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남해 상의 섬. 면적 20.78㎢로 부산광역시에서는 대저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영도 면적의 약 1.5배이다. 부속도서로는 눌차도[]가 있다.
가덕도의 행정구역은 법정동인 성북동, 동선동, 눌차동, 천성동, 대항동으로 나뉘고, 이들을 행정동인 가덕도동이 관할한다. 동 주민센터는 성북동에 있다. 또한 이곳에 강서구청 천가출장소가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한적한 어촌 섬마을이었으나, 부산신항만 남측부두가 들어서고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상교통이 예전보다 활발해졌다.[2] 또한 동남권 신공항 예정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개발계획과 떡밥들이 세워지는 등 앞으로의 풍경이 달라질 곳.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가덕도는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반이 약한 지형이라는 점이다.
레인보우 식스: 테이크다운에서 여기를 배경으로 한 맵이 등장한다.
행정구역
크게 성북동, 동선동, 눌차동의 북부와 천성동, 대항동, 외양포, 가덕도등대 부근의 남부로 나뉜다. 북부와 남부는 가덕터널과 가덕해안일주도로를 통하여 왕래할 수 있다.
동선동: 가덕도의 북동쪽에 위치. 옆동네 성북동이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라면 동선동은 거기에 묻어가는(…) 성격이 강하다. 마을도 가덕도동주민센터 인근에만 묻어가는 식으로 있다. 바닷가 인근에 딱 6면짜리 택지지구(…)가 조성되었고. 현재는 완공된 주택이 꽤 있고 또한 계속 지어지고 있다. 올렛길을 따라 걸어가면 동선새바지가 나오며 눌차도로 가는 길목과 가덕기도원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나온다.[] 현재 520번 시내버스가 이 곳까지 들어온다.
성북동: 가덕도의 북서쪽에 위치. 가장 큰 마을은 가덕도동주민센터(前 천가동주민센터) 인근이며 근처에 덕문중고등학교가 있다. 거기서 위로 약 1.4km 남짓 떨어져 있는 선창마을은 눌차교를 통해 시내버스가 들어오면서(58번,1009번) 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하자 천가우체국과 하나로마트[4]가 들어서는 등 비좁은 땅에 마을이 제법 커졌다. 부산신항만 남측부두도 선창마을부터 시작해서 율리마을, 장항마을까지 넓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덕도에서 제일 어수선한 곳. 참고로 북측부두의 동쪽 1/3도 행정구역상 성북동 소속이다.
눌차동: 가덕도의 부속도서인 눌차도를 관할한다. 일단 평지가 없고 국수봉을 중심으로 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은 거의 해안에만 둘러싸듯이 나 있으며 김과 굴 양식을 한다. 서쪽은 천가교, 동쪽은 동선방조제를 통해 가덕도와 연결되어 있다. 눌차왜성이 이곳에 있으며 가덕대교가 섬의 서쪽 끝자락을 스치듯이 지나간다. 벽화마을인 정거마을이 숨은 명소이다. 강서1번, 17번 마을버스가 눌차도를 전반적으로 훓는 지선노선으로 6회운행중이다.
천성동: 웅주봉과 매봉을 잇는 산맥의 남쪽에 있는 동네로 지형성 고립되어 있는 형태를 지닌다(대항동도 마찬가지). 서중마을과 남중마을에 그나마 사람들이 모여 살며(사실상 한 동네라고 봐도 된다), 코바위고개 아래쪽에는 두문마을이 있다. 강서1번 마을버스의 종점이기도 하며 520번 시내버스은 천성동 안쪽까지 들어오며 2000번 직행좌석버스는 천성IC 부근에 잠깐 정차하는 형식으로 이곳을 경유하기 때문에 가덕도 남쪽에는 그나마 대중교통 이용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웅주봉 옆의 가덕고개 고갯마루에는 소규모 예비군훈련장이 있으며 옆에 한국전쟁 전사자 묘지도 있다. 또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이 이곳에 있으며 서쪽 출입구에 해당하는 대죽도와 중죽도도 이곳 관할이다. 2014년 4월 천성에서 대항과 새바지를 잇는 연결도로가 개통되어 왕래가 활발해졌다.
대항동: 가덕도의 남쪽 끝에 있으며 연대봉의 남쪽 대부분에 해당한다. 가덕도에서 가장 안습, 지못미란 말이 어울리는 곳으로, 일단 천성동을 잇는 가덕해안로가 교행하기도 상당히 버거운 1.5차선 도로라(…). 그러던 2014년 4월. 천성에서 대항을 잇는 천성-대항 간 연결도로가 개통되어 천성IC에서 곧바로 연결되어있기에 육상교통의 혜택을 받게되었다. 또한 행락객들을 대응하여 주차장도 조성되어있어 차량대란도 해소되었다.. 또한 도로개통과 동시에 강서1번 마을버스가 대항부두 안쪽까지 운행하게되었다. 일 10회 운행. 또한 520번 시내버스도 주말한정 마을로 운행하였다가 평시에도 대항마을을 경유하여 운행하게되었다. 이로써 가덕도내 도선은 완전 폐지 되었다. 마을은 대항항 근처에 있다. 대항항은 천성항과 더불어 가덕도의 어업을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며 이외에도 동쪽의 새바지항과 남쪽으로 고개를 하나 더 넘어야 나오는 외양포가 있다. 외양포에서 가덕도등대로 가는 남쪽 끝 부근은 험한 산이면서 대한민국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예하부대가 주둔하고있는 군사작전지역이라 민간인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군 주둔지도 외양포에 있다. 현재 대항 연결도로 부근에서 외양포로 이어지는 도로가 2018년 3월 전면 개통되었다.
역사
최소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고, 그 증거로 패총(조개무덤)이 남아 있다. 가덕도동 성북마을 인근에는 7~8세기의 가야시대 고분이 확인된다.
이 외딴 섬이 역사상 처음 주목을 받았던 계기는 임진왜란이었다. 왜장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와 다치바나 무네시게에 의해 가덕도왜성이 축성되어 일본군의 주요 거점이 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수군통제사 원균은 도제찰사 이원익, 도원수 권율로부터 적의 해로를 차단하라는 명령을 받아 부산포로 출정하였으나 이 때 숨어 있던 왜군에게 첫 번째 기습을 당했고 원균은 간신히 가덕도로 빠져 나갔으나 또다시 기습을 당해 거제 칠천도로 물러났다. 그리고 거기서
러일전쟁 당시에는 일본군 사령부가 최초로 설치되었고 그 당시의 280mm 유탄포 6문을 배치한 포대 및 화약고와 사단 막사가 지금도 그대로 외양포 일대에 남아있다. 일본과는 수백년간 계속된 악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일부 왜군 요새같은 경우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곳 바로 옆에 있는 경우가 많다. 태평양 전쟁당시 만들어진 새바지항 인공동굴은 새바지항 주민이 살고 있는 곳 바로 옆에 있다.
역사 대대로 지금의 창원시의 전신인 웅천군-창원군-의창군 관할이었지만, 1989년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편입되면서 이후 아래에서 설명할 여러가지 큰 공사와 떡밥들이 쌓여 본격적으로 가덕도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2015년 1월 4일에 천가동에서 가덕도동으로 동명을 변경했다
군사
대한민국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예하부대가 가덕도 외양포 이남 구역에 주둔 중이다. 도서방어[], 전탐감시대 운용과 등대의 경비, 한국전쟁 전몰자 묘지 관리 등을 맡는다.
부울경 신공항 후보지
현재 부산을 비롯해 인근의 울산, 경남까지 가세하여 가덕도에 부울경 거점 신공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의 시설 포화, 안전 문제, 24시간 운항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남권 신공항을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지지했던 밀양시 하남읍과 함께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제시, 통영시[]가 지지하는 후보지로 선정되어서 지역내 치열한 논쟁을 불렀다.[]
얼마나 논쟁이 심했으면 2011년 전국구 떡밥으로까지 달아올랐고, 결국 공약으로 내건 MB정권하에서 양측 모두 경제성 없음으로 백지화(...)되었지만[] 계속 이슈는 남아있었고, 결국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후보들의 공약으로 다시 등장해 죽지 않은 떡밥임을 인증했다.
초기 이 곳에 공항을 계획한건 지금으로부터 25년전 1987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현재는 고인이 된 안상영 부산직할시장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그때 추진된게 녹산국가공단과 장유배후신도시였다.
초기에는 YS정부때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부산신항만을 추진하면서 일정규모 수준의 신공항을 동쪽 해상쪽에 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IMF크리로 무산, 그 와중에 정부일각에서 밀양 상남[]에 슬그머니 군민복합공항으로 밀어붙이다가 들켜서 쪽을 판 뒤 2001년도에 재추진되어 몇번의 굴곡 끝에 난항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온 것.
초기에는 약 1080만㎡부지에 김해공항 민항과 김해에 주둔한 군 전체, 대한항공 테크센터까지 전부 이전할 매머드급에 준하는 부산권신공항의 후보지였으나 2005년에 기각되고나서 다시 추진된 곳이 동남권신공항이었으며 2011년에 다시 재기각되고 난 후 현재에는 부산신공항(남부권신공항)이란 미명 아래 예정지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2016년 6월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프랑스) 용역업체에 맡긴 최종결과에서 가덕도는 최하점을 받았고 김해신공항이 최상책이라는 결론이 났다. 애초에 김해공항 확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서 촉발된 두 후보지간의 갈등이었는데 프랑스 용역업체에서 실현 가능한 김해공항 확장안을 제시한 것.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은 주민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 공약을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이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지역갈등 재연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상황이다. 결국 오거돈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제21호 태풍 제비가 해상공항인 간사이 국제공항을 쓸고 지나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는데, 윗문단에 나온것처럼 지방선거가 끝나고, 부울경 지자체장들이 신공항 거론을 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서 다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요지는 가덕도에 공항을 지으면 태풍이 왔을 때 똑같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같은 시기 함께 태풍이 불어 닥친 해상 공항인 고베 공항, 주부 국제공항은 간사이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았고 간사이 국제공항 역시 최초에 지어진 1단계 지역만 피해를 입었고 이후에 지어진 2 터미널과 B활주로가 외해 방향임에도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하다.[17] 그리고 2터미널과 B활주로는 서북쪽에, 완전 침수 및 큰 피해를 입은 1터미널과 A활주로는 동남쪽이다. 더구나 공항을 잇는 다리에 유조선 충돌 사고까지 있었다. 또한 고베 공항은 간사이 공항과 같은 오사카 만에 있지만 훨씬 북쪽이자 만 안쪽에 있으며, 주부 공항도 이세 만 깊숙이 들어가 있다. 거기에 비해 가덕도는 예정대로 공항이 지어질 경우 공항 바로 앞이 사실상 망망대해다. 주부 공항 수준으로 보호받으려면 거제도나 진해까지 가 주어야 한다.
그러나 다음해 6월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동년 7월 국토부장관이 '기존계획의 변경이 없음'이라 하여 재확인했다.#
2020년, 부울경 자체 검증단의 조사 결과 기존 김해신공항의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김해신공항이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와 파장을 일으켰다. 또, 김해공항은 포화도가 160%에 달할 때까지 겨우 신공항부지 용역에 들어가는 수준에 그쳤으나, 인천공항은 포화도 90%를 도달하기도 전에 신 활주로와 터미널을 준공하는 둥,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들이 다수 있다. 다만 해당 내용은 해당 지역의 이해 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라 자체 검증 결과에 다소 과장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미 국무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고,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과정에서 안전분과가 회유와 협박을 당해 위원 활동 중단선언에 이르렀기 때문에 검증결과가 다소 과장된 정보라는 말은 TK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21년, 부산재보궐선거에서 여야후보들이 잇따라 가덕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또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더불어민주당이 '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결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2월 19일)와 법제사법위원회(2월 25일)를 여야 합의로 통과하였고 26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2월 25일, 부산신항을 방문해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는대로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말을 하며 사실상 가덕신공항을 공식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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