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인천광역시 서구를 시작으로,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을 사용하는 인천 북부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건
7월1일
계양구에서 첫 사례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별다른 일 아니겠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2020년 7월 11일부터 피해를 호소하는 가정이 공촌정수장 일대의 수돗물을 공급받는 10여가구로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7월14일
인천광역시측에서는 인천시의 모든 정수장에 긴급조치를 시행했으며 유충 발견 지역에는 수돗물 음용 자제를 당부했다.
7월15일
강화군, 부평구, 남동구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7월16일
인천에 이어 경기도 시흥시와 화성시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이 일대들의 수돗물은 연성정수장, 용인 수지정수장, 화성 석우배수지, 매송정수장, 마도배수지에서 공급되고 있다. #1 #2 인천 동구,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에서도 유충 민원 신고가 접수됐다. 이 외 오전 0시 기준 인천 전역에서 접수된 192건 중 90곳에서 실제 유충을 발견했다. 30곳은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74곳은 현장 확인을 진행 중이다
7월17일
인천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현재 유충 민원 신고는 253건으로 이 중 서구 110곳, 영종도 1곳 등 111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79곳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63곳은 현재 확인중이다.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이 새롭게 늘어났다기보다 기존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에 남아있다가 조사 대상 확대에 따라 추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특별시 중구의 한 가정집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충청북도 청주
청주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부산광역시
부산시에 따르면 20일 발표에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사상구, 부산진구, 영도구 에서 각각 2건, 중구, 남구, 수영구, 동구, 금정구에서 1건씩 벌레가 발견되어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추정1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유충이 여름철 기온 상승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 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종류인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다.
추정2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충정보
깔따구류일것으로 추정된다. 긴 원통형으로 종에 따라 크기와 색이 다양하다. 특히 적색 깔따구류의 경우 혈액 내에 헤모글로빈이 있기 때문에 체색이 적색으로 보인다. 머리는 완전히 경화되었으나 그 구조는 종에 따라 다양하다. 가슴에는 헛발이 1쌍 있다. 배끝에 갈고리 모양 발톱이 있는 헛발이 다수 있거나 항문아가미 4~6개, 항유두 1쌍 등 종마다 다른 형태의 구조물이 있다. 유충을 종 수준에서 특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문제점
일반적으로 작은 유충은 뱃속에 들어가면 위산에 녹아 소화되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촌충·회충 등 기생충의 경우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위산에 녹지 않고 견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충이 어떤 것인지 밝혀지기 전까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좋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염된 수돗물은 최대한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은 “아직 인체유해성은 확인된 바 없으나, 유충까지 수돗물에서 발견될 정도라면 다른 형태의 오염이나 위해가 없을 지에 대해 장담할 수 없고, 오염의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천 수돗물의 신뢰도가 나락으로 떨어졌으며, 박남춘 시장은 이 사태로 인해 주민소환 위기를 두 번 연속으로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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