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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에대해 알아보자

뤼케 2020. 6.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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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지만 경직되지 않고, 고운 외모와 연기력을 자연스럽게 함께 가져간다. 연기력이 외모에 가려지지도 않으면서, 그의 외모가 계속 화제에 오를 수 있는 이유다. (중략) 송중기는 미남 배우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는 사람들마저 마음을 돌려놓을 만큼 캐릭터에 어울리는 연기를 한다.
ㅡ 임수연 (기자)[10]

대한민국의 배우. 1985년 9월 19일 충청남도 대덕군 동면 세천리(現 대전광역시 동구 세천동)에서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은진.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기점으로 연기 또한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으면서 연기, 외모, 스타성, 대중성 모두 출중한 배우로 평가받는다.

2008년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여러 작품의 조, 단역을 거치다가 드라마 2010년《성균관 스캔들》로 이름을 알렸다. 군입대 전에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의 쌍끌이 흥행으로 전성기를 누리더니, 군 전역 후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초대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함께 했던 배우 송혜교와 2017년 10월 결혼했지만, 2년도 채 되지 않은 2019년 6월 이혼했다.

 

 

데뷔이전 삶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으며 대전광역시 대표 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도 3차례 출전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선수 생활을 마감했는데, 언론에는 부상과 파벌 등의 이유로 그만뒀다고 나왔지만,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부상보다는 쇼트트랙으로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만뒀다고 한다.[11] 그래도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 꿀 정도로 인생의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그만 두고 속상한 마음에 많이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했는데, 영어와 수학은 선수 시절에도 과외를 받아 꾸준히 공부를 해서 크게 걱정은 없었고 승부욕과 오기를 가지고 공부를 했더니 금방 성적이 올랐다고 한다.#

고교 시절에는 온전히 학업에 집중했다고 한다. 고3 때는 내신 성적이 '올 수'였으며 전교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 것으로 보인다. 담임 선생님이 신문을 통해 송중기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 내용에는 "학생들의 정당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네가, 지금 생각해봐도 참 대견하구나"라고 써있었던 걸 보면 리더십 또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훈훈한 외모 때문에, 옆 학교 여학생들이 축제 때 직접 보러오기도 했다고 한다.#

2004년도에 강북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했다. 당시 N14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25회 방송에 따르면, 기자의 아는 동생이 송중기랑 같이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했다고 한다. 그 말에 따르면 당시 학원에 잘생겨서 2층 송승헌, 4층 장동건 등으로 불리는 애들이 몇 명 있었는데, 송중기는 그냥 송중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학생들이 송중기 구경하려고 뒷문에 몰려있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종로학원 여학생들은 송중기 생각에 공부 못 하다 죄다 수능 망했다고 카더라. 이외 송중기가 수업 마치면 선생님께 질문하곤 했는데, 보통은 수업 길어지니 싫어할 텐데 여학생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이유는 대놓고 얼굴 볼 수 있어서..

재수한 결과 수능 400점 만점에 무려 380점으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정시 전형으로 합격하게 되었다[12][13]. 이후 2학년 때 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했다.[14] 영원히 고통받는 성대 표지 모델 10년의 시작 아무튼, 끝없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인 특례입학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교내 방송국 활동을 했다.[15] 데뷔 이후 팬들이 성대 방송국 자유게시판에서 당시 실무국장이었던 송중기가 올렸던 게시글을 찾아냈는데, 굉장히 열심히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대학 방송국 협의회의 부의장을 맡기도 했고 'V로거 기자단' 활동으로 데뷔 전부터 기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대학교 3학년 때. 원래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서 외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다보니 괜히 으쓱해져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연기자에 대한 확고한 신념보다 그저 막연하게 가진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자 동경이었다고.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내내 열심히 공부했었고 그 성적으로 연극영화과에 보내기에는 아까우셨을 터. 결국 재수를 한 끝에 부모님의 뜻대로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와 보니 굉장히 허무했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온 대학은 뭔가 다를 줄 알았다고. 그때부터 공부보다는 캠퍼스 생활을 만끽했다고 한다. 송중기 또한 어느 순간부터 군대를 갈 지, 그저 취직해서 돈을 벌고 살지,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돈을 못 벌고 살더라도 진짜 해보고 싶은 것들은 다 해보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관심있었던 아나운서나 방송 PD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 적성에 맞지 않을 거 같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해보고 싶었던 또 다른 일인 '연기'를 하기 위해 연기학원에 등록하게 된다. 그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몇몇 작품의 엑스트라로 출연하다가 지금의 매니저인 김정용[16]에게 발탁되어 싸이더스HQ로 들어가게 되었다.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을 한 연예인이며 성균관대학교 2학년 재학 시절에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 나와서 준우승했다.[17] 참고로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출연자가 사정이 생기자 프로그램의 FD가 아는 동생인 그를 대타로 내보낸 결과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 신문을 읽으면서 봤던 기사에서 3문제나 나왔다고 하며 그는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한 영상이 부끄럽다면서 KBS에 들어가서 당시 녹화 필름을 파기하고 싶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날 방송이 나간 이후 연예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팬카페가 생겼으며 현재 송중기 공식 팬카페다.(하이라이트)

학교에서 잘 생기고 훈훈한 얼굴로 유명해져 '성대 얼짱'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 유명세 덕분에 일반인 얼짱들을 대상으로 했던 엠넷  '꽃미남 아롱사태'에 출연하기도 했다. 광녀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몰카 형식으로 찍은 것인데 송중기의 까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중에 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까칠하게 나왔지만 실은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워 '겁을 먹은 것'이라고 한다. 거기서 광녀가 나중에는 실신하는데 송중기가 직접 인공 호흡까지 해준다. 그 광녀 작가라던데, 계탔다.

 

데뷔 2010년

2008년 영화 《쌍화점》에서 국왕의 친위부대인 견룡위 중 한 명인 노탁 역으로 정식 데뷔하였다. 대사를 하는 장면보다 달리는 장면이 많았던 탓에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는 이점으로 바로 캐스팅되었다고. 노탁 역은 대사가 거의 없는 단역이었는데, 그나마 있던 한마디도 다른 배우에게 넘어갔다고 한다.[18] 이에 오기가 생긴 송중기는 낙마 사고로 부상을 당했을 때 괜찮냐고 묻는 감독에게 "하나도 안 아픕니다. 대사 한마디, 단독 샷 한 컷만 주시면 하루 종일 말 타고 10km도 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대사 한 줄과 단독 샷을 얻었고, 나중에 영화관에서 그 장면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송중기는 종종 인터뷰에서 자신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으로 데뷔작인 《쌍화점》을 언급하기도 하고 이때 함께 출연했던 조인성, 임주환, 김기방 등과는 그 후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해 KBS2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막내아들 장진호 역으로 출연하면서 브라운관 데뷔를 하였고 2009년에는 SBS 드라마 《트리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19], 《산부인과》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하여 적은 분량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쪽에서도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 개보다 출연료가 적었던 《마음이 2》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쪽에서도 활동했는데,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진행을 맡았으며 SBS 주말 예능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였다. 《런닝맨》에서는 적극중기, 브레인, 송송남매(송중기-송지효) 등 여러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보다는 억지로 캐릭터를 만들려는 것이 보였고, 적극중기나 송송커플과 같은 캐릭터는 오히려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송중기 본인도 예능에는 잘 맞지 않을 뿐더러 당시 바쁜 드라마 일정으로 격주로 등장했기 때문에 멤버들 사이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연기 활동에의 몰두를 이유로 《런닝맨》에서 하차했다.[20][21] 런닝맨에서 가장 웃겼던 건 이선균에게 "예능은 툭툭 치고 나가라"고 조언한 거였던 듯. 이선균이 송중기보다 더 재밌다. 하차한 뒤 스케줄 여유가 생기면서 《런닝맨》에 종종 얼굴을 비추었고 2차례 게스트로 출연한 적도 있었다.[22] 군 제대 이후에는 조인성, 임주환과 함께 직접 《런닝맨》에 찾아와 인사를 했었다. 런닝맨을 통해 동갑내기 친구였던 이광수와는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으며[23], 다른 멤버들과 제작진들과도 여전히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면서 촬영했던 드라마가 바로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인데, 송중기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스타덤에 오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멋부리기 좋아하고 장난기 가득한 자유로운 영혼의 부잣집 도령 구용하 역을 연기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비록 주인공이 아니었고 뒤로 갈수록 분량도 안습이었지만,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 있는 캐릭터를 그 적은 분량 속에서 매력 있게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구용하가 겉으로 보기에는 능글거리고 여자와 술을 좋아하는 한량이지만 속은 고독하고 냉철한 부분이 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캐릭터라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했다고 한다.[24] 구용하 캐릭터는 물론 극중 걸오 문재신과의 브로맨스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유아인과 함께 최초로 동성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25] 《성균관 스캔들》에서의 성공 이후 핫한 대세 스타로 떠오르면서 많은 광고 섭외를 받은 것은 물론 예능,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2011년

《성균관 스캔들》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송중기에게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은 바로 2011년 출연했던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이다. 이 작품에서 한석규의 아역인 청년 세종 역할을 맡았는데 4회 정도의 작은 비중이었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사실 송중기가 《뿌리깊은 나무》에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대중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주로 밝은 역할을 맡았었고 전작이 청춘 사극에 능글거리는 바람둥이 역할이었기 때문에 근엄한 조선의 왕, 그것도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송중기의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않았다. 무엇보다 《성균관 스캔들》로 인기를 얻으면서 주연 배우로 작품을 할 수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아역'을 선택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외였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그 나이에 무슨 아역이냐"는 말을 들어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고 한다. 막상 작품을 선택하고 나서는 대본이 굉장히 어려워 본인 내공에 이 대본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더 캐릭터에 접근하고자 세종대왕의 야사까지 찾아봤다고.#
'뿌리깊은 나무'는 처음부터 너무나 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내가 드라마에 주인공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됐던 때였다. 그래서였는지 주변에서는 심각하게 '왜 그러냐'라고 하더라. 단순히 4회 분량을 떠나서 아역이었으니까. '미쳤냐, 배우 인생 끝내려고 그러냐'라는 말을 듣고 사실 고민도 됐고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 4회 분량이지만 다른 어떤 16부작 미니시리즈 보다 이게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 경험에 분명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 믿음은 변함이 없다.
ㅡ 2011년 11월 10일 '마이데일리' 인터뷰
처음 <뿌리깊은 나무> 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싶다고 제작사 피디형께 말한 다음에, 너무 대본이 재미있어서 주변에 선배 연기자 형들한테 얘기했더니 미쳤냐고, 니가 이 나이에 아역을 왜 하냐고, 너 미쳤냐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진짜 열심히 해서 시청자 여러분들 저희 드라마에 미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ㅡ 2011년 12월 31일 SBS 연기대상 수상소감 영상

다행히도 뚜껑을 열어 보니 송중기의 탁월한 선택임이 증명되었다. 첫 등장부터 《성균관 스캔들》의 구용하와는 180도 다른 발성과 분위기, 대선배인 백윤식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는 대중들이 기존 송중기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부수면서 말 그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2회 숲 속에서 태종 이방원 역할을 맡은 백윤식을 향해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 라고 외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뿌나를 본 적은 없어도 이 명장면은 안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송중기의 열연에 《뿌리깊은 나무》는 당시 인기작이었던 《공주의 남자》 종영 직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에 세종이 자아분열 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성인 역할을 맡은 한석규와 한 장면에 나오게 되었는데(일명 '이만원씬'), 이때 대선배이자 연기로는 배우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한석규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호평을 받았다.[26]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단 4회 짧은 분량은 송중기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전까지는 연기 외에도 예능, MC와 같은 활동이나 광고로도 소비되면서 '배우'라기보다는 '라이징 스타', '엔터테이너'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또한 워낙 잘생긴 외모 탓에 연기보다는 외모로 더 관심을 받았었는데, 이 작품에서의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 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며 '송중기의 재발견'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단 4회 분량으로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탤런트' 7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초반에는 젊은 이도, 송중기에게서 짜릿한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그의 연기를 짧게 본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처음부터 송중기의 젊은 이도 역할은 4회까지만 계약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엔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의 곱상하고 여린 외모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송중기는 1화부터 드라마를 집어 삼켰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그의 연기에서 드라마는 폭발했다. 송중기의 연기엔 요즘 젊은 배우에게서 찾기 힘든 에너지가 있다. 그건 마치 1970년대 배우들에게서 볼 법한 남자다운 기운이다. 게다가 서늘하다. 감정적으로 폭발할 때도 이성적인 날이 서 있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고, 아주 영리하게 풀어내는 배우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그의 면모가 잘 드러났지만 아직까지 그의 힘을 10분의 1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1년 후면 그가 제대한다. 송중기와 새로운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싶다.
ㅡ 《뿌리깊은 나무》 박상연 작가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송중기'라는 앞으로 대한민국 배우계를 짊어지고 갈 만한 될성부른 재목을 만났다는 점이 반갑고 설렌다. 한 때 제법 좋은 학벌과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로 주목받고, 모든지 열심히 하려고 해서 '적극청년'이라고 불린 송중기가 이제 진짜 '배우'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이제 <뿌리깊은 나무>로 배우 인생에 날개를 단 송중기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얼마나 괄목한 성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이다.
ㅡ '오마이뉴스' 권진경 기자

2011년 11월 6일 방영된 KBS2 《개그 콘서트》(622회)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신보라의 새로 생긴 연하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했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철저하게 기둥서방의 그것임에도 불구하고[27] 송중기는 신보라 앞에서 폭풍 애교를 선보이며 무대 객석의 관객들은 물론 방송을 보던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날 인터넷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한 여초 사이트에서는 송중기 얘기로 도배가 될 정도여서 아예 '송중기 게시판'이 생기기도 했다. 오죽하면 개콘 게스트 출연은 송중기 필모에 넣어도 된다는 말이 있을까.

이후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주인공 천지웅 역할을 맡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하였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카메오 정약용 역할을 맡았다. 눈물 시리즈로도 불리는 MBC 자연 다큐멘터리의 남극편인 '남극의 눈물'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으며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팬미팅을 개최하며 해외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2012년

2012년 상반기는 김수현이[28], 하반기는 송중기가 책임졌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2012년은 송중기에게 특별한 한 해였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이 비슷한 시기에 둘 다 흥행하면서 최고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2012년 9월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강마루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로는 첫 주연작이었으며 당시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이경희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기존 제목이었던 '차칸 남자'가 한글 파괴 논란을 일으키면서 방영 전부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게다가 극 중 송중기가 맡은 역할 이름이 '강마루'였는데, 치킨 브랜드인 '치킨 마루'가 ppl 협찬을 하면서 더 논란이 되었다. 차칸+마루=치킨 마루 김진원 감독은 제작발표회 날 "극중 강마루는 착한 남자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랑을 위해 또 다른 사랑을 이용하고 복수하는 실질적으로 착하지 않은 나쁜 남자다. 나쁜 남자를 (반어적으로) 착한 남자로 표현하기 위해 '차칸남자'라는 제목을 결정했다"고 해명했고#, 송중기 또한 "영화 '말아톤'에서 '마라톤'이라 안 쓰고 '말아톤'이라고 쓰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순화시키려는 의미와 반어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뇌손상을 입게 되는 은기가 마루를 보며, 자신의 일기장에 '차칸 남자'로 잘못 기재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제목으로 인용하게 됐다."며 아예 후반부 스토리까지 스포하였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드라마 홍보를 위한 노이즈마케팅이냐.", "세종대왕 역할을 맡았던 송중기가 어떻게 한글 파괴 드라마에 출연하냐."는 등의 비난도 있었다. 한글단체에서는 제목이 우리 말글 규정과 국어기본법을 위반한다며 명칭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첫 방송 타이틀 영상에서 '착한 남자'에서 '차칸 남자'로 바뀌는 CG 작업을 했지만 결국 3회 방송 때 '착한 남자'로 제목을 수정하였다.# 송중기는 종영 인터뷰 때 "솔직히 속상했다. 몸이 힘든 건 우리나라 드라마 시스템상 똑같기 때문에 괜찮지만 드라마 찍는 과정에서 제목이 바뀌어 속상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내 권한 밖의 일이라 계속 속상해 하다가는 방해될까봐 잊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얘기하면 일이 커진다. 어제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인서트 컷으로 '차칸남자'라는 단어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획 의도대로 '차칸남자'가 나와 속이 후련했다."며 그 당시 속상했던 심정을 밝혔다.#

초반 악재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와 송중기의 연기 변신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초반부터 선과 악을 모두 담은 연기를 보여주며 "송중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서 최고시청률 18.3%를 찍기도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막장 전개와 개연성 부족으로 드라마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송중기의 연기와 '은마루 커플'의 케미로 마지막회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강마루의 내레이션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중저음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이경희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대사의 조화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주었다. 강마루는 본인의 속마음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아 내레이션이 감정선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송중기 본인도 촉박한 촬영 일정 속에서도 KBS 별관 녹음실에 직접 가서 할 정도로 내레이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전에도 연기로 호평은 받았지만 주연으로서 온전히 한 작품을 이끌어갔던 적이 없었는데, 《착한남자》에서 원톱 주연으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연예대상, APAN 스타어워즈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송중기는 종영 인터뷰에서 "작가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했다.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철저히 마루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했고 촬영 외의 시간에도 강마루로 살려고 노력했다." 라고 말했듯이 어려운 대본과 캐릭터의 이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4월 팬미팅에서 말하기를, 《착한남자》가 가장 목숨을 걸다시피 임했던 작품이었다고..

<착한남자>를 할 때 만큼은 꼼수 부리지 말고 쓸데없는 스킬 쓰지 말고, 돌직구를 던져보자고 생각했다. 나이와 경력에 비해 소화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겁이 나기도 했는데, 그냥 '에라 모르겠다. 강마루가 한번 돼보자'고 생각했다. 컷 하면 바로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스타일이었는데, 역할에 빠져서 살았던 게 강마루가 처음이었다. 현장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자꾸만 올라오더라.
ㅡ 2012년 11월 16일 '티비리포트' 인터뷰
중기는 이전까지 우유 이미지다, 꽃미남이다, 그런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내 전작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출연한 인연으로 알고 지낸 중기는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정의로운 친구고, 심지도 곧고, 의리도 있고, 정말 남자다. 그런 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작가와 배우 사이의 배틀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다. 고난이도의 씬을 썼는데 배우가 그걸 해내면, '어, 저걸 해? 그럼 이것도 한번 해보자' 하고 더 어려운 씬을 주게 된다. 중기에게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나이, 그 연륜에 할 수 있을까 싶은 것들을 중기가 마치 벽돌을 깨듯 해내는 모습을 보며 작가로서 그 다음부턴 정말 믿고 썼던 것 같다. 뭘 해도 다 해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ㅡ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경희 작가
송중기를 떠올렸지만, 그에게 성장이라는 표현은 어려울 것 같다. 송중기와 첫 일주일 정도를 촬영했을 때 느낀 기분은 지금도 좋다. 송중기라는 꽃봉오리가 열리는 게 보였다. 그 순간을 볼 수 있어서 연출자로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런가 하면 꽃이 잘 피기 시작하는데, 연출자로서 내가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빛을 너무 많이 쐬게 해서 확 피거나 다 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중기는 야리야리하게 피는 꽃이 아니고 잡초였다.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다.
ㅡ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김진원 감독

2012년 10월 31일 영화 《늑대소년》이 개봉하였다. 이 작품에서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인 늑대소년 철수 역을 맡았다. 대사도 없이 오직 행동으로만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송중기는 직접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참고할 만한 작품과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하였고 직접 마임을 배우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직접 늑대 분장을 하고 반찬을 손으로 마구 집어 먹는 등 실감나는 늑대소년 연기를 위해 굉장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사가 없었기 때문에 리액션같은 테크닉적인 부분이나 미세한 표정, 호흡 소리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며 이 작품을 통해 오히려 연기의 기본을 배운 것 같다고 하였다.#
기본적으로 마임을 배우고 늑대의 실제 움직임도 연구하면서 준비를 많이 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불편한 거예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계속 읽었는데, 어느 순간 '아… 내가 대사가 없는 역할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게 정답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대사가 없으면 계산대로 하지 말고 상대역인 (박)보영이의 대사를 듣고 움직여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굉장히 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 얘기를 현장의 어느 선배님께 했더니 연기의 기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10년에서 20년씩 연기를 한 사람들도 가끔씩 잊을 때가 있는데 그걸 느꼈다면 큰 경험을 한 거라고, 원래 연기라는 게 상대방을 보면서 하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혼자 연기한다고 하셨고요. 생각해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고요. 때가 많이 끼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늑대소년>을 하면서 초심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어요.
ㅡ 2012년 10월 26일 '네이버 영화 스페셜 리포트' 인터뷰
늑대소년은 어떤 남자배우가 맡더라도 모험이 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결코 추해 보여서도, 바보나 비호감으로 보여서도 안 됐으니까. 송중기 씨는 이 작품을 위해 굉장히 큰 위험을 무릅썼다. 그는 머리가 좋고 창의적인 사람이다. 늑대소년이 되기로 결심한 후에는 동물의 호흡, 습성, 행동 등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친구란 걸 깨달았다. 더러운 분장을 하거나 손톱에 때를 묻혀야 하는 장면에서도 더하면 더했지, 절대 피하려 하지 않았다. 그의 적극적인 태도에 연출자로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ㅡ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늑대소년》을 본 여성 관객들은 모두 '철수 앓이'를 하였고 깊은 여운으로 인해 재관람 열풍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영화의 긍정적인 입소문과 엄청난 인기 열풍 속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극장판 관객수 포함) 한국 멜로 영화 역사상 관객수 1위를 기록하였다. 영화판은 드라마와는 달리 멜로 장르의 흥행이 유독 힘들기 때문에 젊은 배우 2명의 멜로 영화가 7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하였다는 점에서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송강호, 황정민, 하정우 등 30~40대 배우들 위주로 돌아가는 영화계에서 20대 젊은 배우가 700만이 넘는 흥행작이 있다는 것은 커리어에 굉장한 도움이 된 셈.
<늑대소년>은 배우 송중기에게 있어 20대를 떠나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소년 이미지는 이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한 뭉클한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두려움은 있었지만 하게 됐다.
ㅡ 2012년 10월 29일 '맥스무비' 인터뷰
송중기와 박보영, 이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기대이상이다. 좋은 감성과 성실한 연기로 순정만화적인 사랑의 감정을 올올이 살려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송중기는 테크닉과 몰입도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한국 영화로 매우 신선한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두 주연 배우 사이의 감정적 교류를 다룰 때 우수하다. 극의 마지막 장면 역시 강력하다.
ㅡ 영화 평론가 이동진

송중기는 드라마와 영화의 쌍끌이 흥행으로 2012년을 '송중기의 해'로 만들었다. 그동안 조연으로 나온 작품에서 적은 분량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아직 제대로된 주연 대표작이 없어 한 방이 중요했던 송중기에게 드디어 포텐이 터진 것이다. 두 작품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과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톱배우로 발돋움했다. 그 해 각종 전문가들과 기자들의 연말평가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이었으며,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서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1위, #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에서 영화 《늑대소년》으로 2위#를 하며 시청자와 관객들에게도 영화, 드라마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2013년 2015년

2013년 8월 27일 육군 현역으로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이에 따라 빼도박도 못하고 강원도가 확정됐다. 이는 상추와 세븐의 사건으로 인해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흑역사 이후 첫 현역 군입대다. 이후 22사단 수색대대(황룡 수색대대)에서 복무했는데 수색대는 스스로 지원해서 갔다. 수기에 따르면 비무장지대에서 매복, 수색작전을 수행하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이 기사의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 최전방 수색대를 자원해서 갔기 때문에 까임방지권을 획득했다고 여겨지는 등 남성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2015년 5월 26일 1년 9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송중기는 기자들과 팬들이 모인 전역식날 "걸그룹 보다는, 절친인 이광수와 야구 팀인 한화 이글스가 군 생활에 큰 힘이 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다.# 그 당시 한화 성적을 생각하면 송중기는 대인배임이 분명하다. 군대에서 멘탈 수련 제대로 했을듯 어차피 한화 팬들은 보살뿐이라 괜찮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병장 진급 2달 전에 대본을 받고 바로 하겠다고 하였으며, 전역 후 이틀 만에 진행했던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였다. 《태양의 후예》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2015년 6월 촬영을 시작으로 12월 말에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2016년 2월 24일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동시 방영되었다. 송중기는 촬영 막바지인 2015년 11월 23일, 액션 장면 촬영 중 오른쪽 팔목이 골절되고 오른 무릎 뒤쪽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 동시 방영을 위한 중국 심의로 인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2주간의 휴식만 가지고 팔목에 깁스를 하고 무릎에는 보호대를 착용한 채 남은 드라마 촬영 일정을 강행했다고 한다.#

전역식 날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가 '입대소년' 포스터를 들고 직접 찾아왔다. 이 날 작가들과 감독, 주연 배우들이 모두 찾아와 함께 낮술을 마셨다고 한다.

 

 

2016년

《태양의 후예》는 스타작가인 김은숙 작가와 KBS2 《비밀》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의 만남, 송중기의 군제대 후 복귀작, 톱스타 송혜교의 드라마 복귀작, 첫 중국 동시방영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업계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성공한 적이 없었던 군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이자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다.

2015년 12월 24일날 첫 공개되었던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티저가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짧게 공개된 예고편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 전부터 흥행의 조짐을 보였다. 그 결과로, 방영 전 화제성과 스타 파워의 영향을 많이 받는 1회 시청률이 14.3%을 기록하였다. 1, 2회에서의 빠른 전개와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 캐릭터의 엄청난 인기로 3회만에 20%를 돌파한 23.4%를 기록하였는데, 특히 2회 엔딩이었던 '공항 런웨이'가 방송 직후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자 유입을 이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인기와 화제성에 9회만에 30% 돌파, 마지막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면서 '송중기 신드롬' 을 일으켰다

 

유시진은 군인으로서 남자답고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자친구인 강모연에게는 다정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기존 인기있는 남자 주인공 이미지의 트렌드였던 츤데레, 나쁜남자 등과는 다른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유시진 캐릭터는 김은숙 작가가 송중기의 모습을 많이 반영한 것인데, 부드러운 이미지의 송중기를 캐스팅하면서 기존 시놉시스 상의 이미지였던 마초적인 캐릭터를 부드럽고 다정한 캐릭터로 수정했다고 한다. 또 송중기의 실제 성격인 남자답고 능글맞은 성격도 유시진 캐릭터에 많이 녹여냈다고 한다.
이미 송중기는 영화 <늑대소년>과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 1위까지 오른 스타였다. 그러나 제대 후 주연을 맡은 KBS <태양의 후예>가 최고 시청률 38.8%(AGB 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그보다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입대 전보다 더 많은 숫자의 광고를 찍었고, 9시 뉴스에서도 그를 직접 초대했다. 무엇보다 그는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그간 대중문화 영역에서 군인은 전형적인 마초성 안에 묘사되곤 했지만,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진은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소년스러움을 잃지 않는 다층적인 매력을 갖고 있었다. 이른바 ‘나쁜 남자’나 ‘츤데레’라는 명목하에 여자에게 위협적으로 구는 캐릭터와 정반대에 있었던 그의 캐릭터는 지금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ㅡ 2016년 11월 29일 아이즈가 뽑은 '2016년 올해이 인물 10인' 중 <송중기, 동시대 가장 인기 있는 남자의 조건>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멜로, 로맨틱 코미디, 액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장르가 송중기' 라고 불리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군 제대 후 연기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기존의 부드럽고 순둥한 이미지와는 다른 남자다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군대에서 제대한 이후에는 작품 흥행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깨면서 다시 한 번 흥행력을 입증하였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각 지역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한류스타로 성장하였다. 중국 공안에서는 이례적으로 '송중기 상사병'에 관한 글을 웨이보에 올렸으며# 중국에서 공신력 있다는 'Vlinkage 매체지수'에서 현지 배우들을 제치고 3월과 4월 두 달 간 1위를 차지하였다. 방영 당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풍운방 검색 순위에서 8개 분야 중 7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바이두 연말결산으로 발표된 '2016년 10大 인기 화제 인물 검색어'와 '2016년 10大 위키백과 표제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웨이보에서도 엄청난 해시태그 증가수를 보였으며 연간 검색어에서는 6위를 차지하였다.#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었던 중국 유료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에서 2016년 4월 기준 누적조회수 약 26억 뷰를 기록하였고, 2017년 3월 기준으로는 40억 뷰를 돌파하며 종영 이후에도 인기가 지속되었다.

대만과 홍콩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대만 매체에 따르면 '2016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검색'에서 최고의 화두가 된 한류 연예인 2위를 차지하였다.[29] 대만 '2016년 야후 연간 검색어'에서는 현지 배우들 포함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태양의 후예 또한 현지 드라마들 포함 1위를 차지하였다.## 홍콩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덕분에 2016년 4월 5일 송혜교와 함께 홍콩 프로모션에 직접 참석했으며#, 2016년 연말에 발표된 홍콩 '2016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 결산'에서 송중기와 《태양의 후예》는 각각 인물 부분과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중국이나 대만, 홍콩같은 중화권 나라들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태국 언론은 송중기가 "역대 한류 스타 중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2016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 결산'에서도 '송중기'와 '태양의 후예' 모두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나라에서 5위권 내 순위를 차지하였다. 《태양의 후예》는 전세계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2016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 결산'에서 9위를 차지하였으며 트위터 측이 발표한 '2016년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Top Trending TV Shows Of 2016)' 순위에서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그레이 아나토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TV 프로그램이 1,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2016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 결산

이와 같은 신드롬적인 인기로 인해 국내외 많은 팬들이 생기면서 서울, 방콕, 베이징, 우한, 광저우, 선전, 홍콩, 청두, 타이베이, 상하이 등 10개 도시에서 '2016 송중기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송중기, 마지막 팬미팅 무대에서 폭풍 눈물.

 

2016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인기상과 글로벌 스타상을 수상하였으며 《태양의 후예》는 TV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6년 12월 31일 날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는 송혜교와 베스트 커플상, 아시아 최고 커플상, 거기다 대상까지 함께 수상하며 2016년을 그의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특히 송중기는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친한 동생인 박보검이 최우수상을 수상 할 때 함께 눈물을 흘려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었고, 대상 수상때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수상소감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송중기 울보 커밍아웃 그 외에도 APAN 스타어워즈 대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상, 한국PD대상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였으며 2016 파워피플 1위#, 2016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탤런트' 2위# 등 영향력 있는 여러 설문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한류 대열에 들어선 것 자체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배님, 관계자분들, 팬들의 노력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 부끄럽지 않은 한국인, 나이에 맞는 배우가 되고 싶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겠다.
ㅡ 2016년 3월 30일 'KBS 9시 뉴스' 인터뷰

 

 

2017년

《태양의 후예》 촬영을 마친 후 차기작으로 영화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를 일찌감치 선택했다. 송중기는 독립운동의 주요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비밀 잠입한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 역할을 맡았으며, 극 중 역할에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영화는 2016년 6월 크랭크인, 12월 크랭크업하였고, 2017년 7월 26일 개봉하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그는 2016년 4월 17일에 있었던 자신의 팬 미팅 도중 차기작을 위해 삭발할 것이라고 고백했으며,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계속 머리가 짧아져서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팬들도 처음엔 놀랐지만 이내 괜찮다고 하며 박수로 응원했다는 후문. 이로써 송중기는 2013년 8월 입대해 2015년 5월 전역한 후 실제로 군대를 간 걸로도 부족하다 여겼는지 곧바로《태양의 후예》팀에 합류했고,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모든 일정이 끝날 만 하니까 또 군인 역할을 연기하는, 즉, 한국 남자 배우로는 유일하게 3년째 군복을 벗지 않고 활동하는 어찌 보면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송중기는 2016년 6월 잡지 인터뷰에서 군인 역할을 2번 연속으로 맡은 것에 대해 "유시진 대위가 되었든, 독립군이 되었든 배우로서 나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캐릭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작품과 대본이 지닌 

 

캐릭터에 대한 무게감도 있었지만 그보다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가장 컸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따랐던 것 같다.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이 들었다. 고생하는 조선인들을 다 같이 구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실제 사실에 기반한 작품이다 보니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컸던 것 같다.
ㅡ 2017년 6월 15일 《군함도》 제작보고회

《군함도》는 개봉 전 화제성과 대중들의 기대감에 힘 입어 사전 예매량 60만, 오프닝 스코어 97만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2일차에 100만 돌파, 3일차에 200만 돌파, 4일차에 300만 돌파, 5일차에 400만 돌파로 개봉 첫 주에만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엄청난 초반 흥행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악의적인 평점 테러를 시작으로,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가 식민사관을 옹호하고 친일을 조장한다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사이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30] 《군함도》는 그동안의 마케팅 방향과 많은 대중들이 예상하고 기대했던 스토리와는 상충된 탓에 더 거센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군함도' 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지나치게 상업성과 오락성을 드러내어 '군함도를 배경으로 한 탈출 영화'일 뿐이라는 비판 또한 있었다.

영화의 논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 기사와 이 문서를 참고하자.

게다가 배역 자체도 문제가 많다. 그의 배역 '박무영'은 OSS라는 기관에 소속된 광복군 출신으로 군함도에 오게된 독립운동의 주요인사를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고 군함도에 끌려온것처럼 위장잠입을 한 군인이다. 강제로 끌려와 험한 노역생활을 하는것도 모자라 핍박까지 당하던 그런 상황에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기관의 군인이 스파이행세를 한다는건 시대적으로도 상황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는 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연기하는 모양새 또한 전작에서 맡았던 배역의 복사본 수준이라 관객들은 "태양의 후예 시즌2를 보는것 같다"고 평가를 했을 정도였다.

《군함도》는 감독과 배우들, 소재, 스케일 등으로 개봉 전부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 당연히 천만 영화가 될 거라는 예측과 함께, 《태양의 후예》의 흥행 기세를 이어가 송중기의 커리어를 빛내 줄 작품이 될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개봉 이후에는 여러 논란들로 인한 부정적 입소문과 경쟁작 《택시운전사》의 개봉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결국 658만명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는 손익분기점인 800만은 물론 본인의 대표작 《늑대소년》관객수인 665만(극장판 제외)도 넘지 못한 결과이다.

연말에 공개되는 2017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에서 《군함도》로 8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드라마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를 빛낸 탤런트'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다.#[31] 이는 2012년에 이은 두번째 1위이며, 한 해에 영화배우, 탤런트 모든 부문에 Top10에 랭크된 것도 12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2011년 《뿌리깊은 나무》로 7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작품을 했던 해에는 꾸준히 갤럽 상위권 순위에 랭크되고 있다.힘을 즐기고 그에 의지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2018년 2019 년

결혼 이후 1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진 끝에, 2018년 7월 《아스달 연대기》의 출연을 확정하고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하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로,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려내는 드라마이다. 송중기는 극 중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는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았다.

《아스달 연대기》는 현재 각 분야 탑들이라 할 수 있는 작가, 감독, 배우들이 만난 초호화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540억이라는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사안으로 고발당하면서 스탭들 처우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어났다. 게다가 촬영 일정까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결국 제작발표회 당일 날까지 촬영이 이어졌으며, 이례적으로 18회를 파트1 6회, 파트2 6회 방송 후 나머지 파트3 6회를 파트2 종료 두 달 뒤에 방영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32]

티저가 공개되면서는 미술이나 의상에서 《왕좌의 게임》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9년 6월 1일 첫방송을 했지만, 첫 화부터 난해한 스토리와 세계관, 늘어지는 전개 속도, 아쉬운 CG 등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시청률 탄력을 받지 못하고 5~7%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였다.[33]

송중기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드라마의 가장 메인 주인공이자 영웅인 은섬이 캐릭터적으로도 별다른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송중기의 연기 또한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아무리 은섬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지만 초반에 답답하고 바보같은 은섬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보였다.

다행인 것은 파트1 엔딩에 은섬의 쌍둥이 형인 사야 캐릭터의 배우도 송중기임이 밝혀지면서[34], 이 드라마의 히든 카드임을 알렸다. 특히 극 중 타곤과 태알하에 의해 갇혀 살아 유약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듯 보였지만, 자신을 길러준 태알하 앞에서 사악한 본색을 드러내는 싸패 연기는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파트2 종료 이후 두 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방영한 파트3에서는 그동안 뿌려 놓은 떡밥들이 회수되고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35]

송중기 또한 은섬과 사야, 1인 2역의 연기를 잘 소화하여 점차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사야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은섬 캐릭터의 분량 실종은 안습
《아스달 연대기》는 시즌제를 염두하여 제작한 드라마인만큼 현재 시즌2 제작을 고려하고 있으므로 송중기의 다음 드라마 차기작도 《아스달 연대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스달 연대기》 촬영 종료 직후 《늑대소년》을 함께 했던 조성희 감독의 SF 영화 《승리호》 출연을 확정하였다. 문제적 파일럿 태호 역할을 맡았으며 7월 초 크랭크인 하였다..

 

외모

사실 송중기는 연기보다는 잘생긴 외모로 먼저 주목받은 케이스다. 애초에 데뷔 전부터 '성대 얼짱'으로 알려졌으며, 데뷔 후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시절에도 훈훈한 외모 덕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소하게 인기를 얻기도 했었다. 매 작품마다 항상 최상의 비주얼을 보여준다고 평가받으며 외모에 대한 화제성이 큰 배우이다

 

송중기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트리플》, 《산부인과》 등에서는 '미소년' 혹은 '꽃미남' 이미지가 강하였다. 때문에 작품 속에서도 주로 귀엽고 유쾌한 소년 이미지의 역할을 맡았다. 그 당시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미남의 트렌드가 이목구비가 뚜렷한 정석 미남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훈남, 꽃미남 등으로 바뀌면서 송중기의 외모는 굉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속 송중기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이 바라는 친오빠, 대학 선배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2회라는 짧은 분량임에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여동생에게 '브이'를 하는 움짤과 사진이 크게 흥하였는데, 이는 송중기의 '레전드 사진' 중 하나로 불린다.

 

송중기가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사극에도 잘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음을 입증했다. 특히 《성균관 스캔들》 매 회 패션쇼를 하듯 여러 가지 색상의 한복을 입고 나왔는데, 얼굴이 하얘서인지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모두 소화해냈다. 얼굴이 작고 두상이 예뻐서 갓도 굉장히 잘 어울려 갓을 박제해야 하는 남자 배우들[44]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대중들이 생각하는 송중기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인데, 사실 굉장히 차가운 분위기도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09년 한 잡지 인터뷰의 에디터가 "눈빛이 서늘해 보인다"고 하자 "그런 눈빛이 있을 거다. 내게 그런 성격이 있으니까." 라고 답했다.

이러한 차가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착한남자》의 강마루이다. 송중기의 눈빛에서 오는 양면성과 특유의 처연하고 아련한 분위기가 선과 악을 오가는 강마루 캐릭터와 적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중기는 독특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여리디 여릴 것 같은 꽃미남의 외모를 갖고 있지만 앙다문 입술과 살짝 미간이 좁혀지면서 나오는 대사의 톤을 들어보면 강한 내면이 느껴진다. 밝게 웃으면 착하다. 착한 미소년의 모습이지만, 분노에 한껏 일그러진 얼굴은 순간 분노의 화신으로 변신한다.
ㅡ 정덕현 칼럼니스트

 

군 전역 후 《태양의 후예》에서는 그 전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미소년,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송중기는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매력이나 분위기는 부족하다고 평가받아 왔다. 이 때문에 《태양의 후예》에서 군인 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년 이미지가 강한 송중기와 군인 역할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송중기는 군대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복근을 만들었고 얼굴 선도 이전과는 달리 굵어지면서 확실히 전보다 더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였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년 이미지에 남성적 이미지가 더해진 송중기의 외모는 유시진 캐릭터의 신드롬적 인기에 일조하였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송중기 얼굴이 개연성이다'라고 할 정도.

2010년에 남성 전문 뷰티북인 《피부 미남 프로젝트》라는 책도 출간했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 피부미남이다. 워낙 하얗고 피부가 좋아서 클로즈업된 사진이나 기사 사진에도 살아남는다. 피부 관리 비결은 아침마다 사과와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고 기초 화장품을 잘 바르는 게 중요하며 1일 1팩을 한다고 한다. 그것보다는 어머니로부터의 유전이라고 한다. 결국 피부는 타고 나는 거

 

데뷔 이후부터 《착한남자》 촬영 중반까지는 계속 긴 머리를 고수해왔다. 주로 앞머리를 덮은 헤어스타일. 《착한남자》 9회 후반부터 짧은 머리를 하고 등장하는데 그때부터 군제대 이후 《태양의 후예》, 《군함도》 촬영을 마칠 때까지 계속 짧은 머리를 유지했다. 특히 《군함도》 촬영으로 삭발을 하자 시상식 같은 공식석상에서는 밤톨 머리로 등장했고, 광고 프로모션에 참석할 때는 가발을 쓰기도 했다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극 중 사야 캐릭터가 까무잡잡하고 꼬질한 은섬과는 다르게 하얗게 화장을 하고 장발로 나오면서 호평을 받았다. '여자 배우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을 정도로 특유의 예쁜 외모가 화제되었다..

 

 

기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2011년부터 남몰래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
2015년 군 복무 중 네팔 지진에 기부했다.#
2016년 서울 팬미팅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
2016년 중국 팬미팅 수익 중 일부를 기부했다.#
2016년 중국 예능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하였다.#
공식 팬카페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수년 간 보육원 후원을 하고 있다.
2017년 《군함도》개봉을 기념하여 공식 팬카페를 비롯해 디시인사이드 송중기 갤러리, 중국 팬클럽 등 해외 여러 국가의 팬들이 연합하여 나눔의 집과 민족 문제 연구소에 나눠 총 1,700만원을 기부하였다.#
2017년 송중기와 송혜교의 커플팬들이 둘의 결혼을 기념하여 서울대병원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17,103,100원[47]을 기부하였다.#
2017년 9월 19일 송중기의 생일을 기념하여 공식 팬카페인 '키엘'에서 1,985만원[48]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였다

 

 

결혼

2017년 7월 5일, 송중기는 그간 열애설의 상대였던 배우 송혜교와 10월 31일 결혼을 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16년 3월 《태양의 후예》가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을 당시, 온라인을 통해 지난 2월 송중기, 송혜교가 뉴욕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뜨면서 한 차례 열애설이 났었지만 양 측 모두 강하게 부인했다.#[49]

그 이후, 《태양의 후예》가 종영한지 1년이 훨씬 넘은 2017년 6월 19일, SNS를 통해 송중기와 송혜교가 발리로 동반 여행을 왔다는 목격담이 전해졌고 실제로 두 배우가 각자 다른 날 발리 공항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자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두 배우의 소속사는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약 일주일 뒤인 6월 25일, MBC 《섹션 TV》에서 열애설에 대한 보강 취재를 예고하였고 이를 2주에 걸쳐 보도하자 이미 부인한 열애설은 다시 이슈가 되었다.# 이 때에도 양 측 소속사는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 동안 2차례의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었고, 심지어 '발리 동반 여행'으로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한지는 불과 1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7월 5일 아침 6시 30분 갑작스러운 두 배우의 결혼 기사에 많은 팬들과 대중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배우 측의 입장 기사에 따르면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라며 앞선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을 하고 있었고, 열애만 인정했을 시 여배우인 송혜교가 받는 여파가 더 크다고 생각해 결혼 발표 시기를 정하는 데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발리 열애설' 이후 《섹션 TV》를 비롯해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강해졌고, 이러한 기자들의 취재가 가족들에게까지 미치자 두 배우 측에서는 기자들이 특종으로 결혼 기사를 내기 전에 본인들이 직접 밝히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6시 30분 이른 아침에 보도 자료를 냈다고 한다.#

국내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두 톱스타들의 결혼인만큼,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전체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태양의 후예》에서도 남 다른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커플이었던 만큼 대체적으로 "축하한다", "행복해라", "잘 어울린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이지만,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그동안의 열애설 부인이 모두 '거짓말'이 되었기 때문에 팬들과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들도 여럿 보이고 있다.#

송중기는 직접 결혼 소감을 공식 팬카페를 통해 밝혔다. 다음은 팬카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것은 다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 받고 싶은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 떨리지만 제 진심을 전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 한 후 제겐 또 한 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저의 갑작스런 소식으로 인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서 많이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 생각이 납니다. 배우로 살아가면서 올라가기보다는 주위를 둘러보며 넓어질 수 있는 사람, 멀리 하늘에 있어 손 닿기 힘든 스타가 아니라 여러분의 곁에서 좀 더 가깝고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친근하고 좀 더 아름답고 책임감 있는 이웃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해왔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ㅡ 송중기 팬카페 결혼 소감#
2017년 10월 3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결혼 전날인 10월 30일에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 송중기는 결혼식을 끝내고 어느정도 정리되자 제일 먼저 김주혁의 빈소부터 찾아 화제가 되었다

 

이혼

송혜교와 결혼하며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나 이 결혼생활은 채 2년도 되지 않아 파경을 맞아 충격을 주었다.

다음은 송중기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배우 송중기 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송중기 씨의 공식 입장을 전달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중기 씨가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ㅡ 송중기 측 입장 전문

이혼 사유에 대해서 송혜교는 성격 차이라고 했고 송중기 법무대리인도 합의 이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 기사와 이 기사에 따르면 송중기가 먼저 이혼조정신청서[50]를 냈고 이를 많은 언론에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후속 보도에 따르면,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합의가 된 사항이었지만 '가능한 많은 언론에 알려달라'는 주문은 한 적이 없다며 와전된 워딩에 대해 해명하였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혼이 확정되고 언론에 발표하는 일반적인 연예인들의 경우와 달리, 이혼 조정 신청을 한 직후 바로 언론에 발표를 요구했다는 송중기의 이혼 발표 방식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채널 A가 송중기 측이 귀책사유가 송혜교 측에 있음을 강조하였고, 이혼조정 신청이 송혜교와의 상의 없이 이뤄졌으며 송혜교에게는 보도 자료를 통해 사실이 전달됐음을 알렸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한마디로 일방통보. 채널 A에서는 이와 같은 송중기의 행동을 두고 '송혜교 측에서 이혼 사유에 대해 거짓말을 할 시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는 경고의 의미'라고 해석하였다. 또한 송중기 측에서 최대한 신속한 이혼을 위해 송혜교에게 위자료도 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요약하면 "추측에 대한 경계를 줄이도록 부탁할테니 조용히 이혼하자. 만일 이혼 사유에 대해 거짓말(혹은 자신에게 불리한 주장)을 한다면 너가 저지른 유책 사유 일체를 폭로하겠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셈. 하지만 이후 송중기 측에서는 '경고' 등의 지나친 강경한 워딩에 대해서는 와전된 것이라고 하였고 송혜교 측에서는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가정법원은 송중기가 신청한 이혼조정 신청을 가사12단독부(장진영 부장판사)[51]에 배당했다. #

두 사람의 이혼 여파로 인해 태양의 후예 흥행을 기반으로 몇 몇 촬영지에서 성행하던 축제 스케줄 등이 급히 취소되는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었다.# 이에 대해 2019년 7월 4일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소식을 전하면서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모티브로 태후공원과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했지만,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커플동상을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2019년 7월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이 성립 되었다.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 됨.

 

 

그외

데뷔 전에 캐스팅 제안을 몇 번 받았다고 한다.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한 후 앙드레 김으로부터 전화가 와 "쇼에 한 번 서보지 않겠냐"며 놀러오라고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연예 기획사를 소개해줬다고. 하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적도 있었는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자는 제안이었다고 한다. 지금 그 그룹은 유명 아이돌 그룹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KBS 뉴스 9》에서 최초로 스튜디오 인터뷰를 한 배우다.
젊은 배우임에도, SNS를 전혀 안 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KBS 인터뷰에서 이유를 밝히길, 기계치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트인낭을 생각하면 안 하는 편이 낫긴 하다
래퍼 레디와 친분이 있다. 중학교 시절을 함께 했고,고등학교도 둘다 남대전고등학교로 진학했지만, 레디가 자퇴 했다고 한다.#
과거 쇼트트랙 선수 시절 대전광역시 쇼트트랙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자랑스러워 시내에도 '대전광역시'라고 쓰여진 겉옷을 입고 다녔다고 한다. 실제로 유명 쇼트트랙 선수인 이호석 선수와 함께 전국체전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이호석 선수보다 앞에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1등이구나!" 하고 골라인에 딱 들어서니 한 바퀴 더 남았었다고.#
이 문서에도 몇번 씩이나 등장하는 걸 보면 알겠지만 85년생 동갑내기 배우 이광수와 굉장한 절친이다. 《런닝맨》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으며 이후 드라마 《착한남자》에 함께 출연하기도 하였다. 《런닝맨》에서 송중기가 하차할 당시에 자신을 챙겨준 이광수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고 이광수는 이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송중기의 군입대 날 송중기의 부모님도 울지 않았는데 이광수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이광수는 2014년 《한밤》 인터뷰 당시 "송중기 면회를 한 번 갔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다시는 안 갈 생각이다." 라며 농담을 하였는데 송중기는 자신의 전역식 날 "걸그룹보다 한 번 면회 온 이광수가 더 힘이 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송중기가 촬영 중 돌멩이에 '중기 ❤ 광수'를 새긴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나중에 송중기의 결혼 발표 이후 이광수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중기 ❤ 광수'라고 적힌 돌멩이 사진을 '이건 다 뭐였던건데(...)'라는 멘트와 함께 게시했다.# 이에 송중기는 《연예가 중계》 인터뷰를 통해 이광수에게 영상편지로 화답했다.다 좋은데 눈치가... 깨알같이 등장하는 송혜교 사진 이 밖에도 송중기는 팬미팅, 인터뷰 등에서 자주 이광수를 언급하였고 이광수도 《런닝맨》에서 송중기를 언급하거나 전화 연결을 하는 등 친분을 드러낼 때가 많았다. 또한 이광수는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로, 송중기는 이광수 작품인 《마음의 소리》 웹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하였다.[52] 2016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 때 서울과 홍콩 팬미팅 게스트로 이광수가 참석했는데, 서울 팬미팅에서 현실 친구 사이에 있을 법한 재미있는 일화들을 공개하여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차태현과 후배인 박보검과도 친분이 두텁다. 차태현과는 전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차태현의 매니저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여 홀로서기에 나서자 송중기도 싸이더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2013년에 본인의 매니저와 스탭들과 함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였다. 송중기는 신인 시절부터 인터뷰에서 차태현을 존경하는 배우나 롤모델로 언급하였고, 최근 《군함도》 언론 인터뷰에서도 일과 가정에 있어 모두 모범적이고 가정적인 차태현의 모습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라고 하였다. 또한 2016년 6월 불거진 중국 소속사 이적에 관해서도 "영원히 차태현 곁에 남겠다"며 현 소속사를 이적하지 않겠다는 의사와 함께 차태현에 대한 의리를 보였다.# 후배인 박보검과는 박보검이 고등학생일 때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 박보검 또한 차태현의 매니저가 발탁한 싸이더스 출신 배우로 그대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였다. 박보검의 인터뷰에 따르면, 송중기가 군대에 있을 때에도 직접 전화를 해서 힘든 일이 없냐며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또한 선배로서 《뮤직뱅크》 진행이나 연기 등에 대해서 조언도 세심하게 해주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줬다고 한다. 송중기 또한 본인의 인터뷰에서 종종 박보검을 칭찬하였으며, "자신이 선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후배인 박보검에게도 그렇게 하고 싶다"며 내리사랑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6 KBS 연기대상 당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보검이 울면서 수상소감을 발표할 때 카메라에 송중기의 모습이 비춰졌는데 그를 따라 울고있는 장면이 포착되어 수상소감의 씬스틸러가 되었다. 뒤늦게 본인을 비추는 카메라를 보며 민망해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 2016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 때 박보검이 서울과 베이징 팬미팅 게스트로 참석했으며, 송중기 또한 박보검의 아시아 투어 팬미팅 때 대만, 태국, 싱가포르 3곳의 게스트로 참석하여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인성, 배성우, 임주환, 이광수, 김기방, 김우빈, 도경수와 갖는 연예인 사모임이 유명하다. 주로 조인성의 집에 모여 차를 마시며 시나리오와 작품 모니터링을 해준다고 한다.# 이 중 조인성과 임주환, 김기방은 송중기의 데뷔작 《쌍화점》에서 맺어진 오랜 인연이다.
또 다른 연예인 사모임인 '낯가림'에도 속해 있다.# 배우 손현주, 김선아, 보아, 샤이니 민호 등이 속해 있으며, 모임 이름답게 만나려고 모이면 30분 간 아무 말을 안 한다고 한다.# 송중기는 낯가림과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친분이 있는 손현주와 민호 때문에 들어간 듯 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프랑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조항민 감독과 친구 사이라고 한다.#
모르모트 PD로 알려진 권해봄 PD와 성균관대학교 동기다. 실제로 권해봄과 성균관대학교 수업도 같이 들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한다. 게다가 둘은 생일이 19일이다.
배우 조인성이 밝힌 바로는 차태현과 더불어 한화 이글스 팬이라고 한다. 대전 출신이다 보니 자연스레 한화팬이 된 것 같다. 전역식이 있었던 날 한화가 군생활에 힘이 되었다고 말한 것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2015년 9월 5일 대전 두산전에서 자신이 시구를 하였다. 이날 치러진 경기에서 한밭중학교 동문인 김회성 선수가 3점 홈런을 쳤다.
송중기의 입대 이후 친구인 이광수가 본인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송중기가 몽쉘을 훔쳐먹었다." 고 쓴 기사 댓글을 캡처하여 "많이 힘든 거니?"라는 멘트와 함께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너도 사람이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역병 입영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친근한 이미지까지 생겼으니, 나름대로 이득이라면 이득인 셈.#
공부도 잘하고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 그에게 흠이 있다면 바로 춤, 노래이다. 역시 신은 공평하다. 《뮤직뱅크》 진행을 맡았을 때 포미닛의 '핫이슈' 춤을 춘 적이 있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금지 영상이다.[53] 또 그 당시 속사포 랩으로 유명했던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를 스페셜 무대로 했었는데 굉장히 정직한 발음이 인상적이다. 그 이후로 디시인사이드 송중기 갤러리에서 2011년 송중기가 드림콘서트 진행을 맡았을 때 '춤, 노래하면 고소' 라는 플랜카드를 걸었다. 그래도 노래는 춤보다는 낫다. 드라마 착한남자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고 2016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서 노래를 자주 부르다 보니 팬들은 "노래가 늘고 있다" 고 칭찬했다. 하지만 언론에서 가끔 '노래도 잘 부르는 배우'로 송중기를 소환하면 여전히 팬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군 복무 시절 시한부 암환자 팬에게 《늑대소년》 DVD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암환자의 남자친구가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암환자인 여자친구의 수명이 1달밖에 남지 않자 남자친구는 송중기의 광팬이었던 여자친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당시 군대에 있던 송중기에게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편지를 읽은 송중기는 소속사를 통해 친필사인이 담긴 《늑대소년》 DVD를 선물했는데, 안타깝게도 송중기의 선물이 도착하기 2주 전에 여자친구는 세상을 떠났다고... 그 남자친구는 "많은 편지들 중 제 편지가 읽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그냥 잊고 지나가도 모를 일인데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편지를 믿어주고 이렇게 직접 챙겨준 게 고마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늘의 유머 게시글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얻으면서 커뮤니티와 SNS에 가족사진과 전여친 사진이 퍼지기도 했고 사생팬들이 집에 허락 없이 들어오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2016년 4월 총선 날에는 기자들이 송중기가 투표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송중기가 사는 곳이라고 알려진 방배동의 실거주자 명단을 확인하기도 했었고 서울의 투표소와 본가인 대전 투표소까지 진을 쳤다고도 한다.# 괜히 기레기가 아니다. 높아진 인기로 인한 지나친 사생활에 대한 관심과 수많은 루머에 시달리는 것에 대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하기엔 슬픈 부분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인 부분은 소속사와도 얘기하지 않는다. 전 여자친구 사진도 인터넷에 막 돌아다녀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트리머 사모장과는 사촌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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