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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투신 자살 사건 에대해 알아보자

뤼케 2020. 7. 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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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트라이애슬론[1] 선수 최숙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고인은 경주시청 측의 여러 차례 구타와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결국 22세[2]의 이른 나이로 2020년 6월 26일,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였다.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대규모 조사,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사건 등으로 체육계에 폭력과 가혹행위가 일상화되어 있는 것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공론화되어 왔지만, 강산조차 변한다는 세월이 흘러도 대한민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악습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준 비극적인 사건이다.

가해자

현재 파악된 가해자는 체육팀 감독, 팀 닥터, 선배 운동 선수들로 총 4명이다.[3] 현재 경주시청에서 징계절차에 착수한 상태. @@

자살 전 최숙현은 지난 2020년 2월 경주경찰서에 소속팀 지도자 등 4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
감독 김규봉

김규봉은 최숙현의 장례식에 참석하지도 않았으면서 고소만은 참아달라고 고인의 유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경주시청의 진상 조사에서 본인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녹취록 증거를 보면 "선생님이 알아서 (조절해) 때리시는 데 뭐하는 거냐"라고 이죽거리는 등 최소한 폭행 방조는 확실해 보인다. 방조범이라고 한다고 해도 기가 막힌 것은, 팀 닥터나 선배 선수들이 폭행을 일삼았을 때 이를 목격하고도 오히려 운동화로 고인의 얼굴을 때렸으며 심지어 "손으로 때린 게 아니라 신발로 때린 것"이기에 "폭행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거기다 살고 싶으면 해당 선배 선수에게 빌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
2020년 7월 6일에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의 폭로로 인하여 영구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서 엄한 처벌에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언급으로는 회식자리에서 누구의 부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버지에게는 다리 밑에 가서 싸우자고 하거나 어머니에게는 상뒤집어엎어버린다고 협박까지 했다.

안주현

안주현은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현재 폭행 장면이 녹음된 녹취록이 공개됐다. 추가로 감독이 본인에 대한 진상 조사를 받던 도중 자신은 때리진 않고 오히려 폭행을 하던 그를 감독 본인이 말렸다고 주장하면서, 안주현이 폭행을 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언한 꼴이 되었다.

한때 언론에서 정체불명의 팀닥터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체육회에 정식고용된 것도 아니고 경력도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군대로 치면 TO에도 없는 민간인이 간부를 자처하고 영내에 거주하면서 병사들을 구타하고 가혹행위를 시킨 셈이다.

안주현의 호칭은 팀 닥터지만 오로지 인맥의 의해서 고용된 무자격자로 의사나 물리치료사 등의 의료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 또 감독의 고향 선배였다고 한다. # 감독은 이 사람 앞에서 지나칠 정도로 굽신대는 태도를 보였으며 녹취록만 들어보자면 감독보다도 훨씬 더 우월한 지위처럼 보인다. 심지어 최숙현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이 사람에게 돈까지 상납했다고 한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마다 선수 1인당 80만 원씩 지급했고, 물리치료비나 심리치료비 명목으로 수차례 100만 원에서 130만 원을 지급했으며 최숙현 역시 1천 5백만 원을 상납해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치료도 하지 않고 간단한 마사지 정도만 해준 게 고작이라고.#

안주현은 현재 경주시체육회의 진상조사위에 아프다는 핑계로 출석도 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이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에 출석해도 딱히 할 말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 사람은 경주시체육회 징계가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를 받고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있다.[4]

마찬가지로 기자회견에서 피해당한 동료 선수들의 폭로로 성추행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어나자 이젠 잠적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경찰조사를 무조건 받아야 할 상황이다.[5]


선배 선수 장윤정

장윤정은 최숙현의 9년 선배로 2010년 한국 최초로 철인3종 아시안 게임 메달을 딴 경주시청 창단 멤버라고 한다. 장윤정은 최숙현이 고등학생 시절인 2016년 훈련 도중 최숙현의 멱살을 잡으며 고성을 질렀고, 숙소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감독과 팀 닥터에 이어 장윤정의 끝없는 가혹행위에 최숙현은 1년간 운동을 쉬었고, 복귀 이후에도 괴롭힘이 계속돼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최숙현의 팀 동료였던 다른 선수 2명도 장윤정에게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나섰고, 이들은 감독 김규봉이 장윤정의 폭행과 괴롭힘을 방치했다고 했다. 추가 피해자 어머니는 '직접적으로 맞은 것도 있지만 장윤정이 때리라고 시켜서 누구를 통해서 맞았다. 감독한테 전혀 맞은 적이 없고, 감싸안고 갔기 때문에 피해자가 너무 많다'고 했다. 또 이들은 팀 에이스인 장윤정이 사실상 감독까지 좌지우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최숙현 아버지는 장윤정이 '(후배가) 버릇도 없고, 싸가지 없어서 트레이드 안 시키면 내가 은퇴한다'고 했다며, 감독이 꼼짝 못하는 이유가 장윤정이 은퇴하면 경주시청도 별 볼일 없어서라고 했다. 2020년 7월 3일 KBS 뉴스9 故 최숙현 사건, 숨은 가해자 …감독까지 좌지우지

장윤정은 뉴질랜드 전지훈련 동안 지속적으로 '집합'을 건 뒤 최숙현에게 거친 욕설을 반복했으며 "감독에게 잘 보이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한다"며 헐뜯었고 "트랜스젠더 닮았다" (이성관계가) "문란하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최숙현을 괴롭혔다.

그뿐만이 아니라 동료 선수들의 말에 따르면 최숙현의 멱살을 붙잡고 옥상까지 끌고가 뛰어내려서 투신 자살하라고 협박까지 했다.

또한 장윤정은 감독과 함께 전지 훈련비를 명목으로 상납까지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피해당한 사실을 폭로하게 되자 처벌대상 1순위로 지명됐다. 이에 본인은 괴롭히지 않았고 원래 팀에서 나갈 생각이었다고 밝혔지만 이젠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었고, 경주시청과 경주시 체육회에도 이 선배 선수는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게 영구제명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 선수의 나이를 생각하면 별 의미 없는 조치여서 구체적인 폭력 증거를 입수해 형사부로 넘기는 것이 최선이다.

2020년 7월 6일 추가보도에 의하면 장윤정은 채용은 물론이고 개인 소유 부동산을 팀 숙소로 활용하는 등 감독 못지않은 위세를 떨쳤다고 한다. 2020년 7월 6일 다음-서울신문 [단독] 무자격 팀닥터 영입·숙소 소유.. 팀 주무른 '그 선배'-폭행 주도 팀닥터, 대표 선수 모친이 소개

이미 그 전 보도에서 경주시청 팀의 단체 숙소가 장윤정 소유임이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장윤정과 그녀의 모친 명의 빌라로 구체화되었다. 경북 경산 사동 소재 빌라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상으로 여자팀 숙소로 사용되는 4층 1개 호실은 장윤정 명의로, 남자팀 숙소로 사용되는 3층 1개 호실은 장윤정 어머니 명의로 돼 있다고 한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장윤정의 어머니가 계약을 주도해서 경주시체육회가 숙소당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5만원씩을 지급해서 기숙사로 사용해 왔다.
이와 관련 장윤정 모친 측은 “경주에는 철인3종 규격에 맞는 수영장이 없어 훈련 장소인 경북체고 시설 근처에 숙소가 필요했다. 이전 숙소는 좁고 유흥가 등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옮겨야 했는데 경주시에서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한 것”이라면서 “현재 숙소가 더 넓고 채광 등 환경이 더 좋다”고 해명했고, 경주시체육회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무자격 팀닥터도 장윤정 모친이 연결 고리가 돼 팀에 영입되었다고 한다. 이 ‘무자격 팀닥터’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도 없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운동처방사 2급 자격증만 갖고 있다고 한다.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다른 선수의 어머니는 장윤정의 모친이 경산의 한 병원에 물리치료를 몇 번 받으러 갔다가 괜찮으니까 장윤정을 데려갔다가 이 사람을 숙소로 불러들였다고 증언했다. 처음에는 장윤정만 봐줬다가 대상이 늘어서 (선수들이) 월 60만원씩 내거나 한 번 봐줄 때 5만원씩 냈다고 전했다. 최숙현 측이 생전 심리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팀닥터에게 이체한 금액은 1,496만여원이라고 한다.

선배 선수 김도환

김도환도 최숙현의 뒤통수를 1회 가격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을 수차례 뱉었다고 한다.

 

녹취록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록이다.
안주현: 일로 와. 너 오늘 거짓말해서 걸렸지?
최숙현: 네.
안주현: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구타 소리, 4번)
안주현: 왜 거짓말 해? 야.
최숙현: 선생님.
안주현: 왜 거짓말 해?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응? 죄송해? 죄송해? 죄송한 걸로 끝나면 안 되는데?
최숙현: 다시는 거짓말 안 하겠습니다.
안주현: 응. 그래야 되지. (다른 선수에게)야, 너 나가! 너 나가! 너 일로 와! 선생님들은 다 너를 응원하고 너를 다 좋아해. 응? 근데 왜 거짓말을 해, 응?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너는 차세대의, 야 이 새끼야. 너는 차세대 경주시청의... 에이스야. 이 새... 야 이 새끼야. 어휴 ^&#*@ 안 되서 그냥.. (구타 소리) 믿고 있단 말이야. 응? 믿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응? 다 믿고 있다고, 응? 다 믿고 있다고. (구타 소리) 내가 이 새끼야, 너를 때렸을 때도, 지난번에 그 나갔을 때도, 한참 믿고 있는데 나가가지고 때렸다고. 어? 믿고 있는데, 이러면 어떡해?
최숙현: 잘못했습니다.
안주현: 어? 체중이 문제가 아니야. 차라리 아휴... "뭐 먹었습니다." 이야기를 하지. 그게 우리는 속 시원한데, 욕 먹고 있는 거 보는 게 마음이 편하나? 일로 와, 응? 응? 욕 먹고 있는 게 (구타 소리, 쓰러지는 소리) 당연하나? 야 이 새끼야! 어? 잘 하리라 믿고 있고, 우리 마음을, 선생님들 마음을, 잘 이해하리라 믿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 게 당연해? 우리가?
최숙현: 아니요.
안주현: 뭐라 욕하고 있는 우리는 마음이 편하나? 응? (구타 소리) 이 돌은 거 아니야? 나는 니가 좋다. 감독님도 니를 좋아한다. 왜 그래?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체중 늘어난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야 이 새끼야. (구타 소리, 쓰러지는 소리) 체중 는 게 (구타 소리) 문제가 아니라고. 어? 우리는, 체중이 문제가 아이다. (울음 소리) 왜 우리를 못 믿노. 어?
최숙현: 아닙니다.
안주현: 야.
최숙현: 네.
안주현: 커텐 쳐. (커튼 치는 소리) 야. 됐다. 그래. 야. 됐다. 너 일로 와. 니 어디서 양아치 짓을 해? 어?
최숙현: 죄송합니다.
안주현: 야. 너 내가 참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너 **의 코치 개 쓰레기 같은 인간들 밑에 있다가, 감독님 밑에 와가주구 운동 제대로 배우고 그러고 있으면, 너 이제 제대로 길 들어왔잖아.
최숙현: 네.
안주현: 일로 와. 이빨 깨물어. (구타 소리) 너 일로 와. (구타 소리) 그따우로 해? 손 안 들어? 그따우로 해? (구타 소리) (울음 소리) 응?
김규봉: 짜지마. 죽을래, 나한테?
최숙현: 아니요.
김규봉: 푸닥거리 할래, 나하고?
최숙현: 아닙니다.
김규봉: 너는.. 죽을래?
최숙현: 아닙니다.
김규봉: 그래, 살고 싶지.
최숙현: 네.
김규봉: 이거 다 먹었습니다.
안주현: 와인 좀 먹어야겠네.
김규봉: 와인 저기에 아니 잔 말고 그 옆에 있습니다. 가는 막걸리 잔이라서
안주현: 드릴까요? 제가?
김규봉: 이거 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안주현: 니 제대로 생각해라. 알았나?
최숙현: 네.
안주현: 내일부터 니 뭐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니는 가만 안 둔다. 알았어?
최숙현: 네.
안주현: 나가.
김규봉: 니는 니 스스로 #&(@&$&
안주현: 니는 일요일까지 먹을 자격 없어, 알았어?
최숙현: 네.
안주현: 그거, 내 권한이야.
최숙현: 네.
안주현: 것도 팀 닥터 권한이야.

뻔뻔하게 사랑의 매와 같은 헛소리를 하며 구타행위를 일삼고 있다.미쳤나

사건이후

2020년 7월 1일, 루지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미래통합당 소속 이용 의원은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최숙현법'을 제정해 청년 체육인들이 맘편히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 의원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철저 수사" 촉구
故 최숙현 선수 '폭행피해 은폐' 의혹에…대한체육회 "감사 검토"
최숙현의 아버지는 딸과 함께 감독, 트레이너 등을 고소하고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진정을 넣는 등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또한 "엄청 힘들어서 고소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애가 실망을 많이 했다. 때릴 수도 있고, 운동선수가 욕하는 건 다반사라는 식으로 수사했다.", "지난 4월 스포츠인권센터에 이메일로 진정서를 넣지만 동료들의 증언 거부 등으로 성과가 없었다." 주장했다.
감독·팀닥터가 술 마시며 번갈아 폭행...투신자살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녹취록
청와대 국민청원에 최숙현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020년 7월 6일, 해당 청원은 약 11만 명의 동의를 얻고 관리자의 검토를 기다리는 중이다.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청와대 국민청원)
2020년 7월 2일, 청와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최숙현 사건을 선수 출신 문체차관이 나서서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 "故최숙현 사건, 선수 출신 문체차관 나서서 챙겨라" 지시
2020년 7월 3일, 핸드볼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오경 의원도 자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과 '이 사건은 문제의식이 부족한 지자체와 체육계, 소위 힘 있는 기관인 검찰과 경찰이 한 사람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하며 '6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강력한 후속조치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오경 "故최숙현 못 지켰다"…문체위, 6일 진상조사
그런데 임오경 의원이 최숙현 동료 선수와의 통화 과정에서, 다른 절차가 있는데 왜 고소를 해서 힘든 조사를 받게 했냐며 고인의 부모를 탓하는 뉘앙스나[6] 이번 사건과 무관한 가족사와 개인사를 최 선수의 비극과 연결짓는 듯한 질문을 하여 논란 일어날 소지의 발언을 하였다. 이에 임 의원은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말했던 것이라며 짧은 통화 과정에서 진심을 전달하려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하였다.
임오경 "왜 경찰 조사 받게 했나"…최숙현 동료 선수와 통화 '논란'
해당 사건 이후 2013년 야탑고 야구부 1학년 학생의 투신자살 사건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3년 5월 17일, 야탑고등학교 야구부의 1학년 황영하 학생이 아파트 복도 14층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있었다. 유서에는 "코치와 선배들이 무서워 학교 못 가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야구부 고교생 투신…자살동기 규명에 수사 집중"(네이버뉴스)
최숙현의 폭행을 방조하거나 오히려 동참한 것으로 보이는 감독은 장례식에 조문도 안 온 주제에 염치없게도 유족 특히 최숙현의 부친에게 봐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故 최숙현 부친 "조문도 안 오는 가해자, '봐달라'는 문자만"
철인3종경기협회 관계자가 최숙현의 장례식장에서 '최숙현이 극복하지 못 한 거다', '외부에 피해 사실을 말하지 말아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 "최숙현이 극복 못 한 것"…부적절 발언
최숙현의 동료 선수들과 이용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020년 7월 6일에 추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피해 내용을 폭로했다.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입을 연 것이다. 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피해 내용들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됐다.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이 있었다"
"콜라를 먹었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견과류 통으로 머리를 폭행하고 벽으로 밀친 뒤 뺨과 가슴 등을 때렸다"
"복숭아를 먹었다고 감독과 팀닥터가 술 마시는 자리에 불려가서 맞았다"
"감독이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국제대회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고 있음에도 80만∼100만원의 사비를 주장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다"
"장윤정 선수가 선수들을 항상 이간질하고 폭행과 폭언했다. 24시간 주장의 폭력과 폭언에 노출됐다. 제삼자에게 말하는 것도 감시받았다. 최숙현이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다른 선수와 가깝게 지내는 것도 막았다. 증언에 나선 선수를 상대로는 옥상으로 끌고 가 뛰어내리라고 협박했고, 몸살이 걸려도 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했다. 몰래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모바일 메신저를 읽었다"
"팀닥터라고 부른 치료사가 자신을 대학교수라고 속이고,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최숙현을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나서지는 않은 이외의 6명의 피해 선수들은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다른 피해사례를 증언했다. 이들은 "감독이 발로 손을 차 손가락이 부러졌다", “뺨을 때려 고막이 터지기도 했다", "맹장수술을 받고 실밥도 풀지 않았는데 수영하라고 지시했다", "전지훈련 당시 고교 선수들에게도 술을 먹였다. ‘토하고 와서 마셔, 운동하려면 이런 것도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최숙현은 화장실에서 엎어져서 속이 아파 소리만 질렀다고 밝혔다.
"숙현이 언니 정신병자 취급한 주장선수가 처벌 1순위"
"주장 선수, 최숙현 언니 '정신병자'라며 이간질…지옥이었다"
故 최숙현 동료들 “처벌 1순위는 주장 장윤정… 추가 피해자 6명 더 있다”
피해자는 있는데 때린 사람은 없다?…쏟아지는 폭로
2020년 7월 5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감독과 선수 2명은 본인들은 폭행, 폭언과 무관하다며 '사과할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그 사람들 '폭행·폭언 부인'..."사과할 마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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