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AFC 아시안컵 원숭이 세레모니 사건
2011년 AFC 아시안컵 4강 한일전에서 선제 PK골을 넣은 뒤 축구에서의 황인종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의 상징과도 같은 원숭이 세리머니를 실행하여, 엄청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기성용 본인은 공식적인 이유를 표명하지 않았으나 본인 트위터에 의하면 경기장 내의 욱일기 및 일부 일본 관중들이 소위 '김연아 악마가면'을 착용한 모습에 분개해 저질렀다고 한다.
그런데 소위 "김연아 악마가면"의 실체는 한국 응원단이 판매하는 인물 가면의 일종으로, 붉은 악마의 뿔+김연아 선수의 얼굴로 구성된 한국 측의 응원도구였다고 한다.
기성용을 지지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원숭이 세레모니는 타 인종들이 황인종을 비하할때 눈찢기 퍼포먼스와 더불어 가장 악명높은 인종차별적 제스쳐인 것이 명백한 사실. 참고로 페데리코 마케다의 원숭이 흉내가 한때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뒤집어놓았고, 원숭이 흉내는 세계의 모든 경기장에서 동양인과 아프리카인에 대한 명백한 인종차별로 간주된다. 이러한 행동에 박문성은 풋토에서 마음으로는 이해가지만 잘못된 행동인건 맞다라고 지적하였고, 국내 축구 팬덤에서도 상당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참고로 이 사건이 있기 불과 1년전, 기성용 본인도 세인트 존스턴과의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원숭이 울음 흉내를 내는 인종차별을 당해 분개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이걸 판매한 것은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결국 오해로 보인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를 최초로 발견한 것이 한국인이라는 것이지만 어차피 일본에도 소문이 쫙 퍼졌다. 욱일기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근데 사실 사이다라 하긴 웃긴게 원숭이 세레모니 자체가 같은 황인종인 자기 얼굴에 침뱉기인데다, 해당 경기도 진건 아이러니.
기성용의 원숭이 세레모니는 일본에도 알려졌고, 일본 축구 팬덤에서의 혐한 파를 대폭 강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좌우 달리고 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기성용을 깠다. 기성용은 이 사건 이전까진 일본에서도 그럭저럭 인기 있는 선수였지만, 이후 일본에서의 별명은 원숭이로 고정, 아직가지도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후 그의 부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자랑글까지 올려 놀라운 이중성으로 한번더 욕을 먹었다.
참고로, 피파14에서도 기성용이 골을 넣을 경우 이 세리머니를 한다. 하다하다 이 세리머니의 영향력이 워낙 큰 나머지, 축구 한일전에서 가장 사이다였던 순간을 다루는 동영상에 이 세리머니가 순위권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기성용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까지 이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2018년부터 일본의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와 한 팀이 되었고 둘은 함께 낚시를 즐기는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인지 또 2020년에는 일본이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와 한팀이 되었다.
국기에 대한 왼손 경례 사건
2014년 5월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는 실수를 보이며 논란을 일으켰다. 여러 가지로 논란이 클 수 밖에 없었는데 먼저 후술하게 될 최악의 SNS질로 인해 그에 대한 여론이 최악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한참 정신을 차리고 있어도 모자를 판에 또 어이없는 사고를 저지른 것, 한참 어린 나이의 선수면 또 모를까 벌써 국대 10년차인 기성용이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1] 경기라도 이겼으면 어찌어찌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걸 패배해서[2] 국대에 대한 여론을 더욱 악화시켜버렸던 것이다. 게다가 오른손으로 경례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기법 제6조에도 정확히 명시가 되어있을 뿐더러[3] 왼손으로 하면 엄청 어색하다.
이에 대해 기성용 마녀 사냥 한다면서 기성용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은 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기성용은 후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무릎 부상이 자꾸 신경쓰여서 국민 의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말을 덧붙이긴 했으나 어쨌든 이전의 사고들에 비해 즉각 반성하고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로 인해 이 건만으로는 더 이상의 논란이 생기지 않았으며 그 뒤로는 후술할 사건들 때문에 멘탈킹으로 지적받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멘탈 문제로 사고치는 일은 별로 없다.
기성용 대 악플러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
올림픽 대표팀 시절에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졸전을 펼치고 네티즌들의 거센 악플 폭풍을 받은 뒤 미니홈피 대문에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라고 올린 레전드급 흑역사가 있다.[4]
악플러들에게 한 말이라고 하지만 선수가 욱해서 올린 글이었다.[5][6] 이 사건 이후 심우연, 이승렬 등의 무개념 싸이질도 겹쳐서 아직까지도 잘근잘근 씹히고 있다. SNS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감독을 디스했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답답하면 니가 감독하든지"라는 조롱으로 돌아왔다.
이 사건 직후 논란이 일어나자, 얼마 뒤 문제의 발언을 삭제했지만 이미 기자들에 의해 기사화되어 보도 되었고 9시 스포츠 뉴스에도 보도가 되었다. 훗날 SBS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술회하길, 그렇게 일파만파 퍼질 거라고는 요만큼도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자긴 그냥 축구선수일 뿐인데 그렇게 지상파 뉴스를 타리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그 뒤 대한축구협회부터 발칵 뒤집혀서 같은 대표 팀 주장부터, 당시 코치였던 홍명보 코치에게까지 쓴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힐링캠프에서 이야기 한 바로는 홍명보 코치가 혀를 끌끌 차며 "이런 촌놈 자식아."이라고 한마디 해주었다고 한다.
이후 국가대표 핵심 멤버로 성장하고 기성용 본인도 잠깐이나마 뼈저린 반성 이후에 잠시간은 시즌 중에는 싸이와 트위터를 닫아 놓고, 경기 시즌이 끝나면 다시 열어 놓는 등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어떤 여고생이 트위터로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라고 할 때부터 좋아했어요."라고 하자 "오빠 두 번 죽이지 마라."라고 대답하거나 "답답해도 내가 뛴다."며 트위터에 자학개그 시전함으로 이 표현은 잊혀가거나 가벼운 놀림감으로 쓰이게 되었다. 아니면 진짜로 해축빠들에게 디스를 할 때 사용한다.
그리고, 야구에서도 이 드립이 2년 뒤 나왔었다. 당사자는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 싸이월드에다 '나 힘들다 답답하면 너희들이 야구해.' 발언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인 것. 중국에서 한 정상급 바둑기사가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털어버린 경기 이후 혐한 네티즌들과 독일에게 걸었다가 돈을 잃고 만 중국 도박쟁이들이 한국을 욕하는 글을 올리자 옹호글에서 이걸 더 과격한 표현으로 시전했다. 꼬우면 니들이 월드컵 나가서 잘 하고 오라고...
SNS의 늪
그러나 시즌 중 전뇌 공간 폐쇄는 잠깐이고, 현재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을 통한 팬들과 절찬 교류 중으로 끊임없이 떡밥을 양산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진출 이후로는 트위터를 즐겨하고, 트위터에 합성사진 같은 것을 올려 웃음을 주기도 한다. 한라봉과 구자철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구자철의 별명을 구자봉으로 만든 사람도 바로 기성용이다. 트위터가 자꾸 기사화하자 트위터를 접겠다고 했지만 결국 끊지 못하고 다시 재개. 한 동행 취재 다큐 프로그램에서 밝히기론 타지 생활이 너무 외로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그곳밖에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었다.
결혼 이후에는 아내 한혜진과 공동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혜진이 화보 촬영이나 촬영장 인증샷을 올리면 기성용이 예쁘다는 댓글을 남기곤 하는데, 문제는 같은 계정인지라 본인이 본인 외모 칭찬하는 것 같은 요상한 장면들이 벌어져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SNS로 설화가 있었던 남편인지라 연상이고 엔터테이너인 아내가 함께 검열(?)하는 듯하다.
기성용 대 안익수
올림픽 이후 부산의 안익수 감독과 관련해서 트위터로 싸지른 사실도 좋은 떡밥을 제공하였다. 안익수 감독이 박종우에게 "국가대표도 예외는 없다. 정신무장이 안 돼 있다면 누구든 2군으로 내려갈 수 있다" "투지 있는 플레이가 장점이었는데 요즘 기성용처럼 볼을 차려 한다." "투지 있는 터프한 플레이가 종우의 장점인데 그런 것이 사라졌다. 열흘도 넘게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질책하였는데 여기에 "나처럼 볼 차면 2군 가니?" 하고 대응한 것.
사제관계라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안익수 감독과 기성용은 같은 팀은커녕 같은 리그에 있었던 적도 없다. 기성용이 K리그에 있었을 때, 안익수는 WK리그의 감독을 역임했었고 안익수가 FC 서울 코치가 되자마자 기성용은 셀틱으로 이적했다. 그렇다고 저렇게 말하는 게 정당할 리는 없다.
2012년 11월 10일 울산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역시나 K리그까에게 극딜을 시전, 폭풍 어그로를 끌었다. 재밌는 것은 기성용은 어디까지나 "K리그를 까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는데, 정작 해축빠들이 아니라 MLB 파크 같은 야구 관련 사이트에서 유독 해당 멘션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덕분에, 병림픽이 벌어지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말은 기성용이 틀린 말 한 것도 아니다.
2013년까지도 트윗 질은 계속되었고 이런저런 이슈거리를 만들고 있었는데...
기성용 대 최강희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6월 2일 최강희 감독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는 트윗을 트위터에 올리는 일로 인해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
이 글로 인해 논란이 일자 "교회 목사님 말씀이었다."고 해명은 했으나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막바지 3게임에서 기성용을 소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기성용은 기묵직이란 비아냥거리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6월 19일, 대표팀이 이란에게 패배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사진 한 장이 또 다시 논란이 되었다. 일명 MB 모자[7].
일전 최강희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타이밍의 트윗에 이어, 어딘지 모르게 중의적인 연출의 사진이 실상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던 홍명보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 지적에 대해 기성용은 친구들과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며 저 모자는 친구 것, 상상력이 풍부하시다고 여러 사람을 비웃었으나 네티즌수사대는 강력한 수사 끝에 기성용이 친구 모자라던 모자를 쓰고 찍었던 사진을 발굴해냈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의 임기를 마치고 전북으로 복귀 이후, 7월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트위터로 뒤에서 교묘하게 구시렁 대는 행동보다 이천수, 고종수처럼 앞에서 대놓고 불만을 얘기하는 게 남자답다."고 말했다. 이는 아직 비밀 페북이 공개되지 않은 기성용만을 얘기했다기보다는 대표팀 소집해제가 되고 나서야 트위터에 자기 포지션이 어쩌고 써 갈긴 김영권도 충분히 화제선상에 들어간다. 사실 감독의 전술, 기용논란이니까 이쪽이 어쩌면 이 해프닝에 대한 감상의 비중이 컸을지 모른다.
다시 말하지만, 이때까지는 기성용이 쌍X의 새X 소리 까지 들을 정도는 아니었다. 감독의 기용과 기성용의 의견 차이에서 오는 충돌. 더불어 이당시 한창 최강희 감독이 국대경기력 죽쑤고있던터라 태업이다, 전북선수들만 편애한다 말이 많았기에 이정도 불만은 어느선수든 가질수 있다는 여론이었다.
여기에 찌라시의 교묘한 농간까지 합쳐지면서 꽤나 큰 이슈로 발전해버렸다. 또한, 전남 드래곤즈의 하석주 감독도 "우리 현역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라면서 대놓고 디스했다.
그리고 결국 그날 기성용은 트위터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더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페이스북 최강희 감독 조롱 논란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때에 윤석영이 스포츠 동아 기자에 낚여서 최강희 감독을 디스하면서 대표 팀 내에서 불화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 기성용도 이전에 벌려놓은 사건들 때문에 의심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희대의 대사건이 터져버리고 만다.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8]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
정말 보면 볼수록 너란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니? ...생각이없는건지 아님 머리가 어떻게 됐나 ?????? 다 망칠 거야?[9]
등 기존의 논란이 되었던 트윗 들의 내용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강도 높은 글을 올렸다.
그리고 불과 한 시간도 안 되어 서형욱 해설위원이 이런 트윗을 남겼다. 정황상 기성용의 비공개 계정을 염두에 둔 발언임이 확실시.
다음 카페 아이 러브 사커에는 기성용의 비공개 페북 계정과 친구 상태였던 기성용의 팬이 올린 글 (다음 로그인, 카페 가입 필요)도 올라왔다. 상황이 이래저래 기성용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중. 게다가 이 과정에서 과거의 사건사고들의 재조명에 이슈화되지 못했던 문제 트윗 들이 계속해서 발굴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
한 예로, 맨날 라면만 먹는다던 기성용을 차두리가 매일같이 집에 초대해서 와이프가 밥 해 줬더니만 "스파게티 파스타 라자냐...이런 건 먹어 먹어도 정이 안 간다."라고 징징댄다거나... 더군다나 차두리의 아내는 당시 임신중이었다. 그런데...
다만, 차두리와 그 아내와 기성용은 매우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특히 차두리 아내는 기성용의 얼굴을 2-3차례 디스를 하고 놀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서로 까기를 시전 할 정도로 친한 사이인 그들이 그들 상호간의 대화에서 나눈 것인데, 이를 가지고 까는 것은 자신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실제로 차두리는'기성용 쓰레기'라는 악플에 오히려 왜 서로 농담 한 건데 진지병 걸려서 헛소리 하느냐는 듯이 오히려 그 네티즌들 비꼬면서 맞 디스를 시전했다. 덧붙여 차두리가 은퇴를 결심하고도 FC서울로 간 것은 기성용의 진지한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카더라.
기성용의 소속사인 IB스포츠에서 사칭에서 여부 확인 못한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의혹, 얼마 뒤 기성용의 지인이 해당 계정은 기성용 본인의 계정이 맞다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성용 계정은 맞는데, 글을 본인이 쓴 건지는 모르겠단다.
이 IB스포츠의 대응이 참 어이없는데, 언론에는 에이전트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사칭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누구에게 한 말이 맞든 간에 하나는 완벽한 거짓말이었는데 기성용이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IB스포츠는 역시 뭐 같다며 개처럼 까이고 있다.
스완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트위터에 올라왔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기성용 측과는 연락이 안 된다는데 소속사에서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해서 그런 듯. 하지만 파장이 워낙 큰 만큼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소속사에서는 사건 초기에 기성용의 비밀 페이스 북을 강력하게 사칭이라고 주장하다가 그게 안되니 마지못해 결국 기성용 본인이 사과를 했는데 전혀 깔끔하지 못할 뿐더러 최강희 감독에 대한 사과는 단 한 줄로 땡 쳤다. 이게 사과문? 더불어 법적조치 운운하며 개 드립을 한 소속사 IB스포츠 역시 오랜 전통의 까임을 받는 중.
더불어 이 비밀 페북에서의 발언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공개 트위터에 올렸던, 본인이 목사님의 설교말씀이라고 주장했던 떡밥 성 글 역시 최강희 감독을 겨냥한 발언이었단 것 역시 확인 사살되고 있는 듯. 본인은 목사님 말씀 하나 올린 거 가지고 불화설로 몰아간다고 기자들을 비꼬는 해명 글을 올렸으나, 정황상 이 글 역시도 최강희 감독을 조롱할 목적이었고 해명 역시 거짓이었다는 것으로 굳어지며 그에게 더더욱 배신감을 느낀단 팬들 역시 각종 커뮤니티에서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국대에서 기성용을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홍명보가 기성용을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성용이 다시 '해외파 부심'을 드러내며 또 다른 '해외파만의 리그'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사람들에 대해 홍명보는 자신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며 아예 원천봉쇄를 할 것이라 의견을 내비쳤다.
실제로 홍명보는 올림픽 대표 팀을 이끌 시절 선수단 내부 사정을 누출하여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로 대회 도중에 SNS를 사용하는 일을 엄금했고 기성용 등 당시 대표 팀내 소문난 트위터리안들도 이에 따랐다. 다만 홍명보 감독 본인도 현역시절 열 하나회의 주축으로 박종환 감독의 강압적인 선수 지도 방식에 반발하여 태업을 일으켰고, 그 결과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게 2-6 대패의 수모를 당한 흑역사가 있어서 도긴개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는 하다.
어쨌든 SNS를 제지하는 것은 일차적인 대안에 불과하고 본인의 통렬한 반성만이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표면적으로 용서한다는 구도를 취하고 있는 중. 최강희의 말처럼, 이미 인성과 행동에서 안 좋은 이미지로 각인된 기성용이 살아날 길은 축구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과 더불어 선수들과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 뒤 앞으로 어떤 소문도 남기지 않는 깔끔한 생활을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 하는 것 외에는 이제 남은 것이 없다.
결국 입을 다무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욕설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아버지도 직접 축협을 찾아가서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만으로는 일이 끝날 수 없는게, KBS9시 뉴스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는 등 지상파까지 타게 되는 쾌거를 이루어 이래저래 쉽게 넘어가지는 못할 상황이라서 축협도 난감한 상황.
과연 솜방망이로 끝날지 제대로 징계를 줄지에 대해서 축구 팬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축협이나 홍명보도 언론이 너무 나갔다.며 일을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감싸려고 하고 있어서 확실한 처분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재미있게도 이번 사건은 작년 이맘 때 벌어진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과 묘하게 닮은 면이 있다. 트위터로 안 써도 될 글을 쓰며 발단을 만든 점과 분란을 조장했다는 점, 사건 이후의 소속사의 대처와 팬들의 과도한 실드 등 사건의 내용은 달라도 비슷한 점이 많다. 사건 이후로 티아라만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같고.
최강희 감독이 "파벌 같은 것은 없었다. 기자들이 문제다." 라고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언론의 극딜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기성용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7월 3일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흉흉한 상황이 계속되는 그 와중에 8일 오후 7시경, 즉, 불과 수일 만에 페북을 허세글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최강희 감독을 비방하는데 쓴, 1년 전부터 쓰지 않고 있었다던 바로 그 비밀 페북을. 이쯤 되면 중독이다. 이 소식이 트위터 등에 알려지고 기사화까지 되자 9일 0시경 다시 탈퇴했다.
그리고 7월 10일. 축협에서 무징계 엄중경고 조치로 SNS 사태의 막이 내렸다. 항명 따위 개나 줘버려! 그에 대해서 안티들은 난리가 난 상황. "아버지의 빽이냐?" 부터 시작해서, "기성용 없으면 한국 축구가 망하냐?" "팀보다 위대한 선수" 등등 안티들은 성을 내는 한편 허정무 등 축구 관계자와 팬들은 이만하면 됐다고 하고 있어서 사건 자체는 종결이지만, 앞으로 기성용에 대한 안티들의 반감은 하늘을 계속 찌를 듯하다.
기성용 해명 및 사과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연이은 평가전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표를 내지 못하는 홍명보 현 국대 감독의 결단으로 해외파들이 전격적으로 팀에 합류하는데 한동안은 뽑히지 않았으나 2013년 9월말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국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으로 가서 박주영, 기성용 등을 직접 만나고 온 홍명보 감독의 판단 하에, 현재 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보다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어서 경기감각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발탁이 된 듯하다.
역시나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최강희 감독에 대한 사죄문제. 공항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사과 의사를 밝히거나 한 일도 없이 직접 사과도 안한데다 반성문이랍시고 올린 글 달랑 한 장에, 그것도 최 감독에 대한 사과는 딱 한 줄로 땡 친 전적이 남아있으니 홍명보 역시 직접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선수로서 저질러선 안 될 일을 저질렀고, 이제 국대감독이 된 자신 역시 그 비난의 대상이 될지 어찌 알겠냐고 하며, 귀국 이후 최강희 감독에게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으면 대표 팀 명단에서 제외시켜서 그대로 돌려보내 버리겠다는 초강수를 두었다. 과연 그가 사과를 하고 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 와중에 유럽출장 길에 기성용과 만난 홍명보 감독이 사과 여부에 대해 대답을 듣지 못했고 기성용을 만나 최강희 감독에게 사과를 해야한다는 내 뜻을 전했다, 그러나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과연 '포스트 이천수답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0] 현 국대 감독이 지구 반 바퀴를 날아서 자신을 직접 찾아가서까지 얘기하면, 마음에 없는 연기를 펼쳐서라도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게 정상일텐데 참 기성용이 대형 사고를 터트린 뒤 개판이 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홍명보호 행동강령’을 전달했고 그것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그들을 선발했으나 사과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확답을 주지 않아 “확답 없이 기회만 줬을 뿐”이라고 하였다.
사실, 홍명보 감독이 사과하라고 했을때 사과했어도 '엎드려 절 받기'라고 욕먹을 판에 현 감독이 찾아가서 타일러도 반응이 없이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하니 반성 따윈 애초에 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여지며, 완전히 최강 멘탈 쓰레기로서의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 당연히 축구팬들은 최감독 뿐 아니라 홍명보 감독까지 무시를 하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분노를 표하고 있고 "선수가 두 감독을 찾아가서 빌어도 모자랄 판에 현재 감독이 찾아가서 빌다시피 해도 끝까지 사과를 안 하겠단 놈을 국대로 뽑으라는 거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선더랜드와 맨유의 경기가 끝난 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위해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드디어 10월 7일 인천공항에서 본인이 집적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축구협회가 밝혔다. 안티 팬과 수많은 기자들이 뒤엉켜서 아수라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론하자면, 기성용 본인도 스완지 시티 복귀 이후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임대 이적으로 팀을 옮겼더니 팀 성적 부진에 감독까지 사퇴하는 등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최강희 전북 감독조차 자꾸 언급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는데 계속 찾아가서 인터뷰하는 기자들은 오직 '사과를 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때마다 단호하게 '사과하러 오지 마라'고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이 좀 이상한 것이 최강희가 아무런 말을 듣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기성용 사과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고 기자들이 계속 물어보니까 최강희도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렇게 답변한 것인데, 어떻게 저 말을 무작정 최강희가 기성용 엿 먹으라고 해석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위에서도 분명 최강희는 언급을 피하려한다고 하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겠는가??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라고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최강희 감독의 이런 태도는 대인배라서가 아니라 아예 사과 자체를 받지 않겠다는 매우 강경한 태도를 돌려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것보다는 최강희 감독은 기성용이 굳이 사과까지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왜냐하면 최강희 감독은 사과를 안 받겠다고 매우 강경한 태도로 말한 게 아니라 "이미 3개월 넘게 지난 일이다. 지난 일을 사과할 필요는 없다"며 "내 일기장에 다른 사람에 대한 욕을 쓸 수 있는 것 아닌가. 일기장 같은 것이 (외부에) 드러난 것일 뿐이다. 사과 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2013년 10월 7일을 기점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여파
전북에서는 기성용 이름 석자가 사실상 금지어가 됐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서 위상이 어떤지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오죽하면 2013년 9월 크로아티아전 때 대표팀 발탁을 원했던 전북 팬들이 많았을 정도다. 왜냐하면 크로아티아전이 전주에서 열려서 만약 기성용이 오면 90분 내내 신나게 깔 수 있었기 때문이다.[12]
국가대표팀에서도 한동안 국내파만 소집하면서 소집되지 못하다가 브라질 전에서 재소집되어 좋은 활약을 했다. 안티들은 '멘탈은 거지같아서 꼴도 보기 싫은데 잘해서 더 짜증난다.'와 '그래도 실력은 여전하네'로 의견이 양분됐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은 매우 짧고 한 인간 혹은 체육인으로서의 인생은 매우 길다. 이미 주목받는 유명인, 스포츠인임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도 사람들의 평판을 중시해야 제대로 된 체육인으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도 욕하는 황보관, 허정무, 이회택, 홍명보 같은 인물들도 한때는 대한민국 축구를 빛내던 영웅들이었다.
2014년 연말에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결혼 후 책임져야 할 배우자가 생긴 뒤에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하긴 했으나 SNS를 했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며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었다. 다만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맥락상 SNS를 했던 것, 자체에 대해 후회가 없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게 적절하다. 아마 젊은날의 과오 정도로 생각하는 듯. 또한 SNS건과 함께 문제로 떠오른 파벌 문제도, 경기 하루 전[13]까지도 수비 전술에 대한 훈련이 없어서 간식시간 동안 동료 선수들[14]과 수비 전술에 관해 얘기를 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모양이라고 해명을 했다.
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기성용은 파벌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해당 링크는 위와 같다. 하지만 여기에 포함된 기성용의 인터뷰나 여러 보강논리들 자체가 거짓말이거나 파벌을 만들었다는 증거로 동시에 쓰이기도 한다.
해당 자료에 첨부된 것 중에 가장 졸렬한 부분은, 만약 기성용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수비 전술에 관련된 부분이다. 왜냐면 파벌을 만들어서 반항했다는 사람들은 당시 경기력이나 수비력이 난항을 겪는 부분이 파벌을 만들어서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벌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기성용을 비난했던 것이다.
물론 기성용의 말이 참이라면, 졸렬하기는커녕 당시 기성용은 억울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기성용의 말은 참인가? 그의 발언은 당시의 정황과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국 대표팀은 연이은 실점과 세트피스 수비로 고민이 많았다. 따라서 한국팀은 연일 세트피스를 비롯해서 수비 전술에 고심한다는 보도가 비오듯 쏟아졌다. 최강희 당시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안 하던 닦달을 하려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인터뷰 했으며, 실제로 수비 전술에 매진하는 동영상도 보도되었다. 그런데 이 기사와 동영상들은 내가 멋대로 수비 전술에 대해 의논하니 코치들한테 밉보였으려나?하는 증언과 배치가 된다.
또한 덧붙이자면, 기성용이 약을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전술을 선수들끼리 논의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어떤 팀을 막론하고 간에 정상적인 분위기의 팀이라면 다음 경기에 대해서나 자기들이 쓰는 전술에 대해서나 토론하고 미팅한다. 고참급 선수가 방을 잡아서 전술 공부를 하고 학습회를 하는 것도 자연스러우며 어느 팀 어느 감독이건 간에 권장하는 일이고, 고참급 선수가 이런 일을 해주면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감독이 고마워한다. 그런데 노장 감독에 속하는 최강희가 새삼 기성용이 동료들과 전술 토의를 한다고 해서 거리낄 이유가 무엇인가? 다시 말하지만 이게 기성용이 억울하려면 정말 기성용 말대로 최강희가 전혀 전술을 짜주지 않았어야 하는데, 일단 대표팀을 제외로 할 때, 시간적으로 봤을 때 대표팀을 바로 앞뒤로 끼고 있으면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최강희의 클럽팀 커리어에 대한 설명이 안 된다. 기성용의 말이 참이라면 최강희의 전북 현대는 최강희가 전술을 짜 주지 않아도 선수들끼리 알아서 잘 하든가, 최강희가 대표팀에서만 전술을 짜지 않았든가 둘 중의 하나 혹은 뭔가 제3의 희한한 이유가 되겠는데 아무리 봐도 말이 되는 일이 아다.[15][16]
또한, 김남일이나 이동국, 최강희 등은 파벌설을 부인했다. 허나 곽태휘의 경우 끼어들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었다고 간접적인 증언을 했다. 또한 기성용 본인 역시 자신의 비밀 SNS로 해외파에 대한 명확한 언급-"'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을 했으며 이는 여러 국가대표 해외파 선수들이 있는 사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발언이다. 허나 시간이 꽤 지난 시점에서 본인이 직접 증언했던 파벌의 존재를 일축하며, 대부분의 선배나 감독들이 파벌 같은 건 없었다고 증언할 때 오히려 내가 멋대로 수비 전술에 대해 의논하니 코치들한테 밉보였으려나?하며, 파벌은 없었으므로, 내가 팀에 도움되는 행위를 하려고 하는 게 권위에 저촉되는 걸로 받아들여져서 감독이 나를 사적으로 미워했을 것이다와 같은 증언을 하였다. 또한 오히려,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 같은 발언으로 오히려 선수 본인이 감독에게 선입관을 품고 고깝게 봤던 것이 사실인데, 적반하장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사고관이다.
또한 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째서 선수 스스로가 해외파라는 파벌 이름을 직접적으로 발언하고 있으며, 그 해외파인 자기네들의 이득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가? 이 부분부터가 지독한 문제다. 저희들끼리 공정하게 경기력이나 훈련에서 보여주지 않고 뭉쳐서 해외파의 경기 기용을 가지고 왈가왈부한 순간부터 그들은 파벌에 가깝다. 만약 그들이 말만 그렇게 했지, 실제로 파벌이 없었다면 그의 사적인 공간에서의 발언은 해외파 같은 것은 언론이 만들었을 뿐인 허상인데 감독이 오해를 가지고 나를 부당하게 차별한다가 적절한 발언이 아닌가? 정말 없었다면 말이다. 설혹 그가 축구선수라 말을 잘 하지 못해서 말실수를 했다고 한다면, 왜 해외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필이면 그 해외파 선수들과 관계자 및 팬들이 있는 사설 커뮤니티에 직접 올렸는가? 물론 이것도 그냥 기성용이 어쩌다 했던 실수가 여러 가지로 해외파의 실존에 대한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아닐 수도 없는 음모론일 수 있다. 하지만 당사자 본인이 직접 한 발언인 데다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한 발언과 시도와 무리짓기인데, 오히려 파벌이 없다고 하는 게 실체나 근거 없는 음모론에 가깝지 않은가?
어떤 축구팬들이 이 선수에게 화내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축구팬들이 기준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뒷담이나 항명쯤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확실히 이 발언에는 이 선수에게 화내는 어떤 축구팬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어떤 축구팬들이 근본적으로 화내는 이유는 감독에게 항명하거나 건의를 해서가 아니다. 어떤 축구팬들은 당시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이 기성용을 주축으로 하는 소위 해외파라고 하는 파벌이[17] 정치 싸움을 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하게 저하시키면서 아닌 척, 피해자인 척, 모르쇠를 했다고 여기기에 화내는 것이다.
게다가 기성용의 행적이 어지간한 축구선수들 정치 싸움보다 한 술 더 뜨는 이유는 SNS를 이용해서 팬들을 적극적으로 선동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이 시기 꾸준하게 SNS를 통해서 암시적으로 최강희를 비난하고, 홍명보를 요구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에 축구팬들 역시 반응해서, 기성용이 올린 것은 아무리 봐도 최강희를 비판하는 것이지 않느냐, 최강희가 저렇게 지도력이 없을 수가 있느냐, 저게 기성용이 최강희를 비판했다고 확증할 수 있느냐 등등 수많은 싸움을 일으켰다. 그 결과로 국가대표 팬들이야말로 깊은 감정의 골이 새겨지며 서로 갈라졌다고 할 수 있다. 조금씩 불이 붙기 시작하던 해외파, 중동파, 중국파, 일본파, 국내파들의 자질과 기량논란을 본격적으로, 아주 거대하게 완성시킨 사람이 바로 기성용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결국 홍명보 감독부임 역시 기성용과 친구들이 일으킨 여론전이 상당히 영향이 있었다. 운동선수가 SNS를 이용해 팬들을 선동해 자기 정치싸움에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결과적으로 팬들을 갈라서게 만들며 해외파니 국내파니 중동파니 중국파니 하는 무의미한 논쟁을 만들고 분열시킨 선수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단 한 명뿐이다.
에닝요 귀화 논란 역시 심각하다. 기성용이 올린 트윗은 아무리 봐도 전혀 자기 소관도 아니고 책임도 아니며 선수가 절대로 끼어들어선 안되는 감독의 권한에 대한 중요한 항명이다. 게다가 이건 사적인 비밀 SNS도 아니고 팬들 다 보는 트위터에 올려서 본격적으로 논쟁을 점화시켜서 에닝요의 귀화 무산에 일조했다. 기성용이 이렇게 실제로 감독의 선수선발이나 전술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해악이 심각하나[18], 그냥 팬들이 많고 잘생겼다고 흐지부지 넘어간 편이다.
초등학생 시절 학교폭력 및 성폭행 가해 의혹
2021년 2월 24일, 21년 전인 2000년 전라남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두 명의 선배 선수가 두 명의 후배 선수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는 등 성폭행과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왔다.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기에, 피해자인 C씨와 D씨는 번갈아 가며 구강 성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는 피해 선수의 법정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이루어졌다.[19]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짐승과도 같은 가해자들에게 과연 배려라는 것이 필요할까 싶지만 깨우칠 기회를 주자는 게 피해자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
하지만 성폭행 가해 주장이 진실이라고 해도 당시 형사미성년자인데다 공소시효와 손해배상 소멸시효도 지났기 때문에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과 B씨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박 변호사는 가해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밝힌 가해자 A의 신상[]과 일치하는 선수는 기성용 밖에 없기에 가해자 중 한 명은 사실상 기성용으로 특정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성용의 소속 구단 FC 서울 측은 최초 보도 직후 "사안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기성용이 관련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여러 방향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 그리고 기성용 측은 에이전트사 관계자를 통해 성폭력과는 전혀 관련 없으며, 추후 이와 관련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가능한 피해에 대해서 법정대응을 불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기성용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학폭이 있었다면 사과하겠지만 성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말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B씨는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학폭(학교폭력) 문제라면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 사과하는 게 맞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다. 같은 축구부 동료로서 365일 내내 30명 넘는 인원이 합숙 생활을 했다. 절대 발생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B씨는 성폭력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지만, 다만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사과할 수 있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
초등학교 재학 시절 기성용과 B씨의 1년 후배이며 피해자 C씨, D씨의 동기라고 밝힌 F씨는 "당시는 체벌이 당연하던 시대였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선배들이 후배 선수들을 거칠게 다룰 때였다. 분명 체벌은 있었지만 과하지 않았다"면서 어느 정도의 학교폭력이 있었음은 시인했으나 당시의 관행이었다고 비호했다. 하지만 "그때 축구부 합숙소가 군대 막사처럼 생겼다. 20명~30명이 다 같이 모여서 생활했다. 그런 환경에서 2명을 따로 불러 구강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같은 동기면 졸업 후 사회 나와서 술 한 잔 할 때라도 분명히 말이 나왔을 텐데 결코 들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초등학생이 어떻게 그런 행위(구강 성행위)를 알 수 있겠는가"라며 피해자 측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2월 24일 오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재 학폭 폭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고, 학폭 가해자라는 것이 드러날 경우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서약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MBC와 MBN의 취재에 따르면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도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폭로를 한 제보자와 법률대리인과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같은날 저녁 8시경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물에서 이 건에서 피해자임을 주장한 C와 D가 오히려 비슷한 다른 성폭력 건에서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그날 오후 9시경 스포츠니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이번 건에서 피해자라고 지목된 C와 D가 오히려 중학교에 진학해 성폭력 가해자로 강제전학을 당하는 등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팀 동료는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시절에 A(기성용)과 B가 그런 일을 하려고 해도 일어날 수가 없고, 20~30명이 함께 있는 숙소에서 두 명을 따로 불러낼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다면서 기성용의 강압적 성폭력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고, C, D가 중학교에서 행한 건에 대해서는 이 둘이 저지른 2004년 사건에 대해서는 목격자도 많고 피해자도 많다면서 가해자가 피해자인 척 하고 있다고 황당해했다고 한다. 만약 무고죄가 사실이라면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논란에서 이다영이 김연경 상대로 보였던 행동처럼 해당 당사자는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순천중앙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이던 정한균 또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코치랑 전부 같이 생활해서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는데…시키는 대로 운동밖에 모르는 애들이었거든요. (기)성용이하고 통화해서 '뭔 일이냐' (물어보니까), 자기도 미치겠다, 그 말이에요."#라고 말하며 성폭행의 발생 여지를 부인했다.
한편, 기성용 본인은 이번 폭로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채 당일 예정된 FC 서울의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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