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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박정아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8. 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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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소속의 배구선수이다. V-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거포. 포지션은 센터, 레프트[]를 맡고 있다.

 

프로 데뷔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으며, 중학교 때는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때 키가 크고 체중도 불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2009년 대통령배 전국대회 MVP를 수상하는 등 고등학교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힘과 높이를 둘 다 갖춘 유망주라는 기대와 함께 제 2의 김연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국가대표 경력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9년에 김희진과 함께 FIVB 그랜드챔피언스컵 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김연경을 보조하거나 혹은 한송이를 대체할 공격옵션 중의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2014 FIVB 월드그랑프리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양효진을 대신하여 센터를 봤다. 급작스럽게 들어가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다. 이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당당히 제 몫을 하며 선수생활 중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올림픽의 첫 관문인 도쿄에서 열린 세계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상과 다르게 리시브를 견뎌내며 김연경의 대각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이정철은 박정아를 주전으로 고정하게 된다. 조별 리그에서 조3위로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이 다시 네덜란드를 만나게 되는데, 이 경기에서 본인에게 집중되는 목적타에 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의 도 넘은 비난에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기도. 자세한 내용은 리우 올림픽/대한민국/배구 문서 참조.

다만 박정아는 V-리그에서도 리시브에 참여를 안하는 공격형 레프트이기 때문에 배구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은 올림픽 무대에서 본인에게 쏟아지는 목적타는 본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조혜정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연경이를 비롯해서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했어요. 그 정도 했으면 됐죠. 결과를 놓고 선수들이 비난받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본적인 건 우리 배구가 초·중·고에서부터 성적을 내기 위해 아이들을 ‘반쪽짜리’ 선수로 만든 환경이 문제예요. 왜 (박)정아가 욕을 먹어야 하죠? 그건 우리 배구인들이 받을 비난입니다. 어제(8월16일 네덜란드전) 경기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선수들은 충분히 잘했습니다. 모든 비난은 저를 비롯해서 배구계 어른들이 받아야 해요.
박정아는 잘못 없어요. 그 선수는 어릴 때부터 대성할 그릇이었어요. 워낙 실력이 뛰어나다보니 그를 가르친 지도자들이 센터, 레프트, 라이트 등 포지션을 바꿔가며 뛰게 만들었어요. (김)연경이처럼 한 포지션에서 더 잘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정아도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을 겁니다. 우린 올림픽에서 뛴 선수들에게 비난할 자격 없어요. 평소 여자 배구 경기장에 나와 응원했던 팬이라면 비난할 자격이 있습니다. 프로리그 경기엔 관심도 없다가 국제대회에서 성적 내지 못했다고 손가락질하는 건 비겁한 일입니다.”[]

리우에서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을 법도 한데, 그 다음해인 2017년에 월드그랑프리, 아시아선수권, 그리고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하며 대표팀에서의 본인 몫을 다해주었다.

2018 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포 김연경이 VNL-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으로 이어진 과한 혹사로 지쳐있었고, 이를 대신해 대표팀의 1옵션 역할을 맡으며, 1 대 3으로 패한 미국전에서 무려 26득점 공격 성공률 41.38%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18-19 시즌이 끝난 후 무릎 수술을 받아 비시즌동안의 재활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부름에 응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합류하였고, 비록 아직 폼이 안 올라와 코트 위에 서 있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으나 1년전 세계선수권과 비슷하게 미국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2세트부터 이재영의 교체로 들어와 15득점 공격성공률 52.13%을 기록하였다. 이쯤되면 미국킬러

2021 VNL에서는 김희진의 이탈로 주전 아포짓스파이커로 출전하게 되었다.

중국전에서는 조금 부진했지만 안혜진과 환상의 호흡으로 태국전에서는 22득점을 해내며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박러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리시브를 어느정도 버티며 공격으로 상대의 코트를 터트리고 있다. 물론 브라질 전에서는 같이 터지긴 했지만, 오지영이 하도 삽질을 판국에 적어도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20득점을 넘기는 호성적과 꽤 괜찮은 리시브로 김연경이 지고 있는 짐을 많이 덜어주었다. 특히 마지막 5세트 14:12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강한 스파이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일본과 경기에서 1세트에 블로킹으로 연속득점을 올렸으나 리시브의 약점이 있어 2세트부터 4세트 초반까지 빠졌다가 후반에 투입되어 5세트에 2-2 / 12-14 절체절명의 위기에 김연경이 후위에 있는 아주 불리한 상황에 오픈 득점 이후 13-14, 선수교체가 잘못 되면서 김희진마저 나가며[]공격을 홀로 책임지게 되자 클러치 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3-14에서 오픈공격으로 14점째, 유효블로킹으로 얻어낸 공격 기회를 다시 상대 블로킹을 보고 옆으로 쳐 내면서 16점째 대한민국의 두 점을 모두 책임졌다.[]

터키전에서는 16점을 올리며 김연경에 이어 많은 득점을 올렸고 3세트에서는 강한 스파이크로 25-25 듀스를 만들어내고, 27-26에서 터치아웃 공격을 성공시켜 팀의 28:26 세트를 가져오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고 결국 대한민국은 5세트 접전 끝에 터키를 3:2로 물리쳐 준결승에 진출해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만에 메달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공격력 하나는 리그에서는 탑을 달린다. 187cm라는 장신의 키로 인해 공격 타점이 높으며 페이크 공격도 능수능란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한 경기에 최소 20득점은 해줄 수 있다. 거기에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중요한 상황에서는 박정아에게 유독 공이 많이 간다. 그래서 파생된 별명이 바로 클러치 박. 또한 신체조건이 매우 우수하여 필요할때 센터도 볼 수 있으며, 국가대표를 가면 라이트도 볼 수 있어 활용폭이 넓다.

하지만 공격력이 강력한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되게 그렇듯, 리시브를 비롯한 수비력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특히 리우 올림픽에서는 이 단점이 크게 드러나서 시종일관 목적타를 두들겨맞으며 구멍이 되었고 게임이 그대로 터졌다. 원래부터 리시브에 약점을 보이는 선수였지만 공격력이 워낙 좋아 고민이 많았는데, 이정철 감독이 박정아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박정아를 리시브에서 아예 면제시키고 남겨진 몫은 채선아와 남지연에게 떠넘기는 2인 리시브를 들고 나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작전이 잘 먹혀들어서 손꼽히는 거포로 자리했지만 안 그래도 안되는 리시브를 아예 배제하다 보니 리시브는 영원한 숙제가 되었다. 이러다보니 원래부터 리시브를 할 필요가 없는 라이트 전향을 진지하게 고려할 만 하지만, 외국인 선수 문제를 떠나서 라이트에서 기대할만한 파괴력이 안 나온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묻혔다.[]

당사자도 이 문제를 아주 잘 깨우치고 있어서 리우 참사 이후로 하루에 수백개씩 리시브 연습을 한다는 피셜도 있었고, 도로공사로 이적할 당시 리시브 면제 신세를 벗어나고 싶어 이적을 결심했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말만 그렇게 했지 현실은 채선아와 남지연이 문정원과 임명옥으로 바뀐게 전부. 리시브 문제는 앞으로도 숙제로 남아있다.

국가대표에서는 당연히 백업 아포짓 혹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가기 때문에 리시브를 받아야 하므로 받긴 하는데, 다행히 리우에서의 흑역사 이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2020년이 지나가면서 목적타 서브에는 어느 정도 버틸 수준[]은 되었다는 게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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