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소개 리뷰

대탈출 예능 프로그램 소개

뤼케 2020. 5.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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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갇히면, 빠져나올 수 없다?!
극한의 탈출 버라이어티!
나가야 산다

'대탈출'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소사이어티 게임을 만든 정종연 PD가 연출하고 tvN에서 방송하는 탈출 예능 시리즈이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모바일 게임과 문제적 남자의 방탈출 특집, 그리고 오프라인 카페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방탈출'이다. 제목이나 시즌 1 티저의 컨셉은 대탈주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2]

메인 테마는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Turning Point. 제목의 의미가 전환점인걸 보아 탈출할 때 필요한 '발상의 전환'을 의미한 선곡으로 보인다.

강호동, 김동현, 김종민, 신동, 유병재, 피오가 출연을 확정했고 2018년 7월 1일 첫방송을 했는데 방탈출 게임을 실사화 한듯한 높은 퀄리티의 세트장 구조, 치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트릭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2019년 3월 17일, 시즌2를 방송했는데 멤버 변동과 추가 영입없이 6명이 그대로 재출연했다.

시즌2 스페셜 편 에필로그에서 시즌3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이후 2020년에 방영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멤버 변동에 대해서는 지금의 6인 체제가 좋다고 했다.# 그리고 tvN 연말 브랜드 행사인 '즐거움전 2019'의 제작발표회에서 2020년에 대탈출 시즌3를 방영하는것이 확정이라고 발표가 되었다.

2020년 2월 21일 시즌3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같은달 28일 출연진 소개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대탈출 시즌 3도 멤버 변동없이 2020년 3월 1일에 첫방송했다

 

출연진

특징

방탈출을 소재로 다룬 TV 프로그램은 문제적 남자의 2SCAPE 특집[19]과 코드 - 비밀의 방에 이어서 3번째이다. 전자는 특집이라는 분량상의 문제와 프로그램의 목적 때문에, 후자는 계산 및 문제풀이에만 의존하는 낮은 퀄리티 때문에 방탈출러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대탈출은 대형 세트장, 정교한 인테리어, 각종 장치와 소품들로 스테이지를 구성하고 그 환경을 파악해 숨겨진 요소를 찾고 도구를 조합하는 등의 활동성(Activity)에 중점을 두었다.

정종연 PD는 이전부터 더 지니어스나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를 만들면서 '점점 매니아틱한 방송'이 되어가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20]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었고, 대탈출에서는 큰 부담 없이 웃기는 예능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있었던 만큼, 방탈출 게임 요소를 섞은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예능보다는 컨텐츠 본연의 어드벤처성향이 강하고 세트장의 높은 퀄리티와 특유의 스토리라인으로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21]

각 에피소드의 차이는 보통 공포의 유무로 갈린다. 공포물의 경우, 긴장감도 있고 웃음 포인트도 있기에 분량이 많이 나온다. 즉 (오프닝 및 사전테스트 0.5회분), 도박장 1.5회분, 폐병원 2회분, 유전자은행 1.5회분, 악령감옥 2.5회분[22], 벙커 2회분,[23] 태양여고 2회분인데 공포계열인 폐병원과 악령감옥의 스토리가 더 길게 나온다. 시즌2부터는 모든 에피소드가 동일하게 2회분으로 나온다.[24]

탈출에 필요한 단서들은 출연자들이 세트장 안에서 직접 찾아내야 하고 제작진은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 당연히 찬스나 직접적인 힌트도 없다.

또다른 특징은 에이스와 낙제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출연자들이 테마에 맞게 골고루 활약한다. 사설 도박장, 유전자 은행 등 수수께끼가 많이 나오는 편에서는 두뇌파인 신동과 유병재가 나서고 폐병원, 악령감옥 등의 공포컨셉 특집에서는 담력 좋은 강호동이 활약한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파이터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겁먹고 도망치기에만 급급하던 김동현은 벙커편에서 농구를 제외한[25] 어뮤즈먼트 게임기의 각종 목표점수를 모두 갈아치우며 방송 사상 처음으로 파이터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대탈출을 통해 ‘프로보필러’라는 별명이 붙은 피오는 다른 출연자들이 혼자 들어가기 무서운 곳에 함께 들어가주는 등 “보필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첫화부터 발견의 재능을 보여준 김종민은 이후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여러 단서들을 찾아내어 멤버들이 이를 조합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활약하고 있다

 

 

시즌1

중도 탈락이나 탈출 실패 없이 탈출할 때까지 촬영을 한다.

시즌 1에서는 공포 계열 에피소드에서는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부비트랩이 있었다. 스위치는 출연자들의 손이 닿는 곳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출연자가 제작진이 정해 놓은 조건을 만족시키면 카메라를 통해 보고 있던 제작진이 기폭장치를 작동시키는 식.

1~2화/5~6화는 잔잔한 분위기였지만, 3~4화/7~8화에서는 좀비와 귀신이라는 자극적인 요소를 넣음으로써 1~2화, 5~6화가 자유를 위한 탈출이었다면 3~4화, 7~8화는 생존을 위한 탈출을 연출하였다.[26] 또한 9~10화는 기억을 잃어버린 박사와 함께 벙커를 탈출하는 주제, 11~12화는 광신도 집단에게서 탈출하는 것으로 탈출 주제가 자유 → 생존 → 자유 순으로 진행되었다..

 

 

시즌2

시즌 2에서는 난이도를 대폭 올려 탈출 실패와 중도 탈락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시즌 2 첫 에피소드인 미래대학교 편에서 마지막에 탈출구가 자동으로 닫혀 멤버들이 탈출에 실패할 뻔했으며 결국 무간 교도소 편에서는 전원 탈출 실패를 기록하였다. 또한 희망 연구소 편에서는 강호동이 탈출에 실패하였고 나머지만 탈출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조마테오 정신병원에서 볼 수 있듯 멤버들이 아닌 조마테오 원장이 숨을 거두는 등 탈출러 이외의 NPC들도 죽을 수 있다.

주장 제도는 지난 시즌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못해서인지 폐지되었다. 전 시즌의 악령감옥 편에서 김동현이 주장이라는 것을 빌미로 다른 맴버들에게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비판 받은 것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전 시즌에서는 탈출 실패나 중도 탈락이 없었기 망정이지 시즌 2에서 이런 모습으로 다른 맴버가 탈락했거나 탈출을 실패했다면 전 시즌과 비교도 못 할 정도로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아울러 폐병원 편에서 신동이 주장을 맡았지만 무서움을 잘타서 제대로 행동하지 못했던 점도 있으니 오래가진 못했을듯 하다.

시즌1의 경우 자유 → 생존 → 자유 순으로 진행되었다면 시즌2의 경우 자유 테마를 연속으로 3번, 생존 테마를 연속으로 3번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변칙적으로 잠입과 구출 요소도 생겼다.

시즌 1은 모든 편이 완전히 독립적인 에피소드였는데 시즌 2는 1편과 6편을 제외하면 전작이랑 이어지거나 후속작이 있는 시리즈 형의 에피소드다. 2편인 부암동은 3편인 무간 교도소랑 연결되고, 4편인 희망 연구소는 전작의 폐병원과 연결되며 5편인 조마테오 병원은 전작의 악령감옥과 연결된다.

 

시즌3

시즌 3는 최초로 엔딩이 별도로 존재한다. 오프닝 때 나왔던 장면들이 천천히 지나가며 제작진의 명단이 보인다. 이 때 사용된 BGM은 1Piece의 Alone.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밀실 세트에서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여 3주간 휴방했다. 4월 12일에는 '대탈출 명장면 TOP50'이, 4월 19일과 26일에는 파일럿 스포츠 예능인 '캐시백'이 방송되었다.
아래는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vN '대탈출3'가 밀실 세트에서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진행되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보다 안전하게 촬영 진행을 하고자 녹화 일정을 연기하게 됐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휴방을 하게 돼 안내 말씀드립니다.

오는 12일(일)에는 '대탈출3 스페셜 편'이 방송되며,
19일(일)과 26일(일)에는 tvN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인 초대형 스포츠 예능 '캐시백'(2부작)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시청자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4월 12일 방송분에서 대탈출 로고 위에 안나가야 산다 라고 써져 있었다. 더불어 다음 날부터 하는 유튜브 스트리밍 제목에도 있다. 원래는 다들 알다싶이 "나가야 산다"

4월 30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3주간 휴방 후 컴백 기념으로 '아차랜드'편 스토리 예측 이벤트 영상을 올렸다.

 

시즌1평가

세트장은 실제 방탈출 카페에서 쓰고있는 테마와 컨셉이며, 문제구성이나 장치, 디자인, 인테리어도 최상급이다. 덕분에 어디에서도 볼수없었던 고퀄 방탈출 테마가 나와서 전국의 방탈출러들을 설레게 했다.

1화 초반에 나온 탈출러 5명[27]과의 첫 만남에서 제작진이 제시한 초보적인 숫자 퍼즐도 굉장히 끙끙대며 푼 것과 기상천외한 풀이 방법을 감안해서 난이도를 낮췄을 가능성이 농후하다.[28]

출연자들의 구성이 특별히 두뇌를 강조한 것은 아니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균형이 잘 맞춰졌다. 문제 풀이의 강자 신동, 이것저것 끊임없이 시도해서 뭐라도 해내는 김동현, 모든 것이 단서라는 모토 아래 탐색 방향을 제시하는 강호동, 스토리 라인을 정리하여 멤버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고 두뇌도 뛰어난 유병재, 뭐든 둘러보는 호기심으로 '발견'만큼은 독보적으로 해내는 김종민으로 적절히 나뉘어 있고, 활약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피오 역시 아주 아무 것도 안하진 않고 뒤로 갈수록 활약이 늘었다. 예능적 비중도 특별히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다. 이를 증명하듯 주장 역할도 의외로 쏠림 없이 골고루 선정되었다. 오히려 구멍이라 예상되던 강호동만 두 번이나, 그것도 부각되는 활약 한두 개에 의한 물타기가 아닌 종합적 기여도로 당당히 뽑혔다. 굳이 따지자면 김종민이 몰입을 너무 깨고 단독 행동이 심하다고 비판받긴 했으나 크게 비난 받은 건 아니었다.

문제를 풀어서 열어야 하는 캐비닛을 강호동이 힘으로 박살내는 장면은 기존에 생각했던 방탈출로는 상상도 못했던 파격[29]이 느껴진다. 힘을 써도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예고편부터 명시되긴 했지만 정확히는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 방임주의적 구성에 가깝고, 강호동 본인도 이래도 되는 건지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이 방탈출에 대해 이해는 하고 있었고 단서에 주목하며 머리 쓰는 장면도 많긴 했으나, 헛다리도 많거니와 배고프다는 둥 서로 바보라는 둥 떠들썩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의 두뇌예능보다는 힘을 합쳐 뭔가를 해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초점을 맞추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1화의 주요 장면 중 하나였던 철창 밖 열쇠를 얻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퍼즐의 한 형태처럼 손에 넣기 힘든 열쇠를 노력 끝에 획득했지만 막상 해당 스테이지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고, 설령 손에 넣지 못했어도 다른 루트[30]를 통해 획득할 수 있었다. 즉 자칫 퍼즐의 풀이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가 출연자들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탈출 그 자체를 위해 노력하고 협동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으로 편집점을 잡아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가장 호평받는 점은 제작 자체의 규모와 퀄리티. 어떻게 이런 장소를 구해 이런 맵과 스토리를 만든 것인가에서부터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 놀랄 만한 각종 장치 구성까지 많은 부분에서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모든 에피소드가 독자적인 특징과 개성적인 테마를 갖고 있다. 1화 한정으로 의미없는 단서나 제대로 다루지 않는 퍼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으나 공간의 구조와 개연성이 나름대로 치밀하여 예능 뿐만 아니라 컨텐츠 본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밝혀졌고, 방송 구성 역시 2화부터는 호평받고 있다.

컵라면과 치킨처럼 탈출에는 영향이 없는 숨겨진 보상도 넣어놓고 자연스럽게 음식을 주면 그걸 먹고 끼니 해결을 하고, 단서를 찾는 등[31] 오랜 촬영 시간 동안 취식도 가능하게 해놓았다. 사설도박장은 컵라면과 치킨, 폐병원은 냉동식품, 유전자 은행은 암호를 풀어 나오는 호두과자나 피자 등, 악령감옥은 전복죽, 벙커는 음식창고, 태양여고는 매점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32]

종합하자면,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웰메이드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은 물론이고, 정종연 PD 본인도 매니아틱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리얼 버라이어티'도 잘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한 방송이다.

 

시즌2 평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은 시즌 1과는 달리 시즌 2는 시즌의 절반인 첫 3개의 에피소드가 혹평을 받았다. 미래대학교 편은 용두사미 스토리, 부암동 저택 편은 인원 배치의 무리수로 인한 기형적 진행, 무간 교도소 편은 탈출 실패에 대한 대응 미숙으로 애매해진 방송 구성으로 인해 평가가 나빴고 시청률도 점점 떨어졌다.

제작 규모 상 많은 에피소드를 준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 번의 실패가 상당히 치명적인데, 하필 멤버들의 퍼포먼스 결과가 좋지 않았던 부암동 저택 - 무간 교도소 두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되는 내용이어서 악평이 더욱 가중됐음을 생각하면 김종민과 피오 둘만으로 조를 짜는 지나친 실험(?)과 최초의 탈출 실패로 이어진 교도소 편의 난이도 조절 실패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이 두 에피소드는 진행이 막힐 일만 없었다면 그 전까지의 대탈출 혹은 그 이상을 보여줄 만한 잠재력은 있었다. 또한 그전의 미래대학교도 초, 중반까지는 높은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스토리에 좀 더 신경썼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행히도 다음 세 개의 에피소드는 이런 악평을 모두 만회할 만큼 상당히 일신한 전개와 안정적인 스토리라인, 지난 시즌의 떡밥 회수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혹평 받은 세 에피소드 중 스토리적인 실패는 미래대학교 에피소드 뿐이고 다른 둘은 난이도 조절 실패가 원인이었기 때문에, 스토리에도 문제가 없고 멤버들도 주어진 문제 풀이와 역할을 잘 수행한 에피소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이에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탈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생긴 것은 이번 시즌의 큰 변화 중 하나인데, 막상 실제로 그런 상황이 발생하자 그다지 좋지 않은 편집 방향을 보여주었다. 대탈출은 멤버들의 탈출 내용이 메인이긴 하나 이를 따라가는 스토리도 시청자들의 크나큰 즐길거리였는데, 탈출에 중도 실패하자 그대로 방송분을 종료해버리며 아쉬움을 산 것. 다만 실패 후에도 추가 촬영은 진행했고 마지막 회차에서 제작진이 원래 의도한 탈출 과정을 방영하기로 했는데, 본편에서 이를 미리 예고하며 마무리 했었다면 좀더 김새는 감상이 덜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 제공 내역을 보면 미래대학교에서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부암동 저택 편 중 회현동 감금방에서는 컵라면과 밥을 줬고, 저택에서는 음식 창고와 냉장고가 있었으며, 무간 교도소에서는 교도소 내에서 음식을 주는 임무를 맡은 죄수들이 미역국과 같은 음식들을 주었다. 희망 연구소에는 식료품 창고가 있었으나 당시 조를 나눠서 움직였고 구출에 신경을 쓴 탓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그래도 초반부에 식당에서 음료수 등은 먹었다. 조마테오 정신병원은 아예 음식창고가 눈에 띄지 않은 채 종료되었는데, 이는 동선 상 일찍 끝나는 에피소드라서 그런 듯. 살인감옥에서는 희생자들의 물품중에 간식같은 주전부리가 있었다.

정리하면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발전적 요소가 잘 반영된 에피소드를 남기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보여준 시즌이라는 평가. 정종연 PD도 시즌2 초반의 혹평을 "다소 급조된 감이 있었다"[33]며 시인했고 시즌3은 시간을 좀 넉넉히 가지며 대탈출이라는 포맷을 좀 더 오래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으니 시즌3도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논의되는 모양이다.

 

시즌3 평가

이번 시즌3의 초반 스토리들은 확실히 1년의 공백기를 갖고 돌아온 덕인지 과감한 소재 선정, 다양한 미션과 퍼즐로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도 올라가고 평가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눈에 띄는 강점은 원래 뛰어났던 장치 구성에 편집력까지 동원해 현실적이지 않은 설정들에 대한 몰입도를 극도로 끌어올린다는 것.

방송적인 연출에 치중해 플롯의 탄탄함이나 치밀한 퍼즐 풀이를 보는 맛은 줄어들어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긴 하나, 오히려 스토리의 비중이 너무 커지고 디테일해지면 다시 매니악한 방송이 되어갈 가능성이 크고 동일한 세계관을 3~4회 이상 이어나간 것 자체가 이미 위험한 시도였기에[34] 플롯의 밀도를 쉽게 이해 가능한 선으로 줄이고 연출력이라는 강점을 살린 것은 탈출 예능이라는 점에서 타당한 선택이었다.[35] 그리고 퍼즐 풀이는 머리 굴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IQ 퍼즐 위주가 아닐 뿐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탈출 장치를 찾아내는 대탈출만의 개성 있는 방식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도 있기에 충분히 취향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고, 꼭 퍼즐이 아니어도 좀비공장 편처럼 '미션'의 난이도는 긴장감 있게 올라가기도 했다.

 

2020년 2월 14일 오후 6시부터 3월 1일 오후 10시까지[36] 유튜브에서 시즌 1, 2 방송분을 24시간동안 라이브로 방송했었다. 시즌1 1화부터 시즌2 13화까지 연속 송출한 뒤 다시 시즌1 첫화로 돌아가는 방식인데 시즌3 예고 영상을 중간중간에 랜덤으로 틀어줬다.[37] 또한 시즌3 첫방송 당일인 3월 1일 오후 9시부터 9시 40분까지 정종연 PD가 직접 스트리밍 채팅으로 Q&A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채팅속도가 너무 빨라지자 일시적으로 저속모드가 걸렸다. Q&A 이벤트가 끝나고 한 20분 뒤, 스트리밍도 종료됐다.[38]
그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탈출이 3주간 결방하게되자 tvN측에서 4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앵콜 스트리밍을 다시 시작하였다. 이번 스트리밍 종료시간은 5월 3일 오후 9시까지라고 한다. 시즌 2 13회가 끝난 뒤, 시즌 3 7회 예고편이 나온 후에 시즌 1 1회로 되돌아간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의 채팅이 상당히 더러운 편이다. 태양여고편에서 나온 구하리와 김미라에게 성희롱적 채팅을 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며, 조마테오 정신병원편 스트리밍에서는 스포일러 채팅을 아무렇지도 않게 치기도 한다.[스포일러] 스포일러 하지 말라는 채팅도 없지는 않지만 그때마다 보기 싫으면 채팅을 끄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그 외에도 엄준식 드립 등을 치며 도배하는 사람들이나 tvN이 공지사항으로 도배를 한 적도 있다. 특정 멤버를 욕하는 사람, 대본, 주작이라며 욕하는 사람, 명령어가 없음에도 명령어가 있다고 어그로를 끌며 채팅에 '/저속모드'를 치도록 속이는 사람들도 있다.(그걸 이용해 도배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tvN측에서 명령어가 없다고 말한 바 있지만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거기다가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 중 대부분이 어린 연령대라 초딩들은 나가라며 댓글창에서 싸움이 일어나면서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엔 아예 대탈출 관련 채팅은 찾아보기 힘든 수준. 그나마 새벽 시간대에는 잠잠한 편이다.
이젠 시청자들은 적응되서 보이면 바로 차단해버린다 굳이 반응해주지 말고 바로 차단하자.
tvN 예능 프로그램 중 세트 제작비가 가장 비싸다. 단일 세트 기준으로는 소사이어티 게임이 더 비싸지만 대탈출은 세트를 여러 번 바꿔서 촬영하기 때문에 총비용은 대탈출이 더 비싸다고 한다. 오죽하면 tvN은 나영석이 벌어오면 정종연이 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40] 그래도 시즌 2에서 제작비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고 한다.#[41]
정종연의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웃음 더빙이 삽입됐다. 하지만 시즌 2가 되면서 사라졌다.
경호원들은 ‘강한친구들’이다.[42]
매 시즌 첫번째 공포 에피소드에는 좀비, 두번째는 귀신이 등장하는 특징이 있다.
시즌1 사설 도박장 편에서 나나와 카오루 만화의 표지가 모자이크되어 등장했다. 자막에서는 '욕망의 교과서' 라고 표현했다.
시즌1 5화에서 이기는 습관을 'WINNIG HABBIT'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원래는 중간에 N 하나가 들어가야 하고 B는 1개 빠져야 한다.(WINNING HABIT)
시즌 1 태양여고 편에서 고증오류가 있다. 에피소드 내에서 양호실, 양호교사라는 명칭이 계속 사용되었으나 이는 개정 전 명칭이다. 2002년 08월 26일 공포된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보건교사로 명칭 변경[43]과 함께, 양호실 역시 보건실로 개명되었다.
시즌 2 2화 예고편과 10화 후반부에 나오는 BGM은 Daft Punk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Far Out Remix)이다.
시즌 2 3화 예고편에서 토비 폭스가 작곡한 음악이자 언더테일의 OST로 유명한 MEGALOVANIA 리믹스가 나왔다.
시즌 2 3화[44]에서 최초로 야외를 배경으로 한 탈출이 등장한다.
시즌 2 7화에서 최연소 출연자가 등장했다.
뜬금없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재를 당했다. 대탈출 2 7회에 나온 불에 탄 시체 모형의 모습과 그 모형에서 팔이 떨어져 나간 모습이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나오기엔 부적절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 함양에 저해가우려된다며 '주의(법정제재)'가 떨어졌다. 그리고 9편에 나온 정신병원 탈출을 비롯 정신질환자들의 이미지를 희화화 시킨 것에 대해서 '권고'가 떨어졌다.
시즌 2 10화에서 강호동, 신동을 필두로 약을 입에 물었다 내뱉는 방법으로 약 복용을 피하는데, 실제 정신과에서도 환자들의 복약 회피가 빈번하기에 정신과 간호사는 반드시 약을 삼켰는지 확인해보도록 되어 있다. 확인하지 않고 넘어간 장면은 중대한 직무유기이다.[45]
시즌 2, 3 방영 시간이 일요일 10시 40분이라고 되어 있으나 해당 시간에는 코미디빅리그 Hot Clip이 방영되고 실제로는 50분이 넘어야 슬슬 next로 뜨기 시작한다.
대탈출 내에 등장하는 가상의 프로그램으로 '대박사건 24시'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PD가 이명한이다. 촉이 좋은 PD인지 이 프로그램이 언급되거나 등장하는 테마들[46]에는 음모가 숨겨져있으며, 그 음모를 탈출러들이 파해쳐 진실을 알아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47]
맥거핀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데 나중에는 자막에까지 '이건 맥거핀 인가?'라고 나온다. 당연히 맥거핀이란 단어의 잘못된 사용이다. 유병재가 언급하는데, 유병재야 어디다가 글로 쓴것도 아니고 말로하는건데 웃자는 농담, 지나가는 말, 정도로 넘어갈 수 있으나,[48] 작가들은 맥거핀의 뜻을 정확히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맥거핀이 아니라 대놓고 속으라고 헷갈리라고 만든 속임수, 트랩일 뿐이다.[49] 속임수로서 대탈출이란 작품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맥거핀의 좋은 예는 미션임파서블3의 '토끼발'이 있다. 신비감을 주기위해 밝히지 않은 것, 제작자가 잊거나 넘겨버린 설정, 미회수 떡밥, 방탈출을 방해하기 위해 시선을 끄는 속임수 등등은 맥거핀이 아닌, red herring 이다.
출연진 성별과 관련해 정종연은 성별이 섞였을 때와 통일됐을 때 각각 매력이 있는데 대탈출은 성별이 통일됐을 때 더욱 재밌을 것 같아서 남성으로 통일시켰다고 한다.
촬영 이후 제작진의 태도가 문제가 되었다. 촬영 후 발생한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철수하거나 산속에서 담배를 피는 등의 행위를 한 것.기사 후에는 좀더 조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었다.
시청자 게시판,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하다. 해당 회차에서 누가 조금만 실수를 하거나 트롤링스러운 행동을 했다하면 하차시키라는 말이 게시판을 가득 메우고, 게스트로 나오는 특정 연예인이 자신들 마음에 안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편집해버리라는 등, 굉장히 억지스러운 의견을 내는 불편러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서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그나마 디시인사이드 대탈출 갤러리는 디시 치고 청정갤이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수입하기로 유명한 중국 방송국 후난 방송영상 그룹(망고 TV)에서 대탈출의 판권을 사들여 리메이크했다. 프로그램 이름은 밀실대도탈이다.
같은 시기에 방영했던 놀라운 토요일과 더불어 예능프로그램으로는 흔치않게 출연자들 나이를 만나이로 표기하였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중반부 이후로는 만나이와 세는나이와 연나이를 모두 섞어가며 표기하였는데 놀라운 토요일에 경우 대략 20여회 이후부터는 세는나이로만 표기하기 시작했고 대탈출은 시즌 1 종료때까지 세 가지를 모두 혼용해서 표기하였다.
2020년 2월을 기준으로 탈출러들끼리 다른 방송에서 고정패널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피오의 경우 신서유기에 투입되며 강호동을 통해 절친과 만나면서 같이 하고 있고,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에도 투입되어 김동현과 같이 하게 되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는 김종민이 투입되며 원래 진행을 해오던 유병재와 같이 하게 되었다. 신동의 경우 다른 멤버들과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아는 형님의 동 선배 역할로 사실상 반고정으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강호동과 호흡을 꾸준히 하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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