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국제상 의사소통을 목적한 영어 시험)의 약자로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일상생활이나 사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에 알맞은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토익은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의 주관하에 치르는 시험이고 듣기 및 읽기 시험인 TOEIC, 말하기 및 쓰기 시험인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 등이 있으며, 보통 토익이라고 말하면 듣기 및 읽기 시험, 토스나 TOEIC Speaking 시험이라고 말하면 말하기 시험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토익을 주로 일요일에 보며 토요일에 주로 보는 TOEFL과 차이가 있다.
일본 사람들이 미국 ETS에 부탁해서 만든 시험이다.
토익은 1978년 일본경제단체연합회[1]의 의뢰로 만들어졌다. 한국에 처음 도입된 1982년까지만 해도 그 전에 먼저 들어와 있던 TOEFL에 밀려 별 인기가 없었으나 1980년대 후반 몇몇 대기업이 인사 전형에서 토익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영어 시험 하면 토익'이라는 지금의 상식이 정립되었다. 1990년대부터 기업 내 승진 시험의 주된 자격 요건으로 쓰면서 그 위상이 급상승했다.
초창기 토익 개발팀 총괄 책임자가 박사 Steven Stupak였는데 이후 그 사람은 YBM으로 이적하여 안박사 토익 등의 YBM 토익 교재의 감수를 담당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공인 영어 시험으로 토익의 효용성은 다른 영어 시험에 대해 압도적이다.
외국어 교육 전문 기관 YBM어학원(대표 민선식)이 토익 시행 기관인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의 2005년 일년간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작년(2004년) 한국에서 토익에 응시한 인원은 1,856,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인 (2005년 기준|48,294,000여명) 100명 중 4명에 해당한다. 직업별 응시 인원은 대학생이 48.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회사원이 22.7%였다. 기간별로는 상반기보다는 대기업 공채 등이 몰려 있는 하반기에 많은 인원이 토익에 응시했다. 또 직종별 응시자는 연구직(5.0%)이 가장 많았고 전산(2.4%), 영업(2.2%)의 응시율도 여타 직종보다 높은 편이었다. 이 응시생들의 2005년 전체 토익 평균점은 593점으로서 10년 전인 1996년 517점보다 76점가량 향상됐다. 평균점은 영어 사용이 빈번한 직종일수록 높게 나타났는데 외환 업무직이 678점으로 가장 높았다.[2]
당초 토익이 국제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즉 실용 영어를 다루기 때문에 활용도가 여타 시험을 압도한다...라고 하지만 이것은 대외에 관계된 이유고 실은 토플 주관 기관이라는 네임 밸류 때문에 호환성이 좋고 토플보다 시험비가 싸고[3] 자주 응시하고 수준이 낮아 공부하기 쉽다는 장점[4] 때문이다. 토익 대체 시험들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불평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토익보다 어려워서. 특히 취업에서 영어 점수의 척도로 토익을 활용하는 예가 절대 다수이며, 거의 모든 어학원/어학 수험서의 베스트셀러다.
영어 실력과는 별개로 한국 국가고시와는 달리 양치기와 답 외우기만으로도 특정한 점수대까지는 기대 가능한 시험. 많은 아시아권 국가(특히 영연방 국가를 비롯한 과거 영국 식민지)에서도 토익은 그리 쳐 주지 않는데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는 인기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도 토익을 보는 예가 늘었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및 EU 국가에서는 토익의 위상과 인지도는 듣보잡에 가까운데 IELTS의 위상과 인지도는 여타 시험을 압도한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1.0을 맞든 9.0(만점)을 받든 IELTS를 취업 자격(스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참고로 이 중에서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한국이다. 당장 토익 700점으로 구글링을 하면, 한국에서는 '최소 졸업 요건'[5] 또는 '이력서에 적기엔 부족한 점수'란 평가가 주를 이루는데 일본에서는 대부분 '높은 점수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이력서에 적으면 어필할 수 있다.'라고 평가한다.
다만, 최근에는 일부 일본 IT기업에서도 800점 이상을 요구한다.
2014년 미국 ETS의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의 토익 및 토익 스피킹 응시자 수는 약 2,090,000명으로 집계된 바가 있다.
토익이 변별력 없고 검증되지 않는다[6]는 것을 아는 다국적 기업은 토익 점수를 아예 안 보고 외국인 임원들이 영어로써 직접 인터뷰한다. 다국적기업들은 소위 한국식 스펙을 불신하면서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지도력이나 봉사활동, 국외 경험 등으로 인선하기 때문이다. 스펙 쌓기에 집중하고 별 다른 경험이 없는 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다국적 기업에서 선호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은 익히 알려진, 거대한 다국적 기업이나 한국 주재 외국 정부기관의 해당 사항으로, 이들은 한국 내에서도 적은 인원을 언어를 비롯한,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구비한 능력을 엄청나게 까다로운 평가 기준으로써 선발한다. 중소 규모 외국계 기업의 한국 사무소 중에서는 토익을 인정해주는 경우도 많다.
2017년 기준으로 TOEIC 응시료는 정기 접수 기간에 44,500원이고 추가 접수 기간에 48,900원이다.[7]
응시료를 절약하고 싶다면 이 기사를 참고하자.
토익 응시료 5만 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토익 체크카드 활용도 UP&UP 노하우!
2006년 뉴토익 도입
뉴토익은 2006년 5월부터 도입되었으며 수준이 대폭 상승했다. 현재는 이를 '구토익'이라고 부른다. 관련 링크
L/C의 발음
2006년 이전에는 미국식 발음 100%였으나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여타 국가의 반발 때문에 2006년 뉴토익부터 영국식, 캐나다식, 호주식 발음이 추가되었다. 시중 문제집 기준으로 미국식 발음 50%, 영국식 발음 25%, 호주식 발음 25%이다. 실제 토익도 이와 유사하게 미:캐:영:호 발음 비율이 1:1:1:1로 나오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 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변화는 영국식 발음 추가다. 캐나다 발음은 미국 오대호 연안(시카고 등) 지역 발음과 유사하고 호주식 발음은 몇몇 괴상한(?) 발음 말고는 영국식과 닮아 있다. 다만, 호주 영어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다.
파트 1의 변화
2006년 이전의 토익에서는 파트1에서 20문제가 출제되어 L/C 점수가 안 나오던 수험생의 효도 파트였다. 하지만 2006년 뉴토익부터 파트1이 10문항으로 줄들면서 L/C의 전반에 걸친 수준을 높였다.
파트 3의 변화
2006년 토익 개정에서 가장 어려워진 파트. 예문의 분량이 대폭 증가하고 예문 한 세트당 1문항에서 3문항으로 배치 문항이 증가되었다.
파트 4의 변화
개정 이전에는 20문항이 출제되었으나 개정 이후에는 30문항으로 증가했다. 예문의 분량이 대폭 증가하고 예문 한 세트당 3문항이 고정으로 배치되었다.
파트 6의 변화
어법 틀린 곳 찾기 20문항에서 장문 빈칸 채우기 12문항으로 바뀌었다. 어법 틀린 곳 찾기가 사업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이다. 뉴토익으로 오면서 유일하게 쉬워진 부분이다. 그냥 파트 5의 연장선이라 봐도 좋을 정도.
파트 7의 변화
40문항에서 48문항으로 늘고 R/C의 최종보스 PART 7 Double Passage가 생겼다.
2016년 토익 재개편
2016년 5월 29일(제310 회)부터 토익 유형이 다시 개편됐다. 기사 YBM 홈페이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이전보다 구어의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2016년에 개편됐고 여타 국가는 2018년 4월에 개편됐다. # 이것을 '신토익'이라고 부른다.
공식으로 전반에 걸친 수준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TOEFL을 채점하는 문항 반응이론 관점에서 TOEIC 문제에 대답을 채점할 때 2모수나 3모수 로지스틱 모형을 사용하면 문항 수준의 평균은 0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TOEIC이 TOEFL처럼 동일 문항 설계하진 않지만 그 대안으로서 동일 피험자 설계로 구 시험과 신 시험 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상으로는 수준 변화가 전무한데 문항이 현실에 더욱 가까워져서 많이 생각해야 하니 아무래도 체감 수준이 올라갔다는 의견도 있다. 기계스럽게 풀지만 않았다면 실은 이전보다 조금 쉬울지도 모르겠다.
파트 1: 6문제로 줄었다. 첫 토익부터 2006년 5월 이전은 20문제, 2006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10문제였다.
파트 2: 25문제로 줄었다. 그것과 동시에 Direction의 예제도 삭제되었다.
파트 3: 39문제로 늘면서 화자가 3명 이상 등장하고 도표나 약도 등 시각 정보가 함께 출제된다. 그것과 동시에 시험지의 Direction도 'between two speakers'에서 'between two or more speakers'로 바뀌었다. 3자 대화는 기존하는 남녀나 동성 간 2자 간 대화에 남자/여자가 1명 추가되었으며, 남-남-여 혹은 여-여-남 형태가 많은 편이다. 시중의 문제집에서는 M1, M2(남자가 2명인 경우)나 W1, W2(여자가 2명인 경우)로 구별하거나 이름으로 구별한다. 추가로 일부 대화문에서는 말의 길이가 짧아졌고 대화하는 횟수가 늘었으며, wanna, gonna, gotta 등 생략형, 축약형 표현과 불완전한 문장도 다수 등장한다고 한다. 2017년 6월까진 생략형, 축약형, 불완전 문장 등 완전히 구어다운 표현은 아직 등장하진 않는다.
파트 4: 30문제 그대로이지만 도표나 약도 등 시각 정보가 추가됐다.
파트 5: 30문제로 줄었다.
파트 6: 4세트를 출제되면서 1세트 4문제, 즉 총 16문제로 늘었으며 빈 칸에 문장을 넣는 문제가 출제된다.
파트 7: 문제 수가 54개로 늘고[8] Double Passage의 강화판인 Triple Passage, 즉 3중 복합 문단 지문이 출제되며 문장이 들어갈 곳 찾기 문제가 출제된다. 동시에 double passage에서 multiple passage로 바뀌었고, 추가로 지문도 다양해져서 다수가 참여하는 문자 메시지나 SNS 대화문도 출제된다.
이번 개편으로 실질적으로 토익 난이도가 상향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영어 학원들은 변경된 토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마케팅을 하면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학생들을 목적한 마지막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높은 강의비를 받은 다음 학생들을 끌어들인다.
영어 고수들에겐 변경된 토익이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았다. 구어의 비중이 높아지고 긴 문장이 줄면 체감 수준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영어 초보나 기존 토익 유형을 숙지하여 고득점했던 중수까지는 유형이 많이 달라져서 적응하느라 체감 수준이 올라갔을 수 있다. ETS 측에서도 이번 토익 개정은 영어의 기초를 다진 응시자가 득리하하고 찍는 기술이나 요령만 익힌 응시자는 손해를 보게끔 설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또다시 적응하는 기간을 거쳐 신유형에 숙달될 경우 체감 수준이 복귀될 수도 있다.
토익과 영어 실력
영어를 잘하면 토익을 잘하지만, 토익을 잘한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이 보장되지는 않는다(토익점수가 높은 사람을 보고 영어를 잘한다 단정할 수 없지만, 영어를 잘한다는 사람이 토익점수가 높게 안 나올리도 없다) 오랜 시간 영어권 국가에 살면서 정규 학교(초등학교에서 대학교를 공히 포괄)를 성실하게 다닌 사람이라면 대개 별도 공부 없이도 토익에서 고득점을 획득하기 쉽다. 특히 영어권 국가에서 정규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 유학 생활하다가 귀국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900점대 점수를 취득한다. 미국에서 장기간 살았다고해도 토익만점은 결코 쉽지가 않다.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만점을 못받는 게 아니라 사소한 실수, 집중력 부족으로 만점을 못받는 경우가 많다.[9][10][11] 영미권 출신 수험생들은(중등과정 3년 이상) 문제풀이 스킬만 갖추게 된다면 리딩과 리스닝 파트 모두에서 어렵지 많게 900중후반의 점수를 달성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만만하게 보지말고 연습문제 풀면서 준비하자.
이런 경우, 대개 LC 영역에서는 순간으로 특정한 대화 부분을 놓치지 않는 이상 거의 틀릴 일이 없고, RC에서는 말 그대로 거의 모든 문제를 맞힐수 있다. 듣기에서 멍 때리다가 스크립트를 흘려 보내거나 RC에서 실수하지 않는 이상 틀릴 일이 없다는 뜻이다. 즉, 영어로 실제 의사소통과 학교/직장 생활이 중고급(upper intermediate) 이상 수준으로 가능하다면, 토익을 못볼래야 못볼수가 없다. 한국어 원어민인 당신이 TOPIK 같은 한국어 시험문제를 본다면, 영어가 가능한 화자에게 토익이 어떻게 보이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는 토익이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일부러 꼬아 출제하는 예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토익은 고득점자가 많이 나오더라도 어느 수준까지의 사업 영어에 얼마나 숙달됐는지를 주로 보기 때문에 문제 유형을 갈아엎거나 문제 풀을 교체하는 예는 있어도 어휘의 수준이나 듣기 성우의 말 속도를 토플 수준으로 끌어올리지도 않고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텝스처럼 온갖 교묘한 함정을 파지도 않는다. 따라서 현지 생활로써 영어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리면, 토익에서 요구하는 최상급의 영어 능력은 일단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만점 혹은 그것에 준하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다.
또한 토익은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 사용하는 각종 실생활 표현 및 일상으로 접할 수 있는 지문(TV/라디오 광고, 전단지, 인터넷의 안내문, 아파트 임대업자의 공지, 학교나 회사에서 온 영어 이메일, 신문기사)을 광범위하게 출제한다. 따라서 토익의 특유한 관용다운 표현이나 비슷비슷하게 쓸 수 있어 보이는 매력 있는 여러 선지 중에 가장 적절한 표현 하나를 고르는 듣기(PART 2), 어휘(PART 5, 6) 문제의 경우, 영어를 한국에서만 배운 사람은 처음 접하면 생소하게 느끼거나 어느 표현이 가장 적절한지 고민하게 되는데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저런 영어 지문을 실제로 보고 들은 사람은[12] 자연스럽게 해당 관용 표현의 의미와 가장 적절한 표현을 고를 수 있게 되고 이것이 고득점으로 이어진다.
수능과 토익을 비교하면, 토익은 아무래도 시험이기에 문법과 독해 부분에 한해서는 수능과 어느 정도 연관되기는 한다. 문법, 독해에 해박하여 영어 성적이 높은 학생이라면 토익에서도 꽤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독해 부분에서 수능은 학생들의 수준에 관한 변별력을 크게 요구하는 시험인 데다가 쉬운 문장을 굳이 어렵게 꼬아 출제하기 때문에 토익보다 높은 수준의 문장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수능, 토익 점수는 연관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시험 영어에는 약하지만 실전에 강한 사람도 있고 실전은 쥐약인데 시험 영어만 잘 찍는 예도 얼마든지 있다. 토플은 짤 없이 실제 영어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외국에서 특히 구 영국령이나 영연방에선 토익은 변별력도 없고 검증도 안 된다며 아예 언급 자체를 안한다. 일례로 영국령이었던 홍콩, 싱가포르의 경우 아예 국내에 토익 시험장도 없고 홍콩이나 싱가포르 사람들은 "토익이 뭐임? 먹는 거임?" 하는 정도 수준인데 토플의 경우 iBT기준으로 아시아에서 점수가 제일 높다. 영어가 제1 언어인 싱가포르는 토플이 면제되고 제2 국어인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토플 점수를 제일 높게 받는다. 이런 동네에서 유학 올 정도면 한국이나 중국같이 꼼수로 성적만 잘 받는 게 아니라 진짜 영어를 잘한다.
참고로 정말 영어를 써야 하는 처지에서 평가하자면 그나마 토플이 공신력은 훨씬 더 높다.(영연방 국가에서는 IELTS) 실제로 취직은 몰라도 상위권 대학 영어 특기자 전형에서 토익의 공신력은 토플보다 한참 밀려서, 이 전형에 지원하는 영어가 매우 뛰어난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토플로 승부를 본다.[13] 실은, 수준은 텝스나 토플보다 훨씬 만만하고 점수 올리기도 수월한 시험이 토익이다.
점수에 대한 통계
연도별 평균 점수 변화를 살피면, 1996년에서 2000년 사이에는 토익 평균점은 550점 정도로 지금보다 매우 낮았다. 하지만, 2002년에서 2003년 580점, 2004년에서 2006년 600점, 2007년에서 2008년 610점과 같은 식으로 평균점이 계속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과 구직자의 스펙시피케이션 상향 평준화, 이에 따라 더욱 전문화하는 영어 교육 체계(토익 학원) 등이 큰 원인을 차지한다고 보는 편이다. 그것과 동시에 토익 자체의 수준은 매년 어려워진다.
2016년 신유형 이전까지의 토익 평균점은 688점 정도를 보인다. 신토익 도입 후에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 중이다. 시험에 따른 평균점 차이는 2016년 하반기 기준 높을 때 695, 낮을 때 680 정도다.
자신의 예상 점수가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할 듯하다고 영어 실력에 관해 낙심할 필요는 없다. 토익 점수는 통계상 계산법이 들어가서 수능 등급 같은 상대성을 띤 점수를 받기 때문에 전체 수험자 수준과 시험 수준에 영향받는다. 당연히 토익 응시자 대부분은 영어 공부와 시험 준비를 어느 정도 한 수험생들이며, 크게 실효성 없는 자신의 발 사이즈나 키쯤 되는 점수대의 실력으로 40,000원에서 50,000원이나 되는 돈을 지불하고서 응시할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토익 수험자의 대부분이 기본 실력은 있다는 뜻이다. 하다못해 알파벳 울렁증이 있는 영포자 출신들도 토익 보카 3000과 기본 문법은 외워 두고 와서 그걸로 토익을 치기 때문에 보통 처음 봐서 500은 나오고 들어간다.
L/C에서 어려운 거 다 찍고 R/C에서도 해석에 시간 걸리거나 모르는 거 다 찍으면 나오는 점수며 물론 기본은 해야 한다. 단, 순수하게 자신의 영어 실력을 점검하려는 응시자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매 회 점수 통계를 보면 항상 최하점부터 최고점까지 다양한 점수대 분포를 형성한다.
자세한 정보는 토익 성적 분석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회차별, 점수대별, 연령대별, 심지어 성별, 지역별 평균 점수도 확인이 가능하다.
유럽 언어 기준과 ETS 사의 자체적 평가 간의 비교한 바를 보면, C1 단계는 945점 이상(L/C 490-495, R/C 455-495), B2 단계는 785점에서 935점 사이 (L/C 400-485, R/C 385-450) 정도에 해당한다. C2 단계는 토익으로는 측정이 불능하다
만점
990점 만점자는 전체 응시자의 0.1% 내외가 나오므로 2014년의 경우 매 시험 100명 정도는 나온다는 뜻이다. 단, 수준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200문제를 모두 맞았다는 뜻은 아니다.[14] 검사 동등화 절차에서 점수를 절삭(truncation)하기 때문에 L/C의 경우 최대 2문항 정도, R/C의 경우 최대 2~4문항 정도는 틀려도 상관없다.
2008년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 중 절반이 2년 이상의 영어권 국가 체류 경험, 25%가 6개월에서 2년 사이의 영어권 국가 체류 경험이 있으며, 영어권 국가 체류 경험이 전무한 만점자는 전체의 14.5%에 불과했다. 990점 만점자의 대부분은 20~30대며, 40대 이상 만점자는 많지 않다. 최고령 만점자는 2008년에 나온 63세 남성[15]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출신이며, 현재도 제주도에서 거주한다.
시험의 체점
오답을 마킹해도 감점되지 않으니 알든 모르든 모든 문제의 답안 작성을 완료해야 한다.
토익이 상대평가인지 절대평가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응시 인원이 워낙 많아서 사실상의 절대평가의 성격이 있지만, 대박달과 쪽박달에 40점 정도의 격차가 나므로 철저한 절대평가라고 할 수도 없다. 심한 경우 100점까지도 간다.
뉴토익 초기에는 극악한 수준으로 인해 '더블 패시지는 한 문제에 10점'이란 소문이 있었지만, ETS에서 모든 문항은 배점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채점은 맞았다 혹은 틀렸다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ETS가 어떤 방법으로 채점하는지 혹은 어떤 채점 방법을 개발했는지 아는 사람은 TOEFL뿐만 아니라 TOEIC도 Rasch 모형 내지 3모수 모형을 사용해 채점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리라. Rasch 모형 혹은 3모수 로지스틱 모형으로 계산한 theta를 선형 동등화를 하면 최소 점수가 10이 안 되는 일이 없게, 최대 점수가 990을 넘는 일이 없게 만들 수 있으므로 실은 아래에 추측성으로 쓴 글은 더욱 읽을 필요는 없다. 원래 점수 범위는 -6점부터 +6점까지 (상황에 따라 -4점부터 +4점까지)로 표현하는 것이지만 이러면 응시자가 알아볼 수 없게 되므로 임의의 평균과 임의의 표준편차 값을 적용해 선형 변환한 점수가 990점 만점이다. 점수가 990점보다 높게 나왔다면? 990점으로 절삭(truncation)한다.
참고로 R/C에서 파트 5 한 문제를 틀리든 더블 패시지 한 문제를 틀리든 똑같은 배점으로 감점된다고는 하는데 모든 ETS주관시험에 가산점을 적용하면서 가산점 기준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 ETS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 주기는 좀... 실제로도 파트 7 정답수가 더 많은 수험생이 그렇지 않은 수험생보다 고득점을 받은 경우가 엄청 많이 나오기에 ETS의 이 발언은 수험생들에겐 정치인들의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수준으로 받아들여진다. 애초에 파트7 고득점이면 다른 것도 고득점이였을 것이다.
토익 R/C는 보너스 점수는 고사하고 한 문항당 10점이 감점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다 틀리면 실제로 5점[16]이 나오는데, 이는 'L/C와 달리 2회 보고 검토할 수 있으니까'의 이유가 가장 유력. 그런데 실제 시간에 쫓겨 검토가 사실상 불능하다는 점을 보면 언어도단의 상황이기는 하다. 다만 2012년 회차별 성적 분석에 의하면 이런 인식과는 달리 R/C의 최저 점수가 조금 더 후한 모양이다.
2019년 현재 시험일 11일 뒤에 결과가 통지된다. 여담으로 성적 발표일 오후 3시만 지나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창에 토익이 무조건 뜬다.
점수 예측은 아무도 할 수 없는데 토익을 주관하는 ETS에서 토익 점수 계산법을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 물론 다 맞으면 만점이기는 하나 1개라도 맞지 않을 경우 자신이 무엇을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100% 기억해도 자신의 정확한 점수는 ETS의 비밀 계산법에 의해 발표일이 돼서야 알 수 있다
TOEIC Bridge
아마도 토익으로 가는 중간 단계의 시험이라는 의미에서 보듯, 토익의 형식을 빌려 왔지만 상대적으로 쉽다. 원래는 초중고등학생 용을 노리고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토익은커녕 영어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영어 초급자용으로 쓰이는 듯 하다.
그외
문제의 일부 또는 전체를 마음대로 적어가거나 인터넷에 유포하면 저작권 침해 행위로 부정행위가 되지만 다른 영어 시험이 다 그렇듯 국내 유명 영어 사교육 업체들이 토익 시험일에 대규모로 응시 알바를 풀어 문제를 기억시키고 나오게 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복원된 문제와 정답들이 올라오는 기괴한 일이 벌어진다.[18] 이러한 불법이 아닌, 합법적으로 기출문제를 입수할 방법은 ETS에서 직접 내놓는 기출문제집과 YBMnet을 통해 제공하는 영상강의 뿐이다.
닌텐도 DS로도 토익을 연습할 수 있으며 TOEIC Test DS 트레이닝과 TOEIC DS - 하루 10분 약점 극복 등이 있다. 닌텐도에 진출한 유일한 공인 영어 시험은 바로 토익이다.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PSP로도 토익 연습 소프트웨어가 발매되었다.
공식적으로는 문제지에 어떤 것도 표시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응시자가 특정되는 글을 쓰거나, LC에서 들려주는 내용을 문제지에 옮겨 적거나, 문제지에 답을 표시하는 것만 금지될 뿐 그 외에는 필기해도 대부분의 감독관은 제지하지 않는다.
파본 검사 시간에는 원칙상 문제를 풀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부 감독관이 이를 묵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모양이다. 다만, 깐깐한 감독관이라면 파본 검사 시간에 문제를 대놓고 풀면 부정행위자로 처리될 수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재빨리 눈으로 스키밍만 하도록 하자.
2018년 7월 이후로 LC 점수가 짜졌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2018년 8월 26일 정기 시험에서는 LC에서 총 2~3개 틀린 사람이 LC 475점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올 정도. 과거 같았으면 만점이 나왔을 원점수였으며 그 후의 시험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쭉 이어진다. 국민 청원으로 접수 기간과 성적 발표 규정을 바꾼 뒤로 아예 점수를 짜게 부여하여 재응시를 유도하는 수법을 쓰는 게 아니냐는 의견(의혹)이 있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한국인 평균 점수가 500대 후반이었지만, 최근에는 680점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되었다. 예전에는 토익 900점은 상위 2~3%였지만, 지금은 상위 8% 수준이다. 토익 955-990 구간에 상위 3%의 인원이 속해 있다. 심지어 토익 난이도가 올라간 지금도 그렇다.
토익이 영어 어학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는지에 관한 오랜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체에서 사실상의 필수 자격으로 많이 요구하는 것은, 토익 자체가 순수 어학 시험의 성격 뿐만 아니라 적성검사의 성격도 약간 있기 때문에 일종의 성실성 같은 것을 간접으로 참고할 수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추측도 있다.
성적표를 온라인으로 출력할 때마다 1장당 2,000원씩을 요구한다. 수능 성적표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여타 시험은 출력에 당연히 아무런 비용이 필요하지 않은데 유독 토익만 성적표 출력시마다 2,000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우편 수령의 경우도 별도의 우편요금 없이 2,000원씩 받으며, 택배 수령의 경우 거기에 택배 배송비까지 별도로 추가된다. 취준생은 100개 이상의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도 흔한데 과거에는 토익 성적표를 매회 일일이 원본으로 제출할 수도 없어서 비판받기도 했다.# 하다못해 워낙 구식의 인증 프로그램을 쓰는지 아직도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이상 출력 시도 자체를 막으며 PDF 파일로 출력하는 기능조차 막아놓았다. 그나마 요즘은 기업들도 이러한 취준생들의 처사를 아는지 원서 작성 단계부터 원본을 요구하진 않는다. 대체로 점수와 취득일을 물어보는 수준이며 원본은 최종면접 단계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편.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토익이 취소되기도 했으나, 여름철이 되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대학교를 중심으로 모의토익이라는 모의고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학생들 토익 준비를 도와주는 수준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졸업요건으로 인정해 주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 시행하기도 하며 이 때는 그냥 생기부 한 줄 적어넣는 정도.애시당초 고등학생도 토익, 토플 다 치는 시대라 적어넣기도 참 뭣하다 시행 주체가 워낙 많아 난이도를 정확히 콕 집어 말하긴 뭣하지만 적어도 실제 시험에 비해 쉽다는 평이 대다수다.
비영어권 사람들이 치는 시험이지만 토익 성적 1위가 캐나다라는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캐나다는 프랑스어를 쓰는 퀘벡 주가 있는데, 이쪽은 프랑스어가 모국어이고 영어는 엄연히 외국어이기 때문에 퀘벡 사람들이 본토로 나오려면 어떻게든 영어 성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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