교

2016년 기준으로 천주교가 36.5%, 스위스 개혁교회가 24.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중부와 남부에 천주교가 퍼져있고, 서부와 동부 끝부분쪽에 개신교가 퍼져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개신교의 경우 울리히 츠빙글리, 장 칼뱅[], 기욤 파렐을 주축으로 종교 개혁이 주도되었기 때문에 루터교회는 없고, 대부분 개혁 교회 위주다. 종교 개혁 과정에서 제1, 2 스위스 신앙 고백서(Helvetic Confession)가 작성되기도 했다. 칼 바르트와 신정통주의의 고향이기도 하다. 스위스 내에도 이민이 증가하면서 이슬람교, 정교회 등을 믿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월 7일에 부르카와 니캅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스위스 스포츠

유럽의 다른 국가들처럼 메이저 종목인 축구가 인기가 많다. 자국 리그인 스위스 슈퍼 리그도 꽤 유럽 중상위권. 명문 팀으로는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FC 취리히, BSC 영 보이즈 등이 있으며, 2000년대 들어 박주호가 활약하기도 했던 FC 바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히텐슈타인 축구 클럽들은 모두 스위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국가 대표팀은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1938 FIFA 월드컵 프랑스,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으며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이웃 국가 프랑스에게 5:2로 대패하여 위험해 보였으나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UEFA 유로 대회에서 유로 2008은 오스트리아와 공동 개최로 자동 진출했으나 1승 2패로 만족해야 했다. 유로 2016은 본선진출에 성공했으며 유로 2020에서는 프랑스를 꺽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FIFA 본부가 취리히에 있으며, 前 FIFA 회장 제프 블라터와 그 후임인 잔니 인판티노도 스위스 사람이다.

테니스의 황제라고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스위스 사람이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페더러답게 역시 자국 내에서의 인기도 굉장하다. 스위스의 3대 자랑은 알프스, 시계, 페더러라는 말이 있을 정도. 테니스 빅4 시대에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한 3명의 선수 중 하나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도 스위스 사람이다.

나티오날리가 A라는 야구리그가 존재하는데 7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격이 국기라고도 언급될 정도로 어린이 때부터 즐겨하는 스포츠다.

지형이 지형이다 보니 스키, 특히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는 세계적인 강호이다. 거의 9~10월에 스키장이 문을 열어서 5월까지도 한다. 그렇다 보니 스위스 어린이들은 2~3세부터 스키를 배우기 시작해서 5세쯤 되면 거의 스키를 탈 줄 알고, 학교에서도 겨울에 시작하는 2학기에는 체육 시간에 스키를 탈 정도이다. 스노보드 역시 8~9세이면 배운다고 한다.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아이스하키 강국이다. 훌륭한 자국 리그를 보유하고 있으며 NHL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도 즐비하다. 러시아, 캐나다 같은 수퍼파워에 비기자면 조금 떨어져보이지만 같은 티어로 놓아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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