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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재일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2. 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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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1루수.

현대 유니콘스로 입단해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나 현대가 해체된 뒤 자연스럽게 히어로즈 선수가 되었다. 그 뒤 2012년 이성열과의 트레이드로 두산행. 히어로즈 시절 더럽게 못 하는데 1군에 끈질기게 붙어있다며 옺등이로까지 불리던 선수였으나 두산에서 포텐이 폭발, 목동에서 한 시즌 23안타를 쳤던 게 커리어하이였던 타자가 잠실에서 한 시즌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로 변신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2020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대박을 터뜨리며 4년 50억원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선수경력

2010년대 두산의 유일하다시피한 트레이드 성공 사례.[10] 이전까진 일방장타력과 1루 수비 외에는 특출나지 않았으나 2016년부터는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로 성장했다. 잠실보다 작은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 스타일

높은 출루율과 장타력을 겸비한 OPS 히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리그 초반 전반기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점과 기복이 심하다는 게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당겨치기 일변도의 풀스윙을 구사하는 거포 타자.[12] 체구에 걸맞게 상당한 파워툴을 보유하고 있어 드넓은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뛰고 있지만 매년 25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기준 잠실을 홈으로 쓰는 타자 중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13]이며, 매년 IsoP(순장타율)가 2할 대 중반 이상을 기록하여 KBO리그 전체 타자 중 2016년 4위, 2017년 5위, 2018년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출중한 장타력 때문에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꺼리는데, 이 때문에 출루율도 상당히 높다. 매년 IsoD(순출루율)가 0.08~0.10 사이에서 형성되며 BB% 역시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컨택이 좋은 편은 아니고 컨디션이 나쁠 때는 이러한 투수들의 피해가는 피칭에 선풍기를 돌릴 때가 많아 삼진도 상당히 많다는 약점이 있다. 특히 전반기 부진이 심각했던 2018년에는 한 때 K%가 30%대 중반에 달할 정도였으며 후반기 들어 스탯이 여러모로 준수해진 뒤에도 9월 12일 현재 26.6%의 삼진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러한 롤코 기질이 덜했던 16, 17시즌은 10%대 중후반 정도였다.

컨디션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극명한 편인데, 컨디션이 절호조에 달할 때는 일주일 만에 6~7홈런 정도를 때려낼 정도로 무시무시한 타격감과 장타력을 뽐내지만[14]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한달동안 1할대 후반 타율에 삼진이 안타의 두 배가 넘는 등의 괴랄한 성적을 찍기도 한다. 타석에서는 위와 같이 투수에게 공포감을 주는 타자이지만 대신 덩치에 걸맞게 발은 엄청나게 느리다.[15]

수비는 지표상으로는 좋지 않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KBO 1루수 중 수비력 최고[16]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평가받는다. 특히 포구 능력 만큼은 모든 두산 팬이 인정할 만큼 뛰어난데, 김재호의 부상으로 인해 송구에 약점이 있는 류지혁이나 경험이 일천한 서예일 등이 유격수로 나와서 온갖 말도 안되는 송구를 해도 다 받아내서 없앤 실책이 꽤 되는 편. 덩치가 크면서 유연하기 때문에 갖가지 어려운 송구를 몸을 쭉 찢어 받아낸다. 실제로 다른 내야수들이 닉 에반스, 페르난데스나 최주환, 김재환 등이 가끔 1루수를 볼 때는 공을 정석으로 깔끔하게 던지다가, 오재일이 1루에 있으면 공을 막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아주 심한데 전반기에는 리그 최악의 1루수의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기에는 멀티 홈런을 우습게 치는 흉악한 타자로 전환되어 전반기와 후반기의 갭이 크다. 통산 성적을 보면 6월까지 OPS가 매월 8할 넘기기도 버거운데 7월 이후에는 월간 OPS가 9할 후반에서 11할 근처를 넘나든다. 그래서 토탈 3할 20홈런 장타율 5할을 찍어주는 선수인데... 그렇다보니 두산 팬들은 1년에 3달만 야구하는 놈이라고 깐다.

이게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 게, 오재일의 포지션인 1루수는 지명타자 다음으로 가장 타격 의존도가 심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다른 포지션의 경우 주전의 체력이 떨어지거나 부진에 빠지면 백업이 그 자리를 메우는데 보통 수비라도 잘 해주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지만 1루수 자리는 수비를 잘한다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게다가 1루수는 체력 부담도 가장 적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백업의 존재 이유도 가장 적은 포지션이다. 이 때문에 주전이 부진할 때 타격으로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주는 1루 백업같은 걸출한 선수를 가진 구단은 KBO에는 물론이고 NPB나 메이저리그에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17]

그러니까 1루수는 체력 소모도 적고 빈자리를 메워줄 백업도 없기 때문에 시즌 거의 전부를 좋은 타격으로 소화해줘야 하는 자리인데 오재일처럼 전반기에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거나 하면 팀 타선에 어마어마한 구멍이 뚫리는 셈이다.[18] 그런데 정작 본인 성적에는 누적 성적은 떨어질지언정 비율 스텟은 관리가 되니 실질적으로 팀 타선에 끼친 막대한 손실이 전혀 드러나지 않게 된다. 오재일이 주전이 된 후 2016-2018 3년간 타석수를 보면 규정타석을 겨우 넘긴 수준인데, 상술했듯 1루수라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 말은 부진한 전반기에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뜻이므로 절대로 현재 비율 성적을 유지할 수 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좋은 성적 속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소인 것이다.[19]

본인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팀 기여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이 극심한 기복을 반드시 해소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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