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8월 11일 ~ 2004년 6월 19일 (향년 72세)
육체 영생을 주장하는 '영생교' 교주이지만, 이미 죽은 지 16년 됐고 부활하지도 못했다.
집회 장면. 원본 동영상도 승려가 신경 쓰였는지 지나가는 수준으로 예배 장면을 촬영하는데도 승려에게 포커스를 준다. 원본 영상의 2분과 2분 19초경에도 중이 나온다. 교리가 기독교와 불교 등을 섞은 것이라서 신부와 목사 등도 홀릴 정도다. 실제로 저기에 현혹된 목회자들도 아주 많았다. 참고로 이 영상은 MBC 《PD수첩》 취재진이 취재한 영상물을 뉴스 방영용으로 따로 편집해 방영한 것인데 MBC 《PD수첩》에 나오는 영생교 방영분을 보면 더더욱 가관이다. 이슬 내리기는 예수도 할 수 없었고 석가도 할 수 없었으며, 공자, 맹자, 노자 등등 세상에서 훌륭하다는 모든 사람이 이슬을 내려 본 적이 없는데 자신이 내릴 수 있다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강변하는 내용이다(...). 당연히 저 세 사람은 어떻게 못 해[1]
90년대에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사이비 종교. 보도 화면에서 자주 나왔던 집회 장면[2] 그 때문에 간혹 이걸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예배장면은 이 뉴스를 참고하자.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3] 데스메탈에도 조예가 깊다. [4][5]피가 맑아지는 효과를 준다 카더라
정식 명칭은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6][7]으로, 얼핏 보면, 기독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기독교, 무속신앙, 대종교 등을 섞은 사이비 종교다. 1981년 창설되었고 교주는 조희성. 원래는 박태선이 창시한 사이비 종교인 전도관에 있었다가 갈라져 나왔다. 그래서인지 영생교의 본부와 가까운 곳에 천부교 신앙촌이 있다... 부천시 괴안동, 역곡3동, 소사본동 일대
교리
조희성은 영생교를 창시하면서 "박태선 장로의 사명은 끝났고 그 일을 내가 마무리 지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면서 구 천부교 신도까지 끌어모았다. 일단 영생교는 이름 그대로 '영생'을 강조하는 종교였기에 교리에도 영생이 있었다. 일단 교리는 다음과 같다.
사람은 영과 육으로 쪼갤 수 없다. 사람의 영 자체가 몸이다.
사람이 하나님으로 사람의 실존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생명 과일을 먹으면 영생한다. 머리에 총 맞고도 살 수 있나보다
창조주 하나님과 아담, 하와, 하늘의 3수의 영이 영원 전부터 공존하고 있었다.
예수는 만고의 사기꾼이다. 크리스마스 안 보내나?[9]
말세에 구세주는 한국에서 난다. 단군은 이스라엘 단 지파의 자손이다. 환빠 [10]
예수를 거부하고 부정하므로 넓은 의미에서도 그리스도교(기독교)라고 부를 수 없다. 기독교의 세계관을 주된 기초로 삼았으나, 천부교에서 파생된 종파인 만큼 천부교다운 교리를 다수 섞었고, 정감록, 격암유록, 불경에서도 자신이 등장한다고 주장하며 민간 신앙적인 면까지도 혼합하였다.
공약
가슴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라...
조희성은 상당히 웃긴 내용을 많이 공약(?)한 걸로도 유명하다. 한때 엽기 열풍이던 2000년대 초중반 인터넷에서 위 찌라시가 짤방화돼 돌아다니기도 했을 정도다.
그리고 여기엔 자신이 공약을 이행한 결과랍시고 이것저것 적어놓기도 했는데...
세계 공산주의를 없애겠다, 고르바초프를 조종해 공산주의를 해체했으며, 조종한 증거도 소장 중이다 : 공산주의 국가라면(윗동네는 공산주의를 이탈해 사이비종교를 하나 만들어버렸으니 제외) 중국이나 쿠바, 베트남, 라오스가 지금도 존재하고, 공산국가가 아닌 국가들 중 몇몇도 일본의 일본공산당이나 인도의 인도공산당 등이 있고, 심지어 자본주의 국가의 갑인 천조국에서도 공산당이 존재한다. 그리고 소련에서 자본주의 반혁명을 일으킨 건 고르바초프가 아닌 옐친이다(...).
대한민국에 태풍이 못 들어오게 하겠다 + 장마를 막겠다 : 이 또한 관련된 자료를 소장 중이라고 하나, 잘해봐야 그냥 우연의 일치일 뿐. 무엇보다도 이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산물이며... 태풍은 오히려 더 강력해졌다(...).
대한민국이 풍년이 들게 하겠다 : 실제로 1980년 이후에 풍년이 든 것은 맞지만, 이건 육종과 기계화 영농, 관개시설 확충을 비롯한 농업 기술이 발달한 데 따른 성과다. 그리고 오히려 쌀은 남아돌아 처치곤란한 지경인데 콩, 밀, 옥수수 등등은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남북전쟁을 막고 통일을 이루겠다 : 이는 수십번의 도발에도 남한 측의 자제력이 상당했고 북측은 핵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재래식 전력이 게임이 안 될 만큼 빈약해서 국지도발 이상의 그 무엇을 시도하기 곤란하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남북통일은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 앙대
이 외에도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면서 다음 내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은 이슬성신이기에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이슬이 맺히고 집회 의식 중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이슬이 내린다.[11]
자신은 총에 맞아도 관통당하지 않는다
5대 절기
1월 1일 : 이슬성신절
5월 8일 : 어버이날 - 왜 이게 있냐면 인간은 모두 하나님[13]의 자식이어서라고 한다.
8월 12일 : 성탄절(...) - 왜 성탄절이냐면 그때가 조희성의 생일이어서다.[14] 교단 내에선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도 한다. 북반구에서의 남반구식 크리스마스
10월 15일 : 승리절 - 조희성이 자신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사망권세를 이기고 이긴 자가 된 날이라서 승리절이라고 한다. 역시 승리제단답게 승리를 강조한다. 오세아니아
12월 25일 : 메시아절 - 교단은 원래 메시아, 즉 그들 왈 조희성을 기리는 날이었는데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생일로 바꿔놨다가 자기네들이 다시 원래대로 고쳤다고 한다.
초기
처음부터 명칭이 영생교는 아니었고 당시엔 '승리제단'이었다. 그리고 조희성은 자신을 정도령[15], 이슬성신, 생미륵불, 메시아 등 종교다운 온갖 아이콘을 붙여 부르도록 했다. 그러고는 자신을 믿으면, 불로불사하고 자신에게 돈을 바치면, 지구가 망할 때 10배로 되돌려준다라는 되도 않는 거짓말로 신자들에게 돈을 뜯었으며,이미 망했는데 돈을 뭣하러... '근화실업'이라는 기업을 세워 신도 200명가량을 노동 착취하여 돈을 불리기도 했다.
살인 감금 폭행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40여 년 전 존재했던 백백교처럼 "배교자를 용서치 않는다"는 조폭스러운 행동 강령 때문인데, 1989년 열성 신도였던 경북대학교 교수 신진규가 영생교를 그만두자 그를 20일간 감금/폭행한 것을 비롯하여 1992년 9월 28일에는 영생교의 비리를 수사하려던 경찰들까지 폭행/감금(!)한 바 있었다. 이후 위의 근화실업과 노동 착취 문제로 조희성이 1994년 1월 체포되어 사기, 횡령, 감금 혐의로 구속되었을 때 진실이 밝혀졌다. 영생교 안에는 배교자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킬러(처단조)들이 있었다. 조희성이 체포되었을 때 국제종교문제연구소와 영생교에 들었다가 가족이 실종되었다는 피해자들의 가족들은 영생교에 납치, 실종된 사람이 15명에 달한다면서 수사를 요구했고, 결국 검찰은 수사를 진행해 영생교 행동대원 세 명을 구속, 추궁한 끝에 실종자들이 살해되어 암매장됐음을 알아냈고, 실제로 1984년에 교단의 비리를 파헤치려다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문종과 김규석의 암매장된 유골을 발견했다.(KBS, MBC)[16]
또한 영생교의 처단조는 지성룡파와 나경옥파로 양분됐는데 1990년에 나경옥이 지성룡을 살해한 후 통일되었다고 한다. 이후 영생교가 수사망에 오르자 나경옥은 잠적했고 검찰은 이 '처단조' 멤버들을 공개로 수사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1996년 아가동산 사건에 이어 영생교의 밀실 정원에서 암매장 유골들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한국 사회를 연이어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2003년에는 지성룡의 유골이 발굴되는 와중에 전국 각지에 암매장됐다는 신도들의 추가 증언 때문에 대체 사람을 얼마나 죽였는지 감이 안잡힐 정도가 되었다. (KBS, MBC)
결국 2004년 나경옥까지 체포되면서 조희성과 나경옥에게는 사형, 다른 처단조 간부 세 명에게는 각각 무기징역, 15년형, 12년형이 선고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조희성은 '신도 살해를 직접 지시한 적이 없다'라는 이유로 항소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도피 행각만 문제가 되어 2년형으로 엄청나게 형이 줄었다. 다만 조희성 외의 다른 사람들의 형 집행은 모두 정식 판결 그대로 진행되었다.영생교 판결문 항소심 변론요지
조희성은 법정에 끌려가면서 "죄 없는 사람을 구속하면 큰일이 나며 나라가 망한다고" 궤변을 지껄여 댔다.
최후
그러나 조희성이 상고심 계류 중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사건은 끝났다. 우습게도 조희성은 자신이 죽으면 3년 내에 세상에 종말이 찾아온다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항소심 판결 뒤 재판정을 나서면서 판사에게 "구세주인 나를 모독하였으니 천벌을 받아 죽을 놈"이라고 저주를 퍼부었으나 되려 자기 자신이 죽고 만 것이다. 대체 천벌이 누구에게 간 건지 원...... 그리고 죽은 지 16년이 되었어도 세상은 비록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종말하지 않았다. 게다가 스스로 영생한다고 큰소리 뻥뻥 치다 허무하게 죽기까지 했으니 신도 수도 팍팍 줄어 버렸다.
이후
그 후 이영자[17]라는 사람이 2004년 총재로 선임되고 조희성은 신격화해 아직 현상 유지 중이다. 보광(普光)이라는 겉만 그럴듯한 용어까지 써 가면서 육신을 벗고 하느님 품으로 되돌아갔지 죽은 게 아니다, 언젠가 돌아오실 거다 라고 설명하는 게 개그 포인트.
분명 조희성은 진짜 영생은 몸과 영이 다 죽지 않아야 된다고 주구장창 떠들어댔다. 자신만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도 했고. 근데 영생교는 조희성이 죽자 보광이니 하는 소리로 몸이 썩어버린 모순을 그저 변명하려고 한다. 인지부조화의 전형적인 사례다.
부천에 영생교회승리제단이라는 명칭으로 꽤 큰 빌딩과 건물로 남아 있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신도가 제법 많았는데(몇 만은 넘었다고 한다.) 주말에 가도 몇백 명만 친목회 하듯이 모이고 무슨 기념일이라면서 크게 모여도 천 단위를 쬐끔 넘기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 건물 주변에서 두리번거리면 경비원이 "여기서 얼쩡거리면 안 돼요." 라며 두리번거리는 사람에게 경고한다.
홈페이지도 개설되었다. 교주도 죽고 신도도 팍 줄고 하니 슬슬 위기의식을 느끼는 듯 2015년 여름, 사회문제가 되었던 메르스를 포교에 이용해 먹는 게 제2의 개그 포인트. 저 사람들이 주장한 바로는, 메르스보다 더한 질병이 앞으로 창궐할 거고 사스, 신종플루 등등이 예시. 그때는 이슬성신 외에는 치료약이 없단다. 당연히 치사율로만 치면 코로나19가 메르스보다 더 낮은데다 이딴 걸 이슬로 치료가 될 리 없다.[18] 물론 인류사에서 전염병의 창궐은 잊을 만하면 나타난 현상이긴 하니 아주 틀린 소린 아니겠지만 그 치료제는 의약품이면 의약품이지 이슬 따위가 아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2019년 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창궐한 뒤 2020년 교회 및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여러 번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2월 9일 마스크도 안 쓰고 집단으로 예배하다가 최초 감염자이자 신도인 학원강사가 학원까지 53명이나 집단감염시켜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위키 여론조작 시도
2011년 8월부터 위키백과의 문서에서 영생교도(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매의 눈으로 위키백과를 주시하는 이용자들의 수정전쟁으로 인해 위키백과 문서의 절반이 영생교의 변명으로 덮였다가 사라지는 사태가 지속된다.
이어서 나무위키에서도 2016년 추석 즈음에 영생교도로 추정되는 사람이 토론을 걸었다가 차단을 먹고 강제로 토론 창이 닫힌 일이 있었는데 영생교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승리신문》'에서는 이것을 언급하면서 "누군가 똥을 묻혔다면 얼른 닦아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고 있다. 이 토론을 열람하면 볼 수 있다. 소름 끼치는 광신의 향연을 볼 수 있다(...).
나무위키켜라.영생교도들을 닦아야 겠군.
나무위키와 위키백과의 여론조작에 실패하자 자기들 스스로 종교문제 전문 백과사전이라는 유사 위키를 만들어 두어 자기들 홍보에 써먹고 있다. 이름만 보면 종교 관련 위키인 듯 하지만 url을 봐도 알 수 있듯 승리제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며, 위키를 표방하지만 철저하게 인정받은 로그인 사용자만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둔 전형적인 폐쇄형 위키다. 운영주체나 문서의 편집역사 및 기여자 등 위키로써 갖춰야 할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는다.
이 유사위키는 2016년 10월 경 만들어졌는데, 위 링크된 토론이 발제된지 얼마 안 있어 창설되었고, 해당 토론에서 사용자들이 발제자(영생교 신도)에게 던진 질문이 이 위키의 영생교 문서에 그대로 실린 것으로 보아[19] 나무위키와 위키백과의 토론에서 처발리고 여론 조작이 실패하자 자위용으로 창설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2021년 현재는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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