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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3. 11. 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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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11월 11일에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상업적 기념일. 롯데에서 유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 마케팅 기념일이다.

전형적인 데이 마케팅 중의 하나로서 공식적인 기념일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기념하는 상업적 기념일이다.

여성 구매층이 많은 발렌타인 데이, 남성 구매층이 많은 화이트 데이와 달리 빼빼로 데이는 남녀 모두에게 수요가 높으며, 편의점 업계에서도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를 넘어서는 연중 최대 매출이 발생하는 날이다.[] 10대들 사이에서도 봄 방학 중인 발렌타인 데이[], 1학기 초[]인 화이트 데이보다 빼빼로 데이를 더 챙기는 경향이 있다. 11월에는 이미 학급 친구들끼리 얼굴도 다 알고 친해진 상태이며 수능과 연말을 앞둔 특수성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빼빼로 데이가 개교기념일인 학교들인데 이들 학교에서는 그 전날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다. 심지어 대구에서는 2011년 11월 11일 하루에만 전체 초등학교 215곳 중 절반에 가까운 101곳이 휴업했다. 2011년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고 홍보하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대구광역시의 초등학교들이 상술에 물들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런 결정을 한 것이다.

빼빼로데이 역사

빼빼로의 길쭉길쭉한 생김새를 아라비아 숫자 '11'에 끼워맞춰 퍼뜨린 것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시초는 1993년의 부산광역시[] 황령산 아래 어느 여고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폐교된 계성여중이 시초라는 설도 있다. 경남 지역 소장이 매년 11월 11일만 되면 빼빼로가 엄청나게 팔린다며 본사에 제보를 했고, 조사해보니 그 지역 여학생들끼리 다이어트에 성공해 빼빼하게 되자, "살 좀 빼라"고 놀리며 빼빼로를 나눠먹는 날이었다고 한다. 이를 본사에서 발빠르게 마케팅에 사용하며 전국적으로 퍼져 지금에 이르게 된 것. 언론에서는 1996년 11월부터 차츰 다뤄지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 상당한 규모로 커져서 현재는 1년 판매량의 5~60% 가량이 빼빼로 데이 전후로 나간다고 한다. 제보한 본사 소장은 고속승진했다는 설이 있다.

빼빼로데이 일본에서

일본에서도 매년 11월 11일이 한국의 빼빼로 데이와 같이 “포키와 프레츠의 날(ポッキー&プリッツの日)”이라 하여 친구나 연인끼리 막대 과자를 주고받으며 기념하는 상업적인 날이다. 빼빼로의 원조인 일본 회사의 과자 포키와 막대과자 프레츠의 조합이 1을 닮았다 해서 11월 11일에 주고받는다. 일본의 포키와 프레츠의 날은 19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한국의 빼빼로 데이보다 늦은 1999년에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데이 행사인 빼빼로 데이와 달리 일본에서는 포키와 프레츠의 날보다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의 비중이 큰 편이다.

빼빼로데이 논란

빼빼로 데이가 커져가면서 일어난 논란 중 하나는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것이다. 농업인의 날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농업인의 날은 무려 1964년에 현재 원주시의 일부인 원성군의 농촌개량구락부 원성군연합회에서 제정한 날로 그 때부터 11월 11일이었으며 원주시에서는 꾸준히 매년 행사를 해서 50회가 넘었다.

그런 의미로 IT 업체인 안랩에서 이 날엔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주고 받자는 운동을 전개했지만 효과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 및 농협, 각급 학교 등에서는 농업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가래떡 데이를 기념하고 있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의 경우 못 받는 아이들은 슬퍼하는 등,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면서' 논란이 일어난다. 거기에다 못 받은 아이들이 많다면 그들끼리 뭉치지만 매우 적으면 그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낀다. 빼빼로로 인해 수업을 안 듣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2000년대 후반까지는 사회적으로 빼빼로데이를 '몹쓸 것'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오죽하면 2011년 11월 11일 대구광역시의 일부 초등학교들은 빼빼로데이 휴업으로 지나친 상술로부터 아이들의 동심을 보호하고 혼잡한 학내 분위기를 의식해 휴일로 정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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