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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궤로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12.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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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적의 前 축구선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다.[]

조 하트,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뱅상 콩파니와 함께 2010년대 맨체스터 시티를 상징하는 선수. 맨체스터 시티 역대 최다 득점, PL 외국인 최다 득점[], PL 단일 클럽 최다 득점[], PL 통산 최다 해트트릭 등 수많은 기록들을 보유한 프리미어 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이다.

 

국가대표 경력

처음 국가대표로 뛴 것은 2006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로 아틀레티코 이적 직후이다. 워낙 스타 플레이어들이 넘쳐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주로 교체 또는 로테이션으로 출장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아구에로는 이미 주전 자리를 곤살로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스, 그리고 프리롤로 뛰어다니는 리오넬 메시가 차지하고 있기에 교체 카드 신세가 되었다. 안습. 게다가 저 선수들은 아직 아궤로만큼이나 미래가 창창하고 젊은 선수들이기에 국대 경쟁이 더더욱 힘들 듯하다.

하지만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자 국대 경쟁에서 아궤로에게 엄청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주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세키엘 라베시에 밀리는 듯하였으나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인 볼리비아전에서 0-1로 뒤지다가 아궤로가 만회골을 넣어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든 데다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코스타리카 전에서도 내리 두 골을 때려넣었는데 이에 비해 테베스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이과인과 대략 공존하며 주전으로 뛰는 중. 테베스가 아예 밀려나고 주로 세컨탑으로 뛰고 있다. 메시가 없을 경우 10번을 차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주전급으로 기용되었으나,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첫 두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고, 거기다 13-14 시즌 계속 발목을 잡던 부상 악령이 또 재발하고야 말았다.

결국 토너먼트 내내 결장하다 4강전, 결승전에 복귀해 교체출전했다. 그러나 이 경기들에서도 폼은 시망 상태였다. 그의 자리에서 선발 출전했던 라베찌가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걸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운 모습. 결국 월드컵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뒤 독일과 가진 평가전에서 골을 넣었다. 대체 월드컵에선 뭔 바람이 분 건지(...) 사실 최근의 부진에는 마르코스 로호와의 다툼이 원인이라는 농담도 있다. 뭐 여하튼 이유불문하고 월드컵 이후에는 아르헨 현지에서 주영신급으로 까이고 있다고 한다.그럴만도 하다.

6월 7일 챔스 결승날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국대에선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의 부상으로 인해 등번호 10번을 달고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2차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10번이라는 상징적인 번호때문에 현지에서는 꽤나 구설수에 올랐는지, 번호를 받기 싫다 말을 했지만, 1번부터 23번은 반드시 달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링크 얼마나 까이고 있으면... 그런데, 대표팀 징크스는 사라지지 않았는지 에콰도르전 전반 22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다. 진단 결과 최소 한 달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그 소식을 들은 아르헨티나 현지 팬들은 가뜩이나 대표팀에서 활약을 못하는데 또 부상을 당하냐며 악담을 놓고 있는 실정. 참고로 에콰도르 전에는 2:0으로 졌다. 같은 맨시티 선수이자 국대 선수였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밝히길, 풀이 죽은 채로 꽤나 심란했는지 드레스 룸에서 울고 있었다고 한다.링크 하긴 작년 에버튼 전도 그렇고, 올해 2월에도 부상이 있었던 거 보면 그럴 만도 하다. 하필 10번을 입은 상태에서 또 부상을 당했으니 더하겠지.

2015년 코파 아메리카와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출전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칠레에게 2번이나 가로막혀 대회 2연속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기대치에 비해 역시나 좋은 활약상은 아니었는데 월드컵 이후 준우승만 3번으로 경기 이후 메시, 마스체라노와 함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는데 현재 상당수의 선수들이 국대 은퇴를 하거나 생각 중인데 이게 아르헨 축협과 무슨 문제가 있지 않나 추측 중이다.

이후 모든 선수들과 함께 은퇴를 번복했으나 PK 실축을 해 월드컵 진출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패배를 이끄는 등의 삽질은 여전하여 아르헨 팬들은 제발 아궤로 좀 뽑지 말라면서 성화를 부리는 중. 근데 갈수록 아르헨 공격수들의 삽질은 계속되어, 이과인도 여전하고 나름대로 신세대라는 디발라와 이카르디[18], 아르헨 리그 득점왕이라는 베네데토가 모두 삽을 들면서 오히려 아궤로가 안 뛸 때는 아궤로를 찾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물론 뛰면 여전히 욕먹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에선 조별리그 1차전 2차전엔 선발 출전했으나 3차전과 16강전에서는 교체로 나왔다. 2차전에 크로아티아에게 3대 0으로 대패하고 난 이후 아궤로가 선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린 삼파올리 감독에게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기 때문. 하지만 정작 이 대회에서 가장 상태가 괜찮았던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아궤로였다. 조별리그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16강 프랑스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의 추격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서 유일하게 2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19] 단순 득점이 아니라도 아궤로 외의 공격진들은 하나같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러시아 월드컵 탈락 이후 아궤로는 아르헨티나가 자신을 소집하는 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겠다고 인터뷰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 전에서 1-0으로 앞서던 82분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8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3-4위전 칠레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2021년 6월 28일,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볼리비아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A매치 100경기 출장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전반 42분 로빙 패스로 메시의 멀티골을 어시스트했다.

그 뒤 8강에서는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됐고 4강과 결승에서는 벤치에 있었으나 결장했다. 그리고 팀이 28년간의 무관을 끊어내고 우승을 차지해 아궤로 또한 국대 우승 커리어에 한 줄이 새겨졌다. 이로서 올해 UCL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2021년 부정맥으로 인해 은퇴하게 되면서 길었던 국가대표 커리어도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스피드와 밸런스로 라인 브레이킹을 통해 득점을 노리는 어드밴스 포워드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축구 선수 치고는 작은 키(173cm)임에도 몸싸움 능력 자체는 뛰어나다. 해설자들이 늘 말하는 부분이 이 시절에는 균형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초~중반기에는 드리블을 할 때 볼터치가 다소 긴 편이긴 하였지만 공을 몰 때 발을 땅에 박아놓고 플레이한다고 표현할 만큼 밸런스가 뛰어나고 수비를 벗겨낼 수 있는 발재간도 있어 공을 뺏기는 일은 적은 편이었다.

온더 볼의 장점도 크지만 뭐니뭐니해도 아궤로의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도 유효한 가장 큰 장점은 위치선정과 침투능력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라인을 무너뜨리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FC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더 많이 기용되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무릎에 부하를 가하는 스타일의 과격한 드리블 돌파를 자주하는 습관을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잔부상이 계속되자 아궤로는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 초창기에 두각을 보였던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과 급진적인 방향전환 등은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다.

아궤로는 순간적인 가속력을 바탕으로 한 스타일로 수비의 빈틈을 노리거나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따돌리는 신체와 무릎 및 근육에 많은 무리를 가하는 상기한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잔부상이 많다는 단점이 언제나 그의 발목을 잡았었다. 11-12부터 12-13 시즌까지는 용케 리그에서 30경기씩 출전을 했지만, 13-14 시즌은 부상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도 거의 출장하지 못하고 리그에서도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브라질 월드컵 때도 많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었다. 이러한 부상이력 때문인지 그는 활동량을 줄이고 최전방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전방에서의 피지컬 경쟁을 위해서 아궤로는 13-14 시즌부터 벌크업으로 근육을 늘렸다. 근육이 불어난 이후 14-15 시즌부터는 부상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체계적인 식단 관리를 통해 결국 유리몸에서 탈출했다.[]

이후 그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뛰면서 찬스를 마무리하는 포쳐에 가까워졌는데, 이때 훌륭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14-15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되었다. 이전까지는 쉬운 찬스를 놓치는 빈도 수도 높았지만 플레이스타일을 바꾼 이후로는 결정력이 매우 좋아져서 그런 장면도 드물어졌다. 특히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헤더골을 많이 집어 넣으며,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아궤로의 오른발 발등에 제대로 걸렸다 하면 각이 부족하더라도 그냥 골이라고 봐도 될 정도. 신기하게 오른발 각도가 더 많이 나오는 왼쪽 부근보다 오른쪽 부근에서 정발로 때리는 슛이 더 위력적이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전반적인 전술적 활용도가 떨어지며 아르헨티나 국대에서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이 당시 아궤로의 역할을 좀 더 자세히 보면 굉장히 독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메시 등과 같은 펄스 나인, 제로톱 역할로 보기에는 최전방에서 라인을 박살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14-15 시즌부터는 4-4-2 시스템에서도 타겟맨이나 세컨더리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모습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 때문에, 과거에는 전형적인 타겟맨인 제코와 투톱으로 설 때 스스로 고립이 되는 상황도 종종 보였다.] 그렇기에 아궤로 보다 뒤쪽에서 활약하는 요베티치나 아궤로 원톱의 공미 위주 4-2-3-1 전술에서 더 효과적인 공격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최전방에서 라인을 타고 있다가 2선에서 전달되는 볼을 받아 골을 많이 만들었다. 그렇다고 최전방에서 골냄새만 맡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공격시에는 박스 가장자리에서 공을 받아 연계도 착실히ㅛ 하며 라인쪽에 붙어서 박스쪽으로 드리블을 치기도 한다.

아궤로의 플레이는 펩 부임 전까지는 팀 내에서 그 누구도 문제제기하는 사람이 없었으나, 펩 과르디올라의 부임 이후에 그의 득점과 무관하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펩 과르디올라는 직접적으로 이에 대해 "아궤로는 자신이 득점할 수 있도록 다른 팀원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아궤로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는 넓은 활동범위와 수비가담, 그리고 뛰어난 연계력을 가진 가브리엘 제주스를 중용했다. 그래서인지 아궤로 스스로도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딥라잉 포워드에 가깝게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펩이 부임한 첫 시즌 내내 연계 및 볼키핑 능력을 향상하려 노력했고, 활동량 또한 많이 늘렸다. 그래서 종종 좋은 연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주어서인지, 2017년까지는 해당 플레이스타일에 완전히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예전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탓인지, 득점력 면에서 기복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펩시티 2-3년차에는 아궤로의 연계 플레이와 내려와서 볼을 지키면서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들에게 공간을 내주는 볼 키핑, 수비 가담의 질, 전술적 이해도가 매우 향상되며 기복이 아예 사라졌다. 물론 박스 부근에서는 그의 장기인 슈팅력도 여전하다. 결과적으로 제주스와의 경쟁은 아궤로를 한 단계 위로 발전시킨 셈이 되었다. 정작 제주스는 부상 이후 정체된 상태인게 문제지만

펩시티 2년차만 해도 다소 기복이 있었고 주도적으로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레벨은 아니었으나 3년차인 18-19 시즌이 진행되면서 아궤로는 폴스 나인과 같은 롤을 완벽에 가깝게 적응하고 수행하고 있다. 자신을 미끼삼아 센터백을 끌어내어 역습 상황 때 측면 공격수가 컷인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거나, 자신의 장기를 살려 플레이 매이커들이 찔러 주는 볼을 받아 순식간에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능력, 직접 공을 받아 양 옆으로 벌려 주는 전방 플레이 메이커와 같은 역할이 맨시티가 승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히 제2의 전성기로 봐도 될 정도.

2019년 4월 28일 번리전 득점으로 EPL 역사상 두번째로 5시즌 연속 20골 이상 넣은 선수가 되었다. 이렇듯 득점에서도 여전히 최상위권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거의 무결점 공격수로 거듭났다.

정리하자면 포쳐형 스트라이커를 극도로 싫어하는 펩에게 중용받기 위해 선수 생활 후반기에 접어드는 나이에 장점은 유지한 채 컴플리트 포워드에 가깝게 플레이 스타일을 변경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함과 동시에 자신을 비판하고 내치려던 펩이 자신을 중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19-20 시즌까지도 제주스가 아궤로를 밀어내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

10대 유망주 시절부터 바르셀로나까지의 긴 여정 동안 타고난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서 자기 자신의 모든 부분을 계속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변화시키며 극복해낸 보기 드문 케이스다. 특히 이러한 케이스가 드문 남미 선수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초창기엔 하비에르 사비올라나 아리엘 오르테가 같은 대표팀 단신 공격수 선배들처럼 발 빠르고 드리블 잘 하면서 민첩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여겨졌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까지는 그러하였으나, 피지컬이 특히 부각되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이후로는 자신의 테크닉에 의존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버리고 근육량을 키웠다. 동시에 예전처럼 돌파하는데 치중했던 체력을 아끼고 문전 마무리에 집중력을 할애하며 단단한 결정력을 갖춘 포처로 변화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과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스타일을 합친 듯한 9.5번으로 또 변화했다. 밑으로 내려가서 볼을 받아주면서 드리블과 기교 등 기술적인 플레이와 좋은 패싱력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다시 박스 안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골까지 마무리 짓는 팔방미인이 되었다.

시티 시절 막판의 큰 부상 이전까지 아구에로는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다. 미드필더처럼 플레이 할 수 있으면서도 뛰어난 9번처럼 마무리하는 능력도 가진 완전무결한 스타일 선수였으며, 말년의 큰 부상과 심장병으로 인한 갑작스런 은퇴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훨씬 더 긴 커리어를 이어 나갔을 기량의 선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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