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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성희롱 사건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5. 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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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의 주력 개그 스타일은 섹드립인 데 반해 그 수위를 컨트롤하지 못해서 꾸준한 논란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 첫 논란은 여은파에서 헨리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는 것. 그럼에도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지 못해 박나래의 사과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었다

하지만 그 뒤 2021년 3월 24일, 인터넷 콘텐츠로 제작하는 헤이나래에서의 성희롱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요약하자면 남자 인형의 팔을 늘려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넣어 남성의 성기같이 보이게 하며 희롱한 것이다.

 

사건 진행

논란이 일자 업로드 채널인 스튜디오 와플 측에선 처음에는 'K-조신'같은 페미니즘성 코멘트가 달렸던 썸네일만 교체했으나 결국 몇 시간 후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주된 여론은 성별이 바뀌었다면 그야말로 방송계에서 매장당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이였다는 반응이다. 여성시대, 네이트판 등 여초 커뮤니티 내 페미니즘 성향의 유저들은 "필요없이 오버한다", "인형이 수치심을 느끼나", "당장 유튜브에 리얼돌만 쳐 봐도 사용후기 등과 같은 성인 콘텐츠가 넘쳐나는데 그건 안 잡냐?" 같은 상반된 반응들이 나왔다.[4]

이후 박나래가 같은 채널의 이전 회차 방송에서 풋잡과 남성의 자위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까지 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논란으로 인해 댓글 삭제로 일관해오다 이 영상을 포함한 헤이나래 영상 전체가 3월 25일 삭제되었다.

'헤이나래' 제작진입니다

2회 영상관련하여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헤이나래를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결국 스튜디오 와플 측에서 채널아트부터 모든 헤이나래와 관련된 자료를 삭제했다. 사과문이라고 쓴 공지글은 남아있는 상태. 이후 소속사 측에서는 입장을 내고 박나래는 헤이나래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박나래씨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박나래 씨의 공식 입장이 늦은것에 대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제작진과의 회의가 계속 길어지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웹예능 <헤이나래>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립니다.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헤이나래에 같이 출연했던 헤이지니 역시 사과문을 남기고 앞으로 출연할 콘텐츠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헤이지니의 경우 본인과 남편이 박나래의 수위 넘는 드립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반응을 영상에서 보여주었던 데다 박나래의 행동을 저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왜 당사자가 아닌 헤이지니가 사과를 하냐는 인터넷 반응이 대부분이다.

크리에이터 강혜진 입니다. 먼저 불미스런 영상에 대해 출연자로서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시청해주시는 팬들과 모든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영상에 출연하였습니다.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하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후 스튜디오 와플 측에서 헤이나래 폐지 공지를 올려 폐지가 확정되었다. 박나래가 하차한 시점에서 이미 프로그램 폐지는 결정된 셈이다.

<헤이나래> 제작진입니다.

영상 및 커뮤니티의 댓글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였습니다.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업로드 되었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하였습니다.

이에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헤이나래> 제작진 드림

허나 사과문에 어떤 점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기입하지 않는 등 기본을 갖추지 못해서 "나혼산 같이 나왔던 전현무한테 교정이라도 받지 그랬냐?" 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나래 본인이 과거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19금 드립에 대해 언급하며 "4만 볼트의 전류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선을 지키는 코미디언이 되겠다"라고 밝혔던 만큼 조금 더 진중한 사과문이 필요했을 수 있다. 또한 아무리 성인 개그가 주력인 개그우먼과 아동 대상이 주 목표인 스트리머의 합동 방송이라지만, 박나래의 섹드립을 적당히 자제하지 않고 오히려 돋보이게 하는 연출을 한 제작진들도 잘못이 있다는 반응도 있다.

 

사건 이후

사건 발생 사흘 후 방영된 3월 26일의 나 혼자 산다에서 아무런 편집이나 비중 축소도 없이 출연하게 되어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따르고 있다. 박나래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초심을 잃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이 부분은 프로그램의 내용이 대부분 VCR이 차지하며 이를 보며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의 리액션이나 중간중간 나오는 대화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는 해도 스튜디오 녹화에서 진행을 이끌어갈 인물이 박나래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체할 인물이 없는 영향이 크며[] 당일 방송에서는 박나래의 일상도 올라왔던 터라 이를 편집하면 당일 방영분 절반을 들어내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주인 4월 2일의 나 혼자 산다에서도 분량이 축소 편집되지도 않고, 사건에 대해 언급 및 사과하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옹호론은 사라졌고 비판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그간 기안84의 경우에는 정말 문제가 되는 경우 이외에 트집잡기에 불과한 논란이 일었을 때조차 오프닝에서 언급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심지어는 몇 주 동안 녹화에 참석하지 않게 하는 전례가 언급되며[8] 프로그램 내 같은 출연자 사이에서도 급 나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비판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심지어 사건 이후 나혼산 짤이 돌아다닐 때는 나자이크, 래자이크 등으로 박나래를 모자이크한 것이 돌아다닐 정도. 이는 이국주가 비호감 예능인으로 낙인 찍힐 때와 같은 움직임으로, 앞으로 박나래가 다시 전처럼 영역을 펼치기 힘듦을 시사하는 바라 볼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은파에서의 헨리를 상대로 한 성희롱 발언을 포함한 과거 행적들이 재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터진 MBC 드라마 오! 주인님의 남자 샤워신 노출 문제까지 겹치며 이전에 있었던 비슷한 사례들을 더해 남성 성인권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 주목받고 있다.

박나래의 대표작인 MBC 나 혼자 산다의 경우, 논란 직전 방송인 3월 19일 8.8%에서, 논란 이후 방송인 3월 26일 8.0%, 4월 2일 7.6%로 2주 연속 하락을 했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브레이브걸스를 앞세운 용감한 형제를 게스트로 섭외했음에도 4월 9일도 7.6%를 지켰고 4월 16일에는 6.9%, 4월 23일에는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작년 9월 이후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음은 물론 최초로 5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박나래를 감싸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제작진에게 보다 확실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최초 5주 연속 시청률 하락이 아닐 수 없다.

이후 박나래의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을 단 김우리, 송해나, 박하명, 이형택 등도 비난을 받고 있다.

박나래 문서의 여담 부분의 술버릇 문단에도 써져 있는 부분이지만, 술버릇이 매우 좋지 않은 편인데, 동료 남자 연예인들을 성추행한다는 증언이 나올 정도이다. 그동안은 '나래바'로 희화화되며 방송에서 이런 행위들이 가벼운 개그 소재로 쓰였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동료 남자 개그맨들이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술을 마신 다음 직간접적인 성희롱을 해온 것을 바보같이 자랑스럽게 밝힌 셈. 또한 과거 인생술집에서 나온 바로는, 11년도에서 12년도 정도에 박나래가 사적인 술자리에서 우연히 평소 롤모델이던 신동엽을 만나 온갖 섹드립 개그를 보여줬는데, 신동엽이 나가면서 "나래야. 나는 너처럼 쓰레기는 아니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비록 신동엽이 섹드립에 능한 만큼 면역도 강하고, 섹드립 개그의 대표주자인 신동엽에게 인정받고 싶단 생각에 보여줬다고 하나, 그런 신동엽이 저리 말할 정도면 확실히 수위가 굉장히 강했던 모양. 신동엽을 비롯한 섹드립 컨셉을 가진 코미디언들은 최소한 그 대상이 본인이거나 눈치껏 능수능란하게 수위를 잘 조절한다는 차이도 있다.

한편 상술했듯 술버릇이 성추행인 것과 나혼산 등 방송에서 잘생긴 남자 연예인들[]에게 노골적으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추파를 던지고 나래바 초대를 하려고 기를 쓰는 장면들 역시 재조명되면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미 뭣도 모르고 나래바에 갔다가 당한 남자 연예인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퍼져서 남자 연예인들 사이에 나래바 경보령이 내려진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온다. 손담비의 첫 무지개 라이브 당시 방송분을 보면 성훈이 "나래바 가봤자 우리만 있지."라며 기안84, 성훈, 이시언이 나래바에 자주 간다는 말을 흘렸는데, 이것도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라서 나가는 것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무엇보다 성훈도 나혼산 고정이 되기 전엔 박나래의 추파 대상이었다.

한편 박나래의 출연 중인 방송 하차 요구에 대해 성별로[] 반응이 갈려 젠더 갈등 양상이 나오고 있다. 2021년 3월 25일 네이버-중앙일보 '나혼산 하차' '여혐 희생양'…박나래 논란 젠더 갈등 번졌다 헤이나래 사과문과 공지에는 헤이나래를 응원하고 두둔하는 댓글들이 상당수고, 박나래의 사과문에도 여성들의 옹호 댓글들이 상당수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희롱은 성별이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중요하다고 하고 있고, 이 사건에 대해 여성가족부의 기본 입장은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희롱을 하거나, 특정 성별을 차별 또는 차별을 조장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기사에 의하면 한국성폭력상담소의 2020년 상담 현황 및 전체 통계의 성폭력 상담 715건 중 대다수인 669건이 여성 피해자이나 43건의 남성 피해자도 있다고 한다.[] 2021년 3월 26일 네이버-뉴시스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성별갈등 조짐…남녀아닌 가해자·피해자 문제-남녀 모두 가해·피해 가능…성 대결 구도 안돼

 

강북경찰서 측의 수사 착수

그리고 사건 발생 후, 인스타그램에서의 사과문 외에는 큰 언급이 없이 약 1달이 지나면서 유야무야 묻히는 듯 했으나, 4월 29일 강북경찰서 측에서 수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로 인해 기존 인터넷에서뿐만의 반응이 아니라 TV 시청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어[]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많이 힘들어졌으며 별다른 언급 없이 조용히 넘어가면서 나 혼자 산다 측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용을 요약하면 일부 시청자가 '박나래가 유사성행위 장면을 연출한 것을 놓고 보는 이에게 수치감과 혐오감을 줬다'는 이유로 국민신문고 등에 성희롱, 아동청소년보호법위반행위, 공연음란행위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그에 따른 움직임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수사 진행 상황은 알릴 수 없으나 경찰 수사를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인다.

다만 성희롱은 국민들의 통념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형법상 처벌하지 않고[15], 아동청소년보호법은 피해 인물이 아동 또는 청소년이어야 성립되며, 공연음란행위는 판례상 옷을 다 벗는 등 상당히 심각한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처벌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 경찰수사를 받은 것 자체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며, 박나래의 방송 활동에는 제동이 걸리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방송에 나오게 될 경우 출연 프로그램까지 모두 비판을 듣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대한민국 사회에서 예전부터 남자가 여자에게 성 관련 범죄[A]를 저지르면 대역죄인 취급하면서 여자가 남자에게 성 관련 범죄[A]를 저지르면 피해자에게 관심을 주지 않거나, '자기도 사실은 좋았을 거다' 같은 차별 발언을 하며 어물쩡 넘기는 일의 반복이 잦았고 가뜩이나 201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성별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에 더해, 이번 사건 속 박나래의 경우 전술했듯 단순한 술주정이 아니라 성희롱인 점, 나래바에 잘생긴 남자 연예인을 초대하려고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 점이 모조리 발굴되면서 박나래의 평판이 심하게 추락한 데다가 이번엔 도를 넘었기에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와중 나 혼자 산다는 결국 1달이 지나서야 박나래의 사과 멘트를 실었는데, 경찰 조사가 알려지기 전이라서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박나래의 에피소드를 싣는 강수를 뒀지만 그 내용 전체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대동해서 박나래의 잘못을 포장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고 있다. 특히 상단에 언급되어 있듯 별 것 아닌 것에도 큰 논란이 되었던 기안84의 경우는 공황장애가 있는 상황임에도 오프닝에서 짧게나마 오히려 진중한 사과를 하게 했으면서 박나래는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을 내어주며 포장을 해준 것 자체가 다시 한 번 출연자 간의 급나누기를 인증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또한 박나래 본인에게 향하는 비판들에 조부모님을 방패막이로 삼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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