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등 효과라고도 한다.
대상(피해자)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심리·상황을 교묘하게 계속해서 연출, 조작, 폄하하여 정서적으로 학대한다. 그리하여 조종자(가해자) 뜻에 따르고 의존하도록 만든다.
유래
가스라이팅의 어원은 패트릭 해밀턴이 연출한 1938년 연극 <가스 라이트(GAS Light)>이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잭이라는 남성이 자기 아내 벨라를 억압하는 이야기다. 잭은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윗집의 부인을 살해한다. 보석을 찾기 위해서는 가스등을 켜야 했는데, 가스등은 쓰는 동안 가스를 나눠 쓰던 다른 집의 불이 어두워져서 들킬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잭은 집안의 물건을 숨기고 부인인 벨라가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몰아가며 타박한다. 잭이 위층에서 불을 켜고 물건을 뒤질 때마다 벨라가 있는 아래층은 불이 어두워지고 뒤적거리는 소리가 나고, 그럴 때마다 잭은 그것도 벨라가 과민반응하는 것이라고 몰아간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벨라도 결국 이게 지속되자 자기 자신에게 의구심을 갖게 되고, 점점 무기력과 공허에 빠지게 되어서 남편 잭만을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경찰인 브라이언의 등장으로 결국 잭의 범죄가 발각된다는 내용. 1944년에 샤를르 보와이에가 잭, 잉그리드 버그만이 벨라(영화에서는 폴라로 이름이 바뀜) 역을 맡아 영화화되었고, 한국에도 가스등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여기서 잭이 벨라를 심리적으로 몰아가고, 이에 벨라가 수긍하는 행태를 심리학적으로 정리한 것이 가스라이팅이다.
대상에게 정서적인 학대를 지속하여, 대상이 자신의 판단력이 매우 낮다고 스스로 믿게 만들어, 그가 타인에게 의존하게끔 만드는 세뇌의 일종이다. 시전자와 피해자 모두 나이, 성별,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을 가리지 않는다. 상대의 심리를 조종하려는 사람과 그 조종자의 타깃이 되는 사람 둘만 있으면 일어난다. 조종자는 무의식 중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상은 스스로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굳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조금 부족하거나 실수를 하면 확대해석하여 비난하거나, 그들이 잘한 일도 평가절하를 해서 기를 죽이는 행위로 과거엔 이러한 행동을 많이 가해야 아이들이 얌전해진다는 속설을 믿어 이를 권장하고 당연시하게 여겼다. 또한 자식의 약점이나 아픈점을 일반적인 부모라면 포용하고 감싸줘야 하는게 정상인데 가스라이팅하는 부모는 이런 상태를 이용해 부모가 원하는 바를 강압적으로 강제하고 정당화한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자신이 그런 안타까운 자식을 보듬는 부모 연기를 해서 외부에서는 절대로 파악이 불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와 같은 식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지만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여 가정폭력을 정당화할 때 자주 쓰던 수법이다.
가스라이팅은 반사회적 태도를 부채질하거나 자신감 저하, 우울증 등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시전자에게만 이득이 되는 교묘한 궤변, 날조, 선동, 정치질이라고 할 수 있다. 피해자의 인지와 감정, 기억이 옳지 않고 틀렸다며 제3자는 물론 피해자 본인에게까지 세뇌, 주입해서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는 자신의 뜻이 옳다고 여기게 만들어 따르게 만든다.
다만, 그렇다고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무슨 금전적인 이익이나 범죄를 꾀해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정결핍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커져서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식으로 상대방을 세뇌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스라이팅은 초반에 알아채기 어렵다. 가족같은 가까운 사이인 경우에는 심각한 형태의 가스라이팅도 가족간의 사랑과 정으로 왜곡해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가스라이팅 시전자가 과거에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 사람이면 더더욱 그렇고, 심지어는 가스라이팅 시전자 자신도 자신의 행동이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악의 없이 상대에게 정신적 학대를 가하는 케이스라고 봐야 하는데, 생각보다 이런 경우도 흔하다. 자식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부모들만 봐도 나중에 이런 행동들의 문제점을 제 3자가 지적할 경우 '다 아이를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믿고 행해왔던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함부로 무 자르듯 하기 힘든 가까운 관계에서[2] 악의 없이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하는 주변인이 있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야말로 죽을 맛. 악의가 없이 하는 악한 행동이기 때문에 면전에서 까내리는 식으로 문제를 지적해줘도 근본적으로 나는 나쁜 의도에서 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어서 이를 깨닫지 못하고 설사 그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나는 그렇게 할 자격이 있다는 식으로 상황을 회피한다. 그러는 사이에 피해자는 점점 더 고립되고 폐인화가 진행되고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돕는답시고 더 심한 가스라이팅을 계속 정당화시킨다. 다만 정말 심하게 이기적인 인간들이 주로 하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죄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믿는 것은 좋지 않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은 농담이나 실수가 아니면 거의 안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압력 자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반면에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마음대로 타인을 조종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자연스럽게 하고 다니며 사실상 압력을 가한다.
물론 '소유욕'이나 '지배욕' 등의 이유로 인해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는 사람도 있고, '우월심리'라든가 수틀린 피해의식 때문에 가스라이팅을 해가며 타인을 나쁜 놈으로 몰아가고 조종하려는 이들도 있지만, 애초에 의도는 좋았는데 가스라이팅으로 변질된 경우라면 내가 피해자임을 알았더라도 가스라이팅 시전자에게 그러한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가 어렵다. 자칫 잘못하면 가스라이팅 시전자에게 엄청난 타격을 안길 수도 있으므로[3] 티 안 나게 조용히 대화부터 끊고 궁극적으로 인연을 끊는 게 상책.
가스라이팅
관계 형성
가스라이팅을 구사하는 자들은 피해자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 외려 라포(Rapport)를 형성한 관계일수록 가스라이팅은 흔하다. 대표적으로 가족, 교사, 직장 상사, 애인 등이 있다. 가해자는 처음에는 동정심으로 타인의 경계심을 풀어 그들을 조종하기도 하고, 간혹 동정심 단계는 배제될 수도 있다. 간혹 아래 단계까지 가지 않고 이 단계만을 되풀이하는 사례(주로 온순한 성격으로 처음부터 가해자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거나, 아래 단계까지 가기 전에 이미 무기력이 학습된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에서 화자의 남편이 꽃을 주며 '진심이 아니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경우가 이 단계에 속한다.
기억의 왜곡
가해자는 피해자가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상기시켜서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불신하게 유도한다. 스스로의 판단을 의심하게 만들고 가해자가 판단을 대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인데, 특히 사소한 실수, 기억에 대한 것을 침소봉대하여 가해자의 주장을 확고히 해서 피해자의 기억을 의심시킨다.
미니마이징
2단계까지 오면 피해자는 강한 반발을 한다. 그러나 이미 3단계까지 오게 된 피해자는 주변인들로부터 비논리적인 착각을 하는 사람들로 인식이 된다.
무시
이 시점에서 가해자는 피해자를 (실제로는 아니지만) 별 거 아닌 일로도 예민하거나 유난을 떠는 특이한 별종 취급을 한다. 가해자는 이러면서도 자기가 행한 폭력은 전혀 따지지 않는데, 간혹 피해자에게 지적을 들어도 뭘 그런걸 가지고 화를 내느냐, 너는 완전 멀쩡한 사람인 줄 아느냐 하는 식으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피해자의 기억, 판단력, 감정까지도 의심하게 만드는데, 이 단계까지 오게 될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의 감정은 물론, 더 나아가 재산까지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일부 지능형 꼰대나 정치질을 시도하는 사람의 경우, 처음부터 3번에서 시작해 2번, 4번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놓고 티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보기도 쉽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알아보고 손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 사람이 사이비 종교 전도사이거나 주변에서 인기와 평판이 좋은 사람이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처음부터 주위 사람들을 회유, 선동, 혹은 섭외[4]해서 상황을 설계해 놓은 다음 당신에게 접근할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뭘 제대로 알아보고 대응하기도 난감하고, 후자의 경우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지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밖에 움직일 수 없게 되며, 빠져나가려다 사회에서 매장당하기도 쉽다.
극복법
적절한 인간불신
사람들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항상 옳은 말만 하는 게 아니다. 사람은 말을 할 때 특정 의도와 목적을 가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충분히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이게 다 너를 위해서야, 나는 네편이야 라고 하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와 신뢰를 주는 언행을 할 경우에 신뢰를 해야지 무턱대고 신뢰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무리 지인이라도 이것에서 예외가 돼서는 안된다. 지인들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할 경우 속수무책인 게 이 때문이다. 아무리 지인이던 가까운 사람이던 신뢰가 쌓일 정도로 성실하거나 진실되지 못하면 불신하고 의심하고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거나 의견을 무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존감 키우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가스라이팅으로 통제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이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상대방에 대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상대방을 대하는데, 애초부터 본인에 대한 믿음이 굳고 단단하다면 이런 식의 가스라이팅 수법이 파고들 틈이 없게 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잘 챙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본인 뿐인 것이다.[5] 가스라이팅은 피해자의 옳고 그름의 판단 능력, 분별력 자체를 거세시키려 한다. 그러므로 이런 심리적인 공격과 통제에도 흔들리지 말고, 온전히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본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해자의 전략을 파악하고 조력자를 찾을 것
인간의 뇌는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주변을 환기시키고 자신을 도와줄 제3의 조력자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가해자가 하는 행동이 우연이 아닌 전략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정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회피할 것
완전히 아예 물리적으로 자리를 피하라는 말이지, "그래, 알았어" 하고 좋게좋게 넘기는 건 상황을 악화시키기 딱 좋다. 그냥 "생각해 볼게", "고려해 볼게" 정도의 표현으로 어물쩡 넘기는 것이 좋다. 혹여나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요구를 긍정하는 듯한 태도로 좋게좋게 무마하려고 했다간, 나중에 가서 "그때 알겠다고 해놓고, 또 거짓말 한다." 는 식으로 더한 통제를 받을 수 있다. 한 인간의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해자의 잘못을 완전히 증명하는 것보단 본인이 그 상황에서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말려들고 가스라이팅의 늪에 빠질 것이다. 역으로 끈질기게 가해자와 가해자의 상황 조성을 회피할 경우 가해자가 치는 함정에 걸려들 가능성이 더 내려가게 된다. 단, 이 방법은 얼굴을 자주 맞대고 생활해야 하는 관계 내의 사람들에겐 적용시키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가해자의 조직 내 위계서열이 피해자보다 더 높을 경우 상황 회피 자체가 힘들어진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극복하는 데 논리적인 사고가 빠질 수는 없다. 상대의 말이 수상하다 싶으면 본인의 판단력으로 논리적인 판단을 해서 대처하는 것만큼 좋은 대처는 없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정치적으로만 판단해서 대처를 하면, 어느 순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외통수의 때가 다가올 것이다. 상대는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옥죄어 오는데 자신은 그저 분위기 잘 보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봐야 그 구멍이 메워지면 상대의 노예가 되는 것. 겁 먹지 말고 아니다 싶은 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같이 기르도록 하자. 물론 위 항목대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최고다. 단지 모든 가스라이팅이 피할 수 있는 상황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 맹점.
가령 직접 반문이나 반박을 시도할 시에는 다음과 같은 예시를 참고할 수 있다.
갑: 방금 그건 정말 예의 없는 말이었으니 주의해.
을: 그럼 어떻게 하면 예의를 차릴 수 있는 거야?
갑: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알고 있으니까 내 말대로만 해.
을: 다른 좋은 사람들도 많을텐데, 왜 꼭 네 말만 믿어야 해?
갑: 너는 너무 예민해 / 진지해 / 감정적이야.
을: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너야말로 너무 예민한데?
갑: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 너 이러다 진짜 큰일 나.
을: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처신할 수 있으니까, 훈수 두지 마.
스톡홀름 증후군 과의 차이
가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스톡홀름 증후군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스톡홀름 증후군은 굳이 피해자를 스스로 의심하게 조작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피해자 쪽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스톡홀름 증후군과는 달리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서서히 공격을 하여 피해자를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것이 그 차이점.
그리고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천양지차다. 스톡홀름 증후군을 일으키는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친절한 성향을 보인다. 역으로 가스라이팅을 일으키는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훨씬 더 불친절하게 대하며 불안한 상황을 만든다.
스톡홀름 증후군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종국에는 우호적이 되지만,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의 경우 마냥 우호적으로 되진 않는다. 가해자에게 거부하거나 저항하는데 무기력감을 호소하거나 스스로에게 패배감, 무력감을 느끼는 거지 가해자를 싫어하는 마음은 여전히 살아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본인이 그 마음에 의심을 품거나 "가해자 탓 < 본인 탓"이라 간주하게 되는 것뿐. 그러나 자기 확신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면 결국 가스라이팅 상태에 빠졌던 시절의 가해자에 대한 감정선이 왜곡된 감정선이었다는 걸 인지하기도 한다. 일례로 아동학대를 당했던 시절의 내담자가 자기에게 계속 탓을 돌리고 학대(가스라이팅)를 시전한 부모에 대해선 차마 나쁘게 생각하지 못하다가, 치료 과정이 진행되면서 자기 확신과 자존감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자 자기에게 행했던 부모의 학대가 나쁘고 부당한 것이었다는 걸 인정하고 뒤늦게나마 그때의 부모의 행위에 대해 분노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이 있다.
단순한 잔소리 충고와의 차이
앞 항목에 예시로 등징한 이 사례처럼, 교육적 차원에서 조곤조곤 설득하는 것과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부분들이 있다.
쉽게 말하자면, 1절만 끝낼 수 있는데 2절 3절까지 이어져서 상대방을 기 빨리게 하는 것이다. 또한 피해자를 은근히 '폄하'하는 부분도 있는 편이다.
잔소리의 경우에는 단순히 그 상황에 대한 실수나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선에서 그친다면,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의 사고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때까지 반복한다. 사실을 기반으로 잘못의 여부를 따지며 가스라이팅을 하는 경우도 있고, 거짓을 계속해서 속삭여서 피해자가 처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반복되는 가스라이팅 속에서 정말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기고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가해자의 의도대로 통제된 행동을 하지 않고 저항하더라도, 그 주제에 대한 상황이 주어지면 트라우마로 인해 주춤거리거나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냥 넘어가는 부분에 신경을 쓴다는 특징이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방어기제를 시전한다.
이러한 유형의 일부 사람들은 평소 도덕성을 중시하고 봉사 활동도 많이 하므로 당연히 처음에는 그런 사람인지 알아챌 수 없다. 하지만 다음 예시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반드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인간들은 애초에 내로남불에 위선적인 인간들이 많아서 진짜로 도덕성을 중시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도 제대로 따지고 보면 남들보다 딱히 도덕적이지 않는 인간들이 가스라이팅을 주로 한다. 오히려 본모습을 잘 숨기지 못하면 남들이 미개하거나 노답 인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식이 제정신이라면 부모를 부끄럽게 여긴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등의 인간들이 가스라이팅을 주로 하는데, 내로남불적인 성향이 많다. 흔한 사례를 들자면, 부모가 진짜 찐따나 양아치나 교육이 안 된 어린이처럼 말하고 행동한다고 보면 된다. 돌려 말하는 책에서는 부모가 독선적이고 논리나 일관성이 없다[13]고 표현된다. 구체적으로 할 말과 못할 말을 가리지 못하고 독선적이고 행동[14]도 마찬가지다.
갑과 을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각자 현금으로 계산을 했는데, 계산원 아주머니가 먼저 계산한 갑에게는 거스름돈을 줬지만, 뒤따라 온 을에게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을: 저기, 거스름돈 안 주셨는데요.
아주머니: 아이고, 죄송합니다. (당황하며 거스름돈을 내어 줌)
을: (거스름돈을 받고) 네, 수고하세요. (갑과 함께 밖으로 나옴)
그런데, 음식점은 나선 뒤 갑이 을에게 조용한 말투로 을에게 말한다.
갑: 아까, 너가 아주머니한테 한 말, 말투가 아주머니한테 불쾌하게 들렸을 수 있어. 그 나이 때는 다 건망증 있으시니까 네가 이해하고 말투를 조심해야 해.
이 말을 들은 을은 "나는 그냥 말을 한 것 뿐인데, 내 말투가 그렇게 이상했나?", "내가 잘못한 건가?"하고 눈치를 보게 되었다.
이 경우는 어디까지나 예시를 든 것으로 정말 을의 말투에 감정이 섞여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그리고 갑의 지적은 원론적으로는 옳은 말이니 이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계산원 아주머니가 거스름돈을 주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던 상황이 그렇게 흔한 일도 아니라, 누구나 이런 상황에선 당혹스러움이나 짜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지적을 들은 입장이라면 "내 나쁜 마음이 은연 중에 드러났나?"하고 짐짓 불안할 수 있다. 이런 을의 심리적인 약점을 갑이 이용한 것이다. 물론 이 상황 자체만 보면 단순한 예의범절 지도와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혹여나 사례의 갑과 같이 이전에도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지적을 하던 사람이, 본인이 그런 상황을 겪을 때 오히려 화를 내거나 내로남불과 같은 태도를 보인다면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앞 사례에서 을의 말투를 지적한 갑이 다른 음식점에서는 알바생이 실수로 간장 종지 등을 깜빡했다가 지적 받고 갖다 준 걸 맘에 계속 담아 두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보통 식당에서 메인 메뉴가 아닌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되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차 요청을 했는데도 계속 갖다주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크게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소위 평소 남을 배려하는 세심한 말투를 강조하던 사람이 자신에게 이런 상황이 오면 남들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 같으면 "그 알바생, 일이 익숙하지 않은 가보네." 정도로만 끝나는 반면, 갑과 같은 유형의 사람은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만, 만약 내가 사장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일하는 사람은 절대 고용하지 않았을 거야."라면서 구구절절 길게 늘어놓으며 제3자에게 은연 중에 심리적인 압박감을 준다. 즉,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만약 내가 비슷한 실수를 하면, 나도 저런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라는 불안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갑이 평소 지도의 대상인 을에게 일종의 덮어씌우기를 시전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갑이 불만스럽게 평가한 알바생이 새로운 메뉴를 내오며 맛이 어떤지 물었다.
을: 전 맛있어요.
갑: (당황) 아... 얘가 원래 리액션이 별로 안 커서, 너무 오해하지는 마세요. (일부러 크게 말함)
을: (자신의 말투가 이상했는지 속으로 생각)
여기서 갑이 보인 태도는 알바생에 대한 본인의 나쁜 감정을 을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인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투사심리, 투영이라고 부른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상대방에게 은연 중에 투영하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이는 선의의 잔소리, 충고의 영역을 한참 벗어난 가스라이팅이라고 보아야 한다.
비판과 한계
가스라이팅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수 과장되어있다는 의심은 피하기 어렵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이 과연 심리학적으로 의의가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데, 2010년 후반부터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임에도, 국내연구에서는 가스라이팅을 주제로 한 실증적인 연구나 논문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영어로 구글에 검색하더라도 실증적인 연구보다는 가스라이팅에 대한 단순 설명문만 있을 뿐, 실증적이고 구체화하거나 사례를 보여주는 연구는 없다. 한마디로 가스라이팅은 어디까지나 단어에 불과할 뿐, 세계에서는 심리학적으로 진지하게 고찰해볼만한 학술적인 주제가 못 된다는 것이다.
또한,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 자체에도 비판이 있는데, 애초부터 '세뇌', '예속화'라는 기존의 용어가 존재하는데 굳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필요한지, 가스라이팅과 세뇌의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구분을 가지는지도 의문의 영역이다. 그리고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의 정의 또한 굉장히 모호해서 어떠한 사례도 전부 가스라이팅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증이 경험적으로 반증 불가능한데, 이는 칼 포퍼의 입장에서 본 전형적인 비과학의 사례에 해당한다.
특히나 상대방의 현재 심리상태(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의도하지 않는 하에서는 가스라이팅이 아니니까)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 이상은 객관적인 의미에서 가스라이팅을 확정하거나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당하는 사람이 소위 말하는 멘탈이 매우 튼튼한 경우는 의도로도 가스라이팅이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제3자도 이를 확정 불가능하며, 당하는 자신도 가스라이팅이 이루어졌는지 아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도 가스라이팅이 이루어졌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데, 이것이 과연 심리학적으로 의의를 가질 수 있으며, 상식적인 주장이 될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된다. 특히 저런 경우는 과학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당장 아래 예시 사례들을 보더라도 과연 가스라이팅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 없이 그럴듯 해보이는 사례들만 기재되어있다. 여기에 가해자로서 상대방을 혼동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존재하는지 자체의 문제는 후술된다.
물론 위에 대한 반론으로 심리학적으로 의의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증과 명확화가 안 되어있다는 건 크나큰 약점이다. 당장 아들러 심리학이 칼 포퍼에게 비판을 받은 것부터 시작해서, 현대심리학에서 프로이트가 받는 취급과[17] 함께 심리학의 과학화 현상 신경과학과의 연계성을 생각해보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물론 현대 심리학에서도 저런 질적인 부분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스라이팅은 일단 연구 자체가 빈약하다. 게다가 개인에게 혼동(일반적 의미로는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과학적 가설은 명확해야 한다.)을 준다는게 대체 무슨 의미이며, 과연 혼동을 준 것이 곧바로 폭력으로 이어져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전적으로 의존 상태가 되는 것인지의 문제도 타당도와 신뢰도를 갖춘 검사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어져야할 문제이다. 당장 혼동이 존재해서 의존이 발생한다고 해도 가해자가 아닌 타인을 의존하거나 제3의 산물을 의존할수도 있는 노릇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필요함에도 가스라이팅은 이러한 부분들이 결여되어있다. 게다가 가스라이팅 자체가 실증적 관측에 의해 시작된게 아니라 상술되어 있듯, 패트릭 해밀턴의 연극 가스등이 유래로 보이는데, 근본적으로 문학적 개념에 가까우면 가깝지 심리학적 개념으로는 의의가 있는지조차도 미지수다.
더 쉽게 설명하면, 일단 인간은 애초부터 그렇게 쉽게 세뇌되고, 세뇌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CIA가 MK 울트라 계획을 시도하며 뇌를 절제도 해보고, 해마 부위를 절제해서 기억 소거도 시도해보고, 뇌에 방사선을 쪼여 전전두피질과 기저핵 사이의 회로를 파괴해서 원하는대로 사고의 기저를 제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은 물론, 빛이 완전히 차단된 독방에서 몇 개월간 신체를 구속하여 이인증을 유도한 뒤에 LSD에 히로뽕은 물론 온갖 향정신성 물질을 섞어서 만든 자백제 칵테일도 투여해 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어서 연구 자체를 끝내 포기해 버렸다. 약물이 두뇌를 지배한다는 통념과 달리, 오히려 두뇌가 두뇌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성화하기 위하여 그리고 그러한 활성화에서 비롯되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소모하기 위하여 약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향정신성 약물을 이렇게 저렇게 투여하면 실험자의 의도대로 두뇌가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가스라이팅의 사례라는 것 중에서 나오는 "지인이나 가족들이 몇마디 던지는 말에 사람이 세뇌당할 수 있다"는 주장 자체는 이미 완전히 전형적인 판타지의 범위인 것이다. 비전문가들이 어디서 주워섬긴 내용을 멋대로 뻥튀기해서 심리학을 자칭하며 스스로 권위를 부여한 일이나 다름없다.
진정한 세뇌는 항상 자기 자신이 특정한 목적의 달성, 혹은 보호를 위해 직접 자신을 끊임없이 세뇌할 때야 간신히 일어난다. 6.25 당시 중공군이 잡은 포로들의 경우나, 베트남전 당시 CIA 요원들이 귀신의 존재를 믿는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으스스한 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심리전, 혹은 유년시절의 성폭행 기억은 억압된다 사건 속에서 자신의 부모를 성폭행 범으로 몰아 붙힌 자녀들은 모두 한가지 공통점을 지니는데, 전부 다 스스로 특정한 사고를 지니도록 만든 것이다.
6.25 때 공산군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기껏해야 사탕 몇 쪼가리를 위해 전향서를 써내려간 미군 병사들은 자신의 자존감과 당대 미국 남성이 지녔던 마초주의와 전통적인 가부장적 소영웅주의같은 가치관, 그리고 미국 사회 전반에 몰아닥친 매카시즘의 광풍 속에서 가정과 나라를 지켜야 할 장성한 미국인 남성이 '나쁜 공산당 괴물놈들'에게 대항해 소영웅 프론티어 정신으로 무장해도 모자랄 판에 미국인이 가장 혐오하는 겁쟁이, 거짓말쟁이, 기집애에 소인배처럼 간식이나 받아먹자고 빨갱이 사상으로 자아비판 전향서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그들의 자아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원래 공산주의자인데 공산당이 공산당 하는 게 왜 나빠?"[18] 식으로 도피처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베트남전 당시 베트콩들에게 으스스한 소리를 스피커로 크게 틀기만 해도 베트콩들의 사기가 뚝 떨어진 일은 전투 속에서 안그래도 PTSD나 스트레스 속에서 과장되고 편향된 사고를 지닌 상태로 죽은 이들이나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19] 문화-종교적 이유로 귀신의 존재를 굳게 믿고 있는 베트남인들에게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하여 결국 전투를 지속할 정신적 여력을 빼앗아버린 것이다. 이는 완전히 타자가 어떤 조작을 하여 상대방의 정신을 조종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이미 자학을 하고 있는 베트콩들에게 귀신소리를 틀어줘서 안 그래도 죽은 자들이 귀신으로 이승을 떠돈다고 믿는 이들이 "역시 내가 사람을 죽여서, 혹은 전우를 지켜주지 못해서 지금 죽은 이들이 귀신으로 돌아와 내게 벌을 내리고 있구나!" 식으로 더욱 자신을 몰아붙히기 쉽도록 환경을 조성해 줬을 뿐, 이것도 아무 문제 없는 정상인으로 하여금 무슨 조작을 통해 특정한 사상을 믿게 만든 것은 아니니 대중이 보통 생각하는 "세뇌"의 의미에는 잘 부합하지 않는다.
세뇌라는 것이 이처럼 힘든 일인데, 그에 반해 보통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비난하는 실제 용례를 보자면 기껏해야 애인-부부관계 속에서 있는 언어적 폭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을 지칭하는 경우나 아니면 기둥서방같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피해를 본 정도를 일컫는데 사용된다. 이는 이미 '세뇌'의 실제 의미와 몇 광년 떨어진 이야기다. 후술되는 "극복법" 이라는 것도 결국 보자면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당신은 소중해요 힘을 내요" 식이지 인지행동치료처럼 잘못되고 극단적인 사고의 반추(rumination)를 끊어내는 데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창작물 속에서도 "전부 너 때문이야"나 "넌 나 없으면 못 살아" 하는 몇 마디에 대상자가 과장되게 충격을 받거나, 무슨 엿가락마냥 흔들리고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묘사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창작물이고, 현실은 다르다. 정상인이 보통 그런 소리를 듣는다면 십중팔구 "뭐라는 거야?" 정도의 반응으로 무시할 것이고, 정도가 심하거나 집요하다면 아예 대인관계를 끊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로 그런게 통하는 경우는 아동학대나 상대의 권위가 나의 사회적, 혹은 물리적 생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게 아닌 이상은 상술한 예시들 처럼 단순히 무리다.
군대에서 선임이 계속 모멸적인 언사와 괴롭힘을 가해서 자살하는 경우도 면밀히 살펴보면 어디까지나 스트레스와 거기서 유래된 공격성을 선임에게 풀 수는 없으니 결국 오갈데 없는 스트레스가 자아를 향하는 자기공격으로 실현되어 결국 그걸 견디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이지 선임이 "넌 폐급에 병신이야. 사회 나가서도 이 모양이면 그냥 죽어야지." 한다고 그걸 진짜로 철썩같이 믿고 설득돼서는 "난 사회 나가서도 미래가 없다니까 그냥 지금 자살해야 겠다"고 해서 죽는다는 건 지나친 비약이다.
결국 가스라이팅이란 단어는 무슨 심리학적인 전문 용어가 아니라 위계속에서 저항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상대가 가한 정신적 가해를 그럴 듯하게 거짓 사례까지 첨가해 부풀리고 구체화시킨 단어이며, 자신의 주장에 일종의 권위를 부여하고자 하는 스노비즘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페미니즘에 호의적이지 않은 진영에서는 '가스라이팅' 이라는 용어 자체가 주로 페미니즘, 그중에서도 소위 트페미로 불리는 이들이 국내 웹상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그들의 불편함 호소를 체계화 하기 위해 나온 일종의 사상이론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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